뉴질랜드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26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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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정부는 유럽에 흩어진 마오리 전사들의 머리 미라를 되돌려 받기위한 운동을 계속하였고, 그 결과 2010년부터 프랑스에 보관된 미라의 반환이 이루어졌다. 보물찾기의 귀여운 감초 카트린느의 집안 역시 자신들이 소유한 미라를 돌려보내기로 하지만, 이 일에 앞장선 카트린느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대신 뉴질랜드에 간 집사는 마오리족의 전설과 관련된 보물 이야기를 듣게 된다. 카트린느를 위해 보물을 찾겠다고 덜컥 약속해버린 집사 때문에 뉴질랜드까지 동행한 토리와 레미! 하지만 마오리 족장인 케냐 할아버지는 이방인들의 참견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함께 보물을 찾아야 할 라위리는 자나 깨나 럭비 생각뿐이다. 게다가 트레저 마스터 마크는 여느 때와 다른 행동으로 토리를 헷갈리게 한다. 체스 챔피언 트로피까지 포기하고 뉴질랜드로 토리는 향한다.

 

  지구의 남쪽 끝에 있는 섬나라 뉴질랜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이다. 전 세계가 산업화의 물결에 휩쓸릴 때도 뉴질랜드는 환경을 지키겠다는 국민들의 의지로 청정한 자연을 그대로 보호했고, 지금까지 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세계의 분쟁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지리적 특징 때문에 오랜 세월 평화를 유지하여 지상 낙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뉴질랜드는 독립한 뒤에도 여전히 영국 연방의 일원으로 남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국가 원수를 맡고 있는 입헌 군주국이다. 지구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우리나라 계절과 반대로 12월에서 2월이 여름, 6월에서 8월이 겨울이다.

 

  마오리는 '평범한, 보통' 이라는 뜻으로 뉴질랜드 원주민들이 스스로를 일컫는 말이다. 또 파케하는 '얼굴 흰 이방인' 이란 뜻으로 뉴질랜드에 온 유럽인을 처음 본 마오리인들이 외친 말이라고 한다.

 

  뉴질랜드라는 이름을 붙인 최초의 유럽인은 아벨 타스만이라는 네덜란드의 탐험가이다. 그는 1642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도움으로 전설의 대륙을 찾아 나섰다가 뉴질랜드 땅을 발견하였고, 자신의 고향 네덜란드 질랜드 지방의 이름을 따 새로운 질랜드란 뜻의 뉴질랜드라고 이름을 붙였다.

 

  천 년 전 뉴질랜드 땅에 이주하기 시작한 마오리인들은 미지의 땅을 개척하며 겪은 모험을 토대로 여러 신화와 전설을 만들었다. 세상을 창조한 신, 바다와 숲의 신, 바람과 폭풍우를 다스리는 신들에 관한 이야기는 대대로 이어져 마오리 전통의 뿌리가 되었다. 또 각 지역에 관련된 전설들은 지금도 지명으로 남아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뉴질랜드의 스포츠는 크리켓과 여성 구기 종목인 네트볼처럼 영국을 통해 들어온 것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럭비는 뉴질랜드의 종교라고 불릴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가대표 럭비 팀인 올블랙스는 뉴질랜드 최고의 인기 스타이며, 올블랙스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인종에 관계없이 온 국민이 일을 멈추고 경기를 관람한다.

 

  뉴질랜드는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울창한 숲에서부터 강과 호수, 화산과 온천, 빙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신비로운 대자연의 경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뉴질랜드의 주요 섬인 북섬과 남섬은 각각 불의 섬과 얼음의 섬이라고 불리며, 지형적 특색에 따라 여러 다양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뉴질랜드의 웅장한 대자연은 영화 속에서도 종종 만날 수 있다. [반지의 제왕]을 만든 뉴질랜드의 피터 잭슨 감독은 모든 촬영과 제작을 뉴질랜드에서 진행하였고, 이 영화로 2004년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다. 영화가 흥행하며 그 배경으로 등장한 뉴질랜드의 자연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관광객뿐 아니라 영화 제작자들까지 불러 모으는 효과를 가져왔다. 뉴질랜드에서는 [반지의 제왕] 이후 [킹콩] , [나니아 연대기] , [엑스맨 4] , [라스트 사무라이] 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가 촬영되었다.

 

  환경을 중시하는 뉴질랜드의 산업은 사람과 자연의 건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이 때문에 1차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얻게 되었는데, 이 중 목축과 낙농업은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지만, 그것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지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 환경 보호의 선진국이다. 국토 전체에 14개의 국립 공원과 25개 이상의 해양 보호 구역을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철저히 교육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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