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21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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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팡이와 토리, 두 보물찾기 짱 역시 음악을 찾아 오스트리아를 누빈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토리와 팡이 앞에 나타난 천재 피아니스트 소녀 비비카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음악가 모차르트의 친필 악보를 찾자고 제안하고, 이에 토리와 팡이는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등 유서 깊은 도시를 여행하며 보물을 찾는다. 하지만 좀처럼 보물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트레저 마스터  마크는 위험한 눈길로 토리와 팡이 일행을 뒤쫓는다.

 

  오스트리아의 정식 명칭은 오스트리아 공화국으로 유럽의 중앙에서 정치, 경제, 문화를 잇는 교차로 역할을 하고 있다. 스위스, 독일, 리히텐슈타인,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여덟 나라와 국경을 접하며, 나라의 전체 면적은 한반도의 절반 정도이다.

 

  오스트리아는 지역주의가 강한 것이 특징이며, 현재는 국제 원자력 기구, 유엔 산업 발전 기구 등 유엔 기구와 석유 수출국 기구 상임 주재지가 있는 세계적인 도시이다.

 

  오스트리아의 음악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중세 종교 음악 시대에는 그레고리오성가가, 르네상스 이후에는 이탈리아 음악이 번성했다. 이 중 이탈리아에서 들어온 오페라는 18세기 바로크 시대 때 궁중 문화의 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세기 들어 오스트리아 음악의 역사는 현대 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쇤베르크로부터 시작되었다. 쇤베르크는 전통적인 서양 음악의 원리인 장조와 단조가 없는 무조 음악을 시작하였는데, 제자들은 이 '쇤베르크 학파'를 '빈 학파'로 발전시켜 불안정한 느낌을 주는 안어울림음(불협화음)이 섞인 새로운 음악을 소개하며, 당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오스트리아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체코 등 다양한 나라와 민족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고, 여기에 오스만 튀르크에서 전해진 음식 문화가 섞이면서 음식이 매우 다채로워졌다. 기본적으로는 독일식 요리에 헝가리 요리의 색체가 가미된 것이 많고, 독일에서 들어온 소시지나 헝가리식 스튜인굴라시를 포함하여, 각 주마다 가까이에 있는 나라에서 영향을 받은 특색 있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또 바다가 없고 산악 지대가 많은 영토의 특성으로 민물고기나 야생 조류 요리가 발달하였다. 식사 예절은 간단한 음식에도 항상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하고, 여러 명이 함께 먹을 때는 모두 테이블에 앉은 뒤 동시에 식사를 시작하며, 먹기 전에는 꼭 '잘먹겠습니다' 라는 뜻의 '말차이트!' 라고 말하는 것이 기본이다.



  오스트리아는 입헌제를 기초로 하는 민주주의 연방 공화국이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면서 작은 공화국으로 축소된 뒤 독일에 합병되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하자 영구 중립을 선언하여 소련과 연합군의 그늘에서 벗어나며 공화국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오스트리아 경제의 가장 큰 특징은 자본주의를 택하고 있으면서도, 중요한 산업들은 국가가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석유 화학, 제철, 자동차 등 중화학 공업 분야를 비롯하여, 전체 산업 생산량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는 국영기업은 1970년부터 각 분야에서 다른 경쟁 기업 없이 경제를 이끌었고, 오스트리아는 이 강력한 국가 경영을 통해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 8천만 달러에 이르는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알프스 산맥이 국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오스트리아에서는, 환경을 보호하며 그 속에서 즐기는 스포츠가 발달하였다. 특히 알프스는 스키 타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겨울이면 티롤 주의 제페틀과 포어아를베르크 주의 고급 리조트에 사람들이 몰려든다. 오스트리아의 스키 산업은 한 해 수십 억 유로의 이익을 내, 오스트리아 국민 총생산의 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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