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낯선 길을 헤매고 있는 너에게 - 현실은 막막하고 미래는 불안한 서툰 청춘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
엘린 스프라긴스 지음, 박지니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과거를 뒤 돌아보게 된다. 흔히 성공한 사람들은 당연히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성공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도 성공하기 전 많은 실패를 겪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단지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 알게 된다.

 

  또한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현재의 자신에게 과거 자신을 돌아보고, 격려와 조언을 해주고 싶은 과거의 자신에게 편지를 써 용기와 희망을 주면 어떨까 생각된다.

 

  이 책에는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을 것처럼 완벽하게 보이는 33명의 여성들이 나온다. 하지만 그녀들에게도 콤플렉스와 우울증, 공황장애에 시달리던 시절이 있었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어린 나이에 혼전 임신과 이혼을 겪기도 하고, 사업 실패로 절망에 빠지기도 하고, 난독증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만 그렇게 인생의 길 위에서 헤매고 방황의 끝에 그녀들은 제대로 된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었다.

 

  CNN 특파원, 솔레다드 오브라이언은 미리 정해둔 길에서 한 발짝이라도 벗어나보면 자유를 얻은 기분을 느낄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삶에서 집착을 포기한다면, 상상도 못한 새로운 기회들을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ESPN 진행자 한나 스톰은 왼쪽 눈 아래의 피멍이 든 것처럼 보이는 반점 때문에 어려서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갖고도 방송 일을 한다. 그런데 이 단점이 이제는 장점이 되었다. 이유는 자신의 그 반점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각자 무슨 결점을 갖고 부끄러워하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경영 컨설턴트 수지 웰치는 어떤 결정을 하던지 기분에 따라 순식간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자신에게 힘든 경우를 만든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고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일이 얼마나 사람을 변화시키는지 배우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지금의 선택이 자신의 삶을 십 분 뒤, 십 개월 뒤, 십 년 뒤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인터뷰의 여왕, 바버라 월터스는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좇아가라고 말한다. 그것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이고, 그 일은 반드시 자신을 성공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시크릿]의 작가 론다 번의 [파워]라는 책을 보면, 사랑을 주면 자신에게 그 사랑이 끌려온다고 말한다. 뭐든 사랑이 바탕이 된다면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자 대학농구 전설의 감독, 비비안 스트링어는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에 성공하게 된다. 광부셨던 아버지는 비비안에게 좋은 선생님이자 든든한 후원자셨던 것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광부였고 가난했지만, 음악에 조예가 깊었고 늘 유쾌했으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사람이었다. 역시 가정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가 이런데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비비안의 아버지는 자신의 삶 자체로 비비안에게 가르침을 주신 것이다.

 

  자산관리 전문가, 수지 오먼은 어린 시절 자신감이 없었고, 자신이 친구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다. 그러나 먼저 사람들을 존중해주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게 된다. 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자신을 존중해주어야 무엇보다 훌륭한 일을 성취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아마도 자신을 먼저 사랑하지 않으면 상대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밖에도 많은 여성들이 이 책에 나온다. 성공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해선지 이들에게 공통점도 보인다. 모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 오늘날의 그녀들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포기하고 싶더라도 그녀들은 절대 피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요즘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감과 자신의 미래도 이들처럼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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