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9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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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토리는 유학 중인 사촌 형을 만나러 캐나다에 왔다가, 태국에서 만난 카트린느의 제안으로 16세기에 캐나다를 탐험한 프랑스 자크 카르티에 선장의 보물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자칭 보물 탐정이라며 떠벌리는 카트린느에게 끌려다니느라 고생하고, 오랜만에 나타난 봉팔이 일당의 훼방 때문에 이번에도 보물찾기의 길은 순탄하지 않아 보인다. 과연 토리는 무사히 자크 카르티에 선장의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캐나다는 북아메리카에 위치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이다. 국토의 전체 면적이 남한의 101배에 달하며, 수많은 강과 호수, 높고 험준한 산맥과 넓은 평야, 툰드라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넓은 땅에 비해 인구는 매우 적다. 약 3천 2백만 명의 전체 인구 중 많은 수가 남동쪽 도시에 모여 살며,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땅도 많다.

 

  캐나다의 모든 교육 정책은 주 정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각 주마다 초, 중, 고등학교 체계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초등학교는 5~8학년, 중학교는 6~9학년, 고등학교는 10~12학년으로 주마다 다양한 과정으로 구분된다. 어떤 주에서는 중, 고등학교 과정에서 정해진 학년제 대신 학생의 개성에 따라 과목별로 진급하도록 하고 있다. 캐나다의 학교는 90%가 공립으로 중, 고등학교까지 학비가 면제되는 것은 물론, 교과서, 체육복, 문구까지 무료로 지급되지만, 사립 학교의 학비는 상당히 비싼 편이다.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고 사회 문제나 정치에 대해 토론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도록 교육 받는다.

 

  캐나다는 원주민과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로 구성된 나라이다. 초기의 이민자들은 주로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에서 건너왔지만, 1970년대에 이민과 다문화를 장려하는 새로운 이민 정책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이민자들이 들어왔고, 지금도 매년 2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캐나다의 모습을 바꿔 놓고 있다. 캐나다의 이민 정책은 이웃의 미국과 자주 비교된다. 미국의 이민 정책이 이민자들의 고유문화와 전통을 버리고 미국 사회에 동화시키는 용광로 정책이라면, 캐나다의 이민 정책은 이민자들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캐나다 사회에 적응하도록 하는 모자이크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캐나다의 공식 언어는 영어와 프랑스어이다. 때문에 모든 광고와 제품의 설명서는 물론 각종 연방 정부 문서와 공식적인 안내 표지, 지폐 모두 두 가지 언어로 쓰여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국토를 가진 캐나다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자연을 골고루 만날 수 있다. 서쪽에는 거대한 로키 산맥과 매켄지 산맥의 봉우리들이 솟아있고, 중부에는 비옥한 곡창 지대인 대초원이 있다. 캐나다의 드넓고 다양한 자연환경에서는 그만큼 많은 야생 동물을 만날 수 있다. 말코손바닥사슴이나 순록, 그라운드 호그는 물론, 캐나다의 상징 동물인 비버는 늪과 습지가 있는 곳 어디서나 볼 수 있다. 특히 곰은 지역에 따라 북극곰과 불곰, 회색 곰, 갈색 곰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민자가 많은 캐나다는 지역에 따라 음식도 다양하다. 프랑스계가 많이 사는 퀘벡에서는 메이플 시럽을 이용한 프랑스 요리가, 인도나 중국 등 아시아 이민자가 많은 벤쿠버에서는 그 지역에서 많이 나는 홍합이나 게, 생선 등을 이용한 중국 요리와 인도 요리가 유명하다. 또 뉴펀들랜드에서는 그 지역에서 잡힌 어린 하프물범의 지느러미로 만든 플리퍼 파이가 잘 알려져 있다. 영국이나 독일 이민자가 많은 노바스코샤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같은 지역의 감자 요리도 빼놓을 수 없으며, 일반적으로 베이크드 빈즈, 클램 차우더, 팬케이크처럼 미국에서 즐기는 요리도 많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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