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장이 문제다 - 3년을 못 버티는 소기업, 15년 넘긴 홍사장의 서바이벌 사장학
홍재화 지음 / 부키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 제목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 조그마한 창업을 시작한지 이제 2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아직 그렇다할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던 중 이 책이 제 눈에 확하고 들어왔습니다.

  특히 3년을 못 버티는 소기업들이 많은데, 15년이나 넘도록 홍사장의 서바이벌 사장학이라는 것을 보면서, 혹시 이 책이 지금 나의 문제점을 어느정도 풀어주지 않을까하는 간절함도 있었다.

  다 읽고 난 현재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다시한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방법은 터득하게 된 고마운 책이다.

  홍사장님이 사업을 시작하려면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업을 하면서 절대로 대박을 꿈꾸지 말라고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나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신중하지도 못했고, 그야말로 대박까지 꿈꿨으니 첫 출발부터 잘못된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선지 지난 날을 돌아보며, 그동안 해왔던 사업을 다시한번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전에 해봤던 사업이라는 이유로 나는 너무 쉽게 생각하고 사업을 시작한점이 무척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 늦은 후회를 하지만, 이미 시작한 것 후회해봤자 소용없는 일이 아닌가!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고 노력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그래서 나한테는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어떤 사업에서든 결국 오래 버티는 사람은 성공한다고 한다. 너무 조급하게 성과를 올리려 하기보단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말 같다. 그리고 주변 상가를 봐도 정말 한 곳에서 오래되신 분들은 꾸준하게 매출을 유지하시는 것 같다. 그래선지 이분들도 하나같이 일단 오래 버티고 봐야 한다고 조언들 해주신다. 그럼 나도 이 분들처럼 끈기와 노력으로 버틸수 있을때까지 버텨보련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오늘날의 시장은 충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자만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요즘은 무얼 하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장사를 잘하려면 사장이 파는 것만 알아도, 사는 것만 알아도, 경리 일만 알아도 안 된다. 사장은 그야말로 이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한다. 대충 알아도 안 된다.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사기도 잘하고 팔기도 잘하고 직원 관리도 잘할 수 있다. 그야말로 회사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하나하나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 어디서 어떻게 무너질지 모르는 게 경영이다.

  자기 이름을 걸고 사업을 하는 것은 중견 기업의 경우에도 좋지만 소기업은 더욱 좋다. 대기업과 같은 브랜드도 없고 소비자 신뢰도도 낮은 소기업 사장은 회사 이름과 제품 이름을 알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게 자기 자신의 이름도 알려야 한다. 

  소기업은 회사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사장이 누구인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소기업 사장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 만큼이나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고 알리는 데 힘써야 한다.

  소기업 사장은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쓰는 것과 동일하게 '개인을 브랜드화' 하는 데 힘써야 한다. 회사의 성격과 사장의 이미지를 동일화하여 거래처, 고객, 잠재 고객 들에게 분명하게 각인시켜야 한다.

  일단 사장이 되었거나 되고 싶은 사람은 '겸손' 이라는 단어를 '확고한 자신감' 이라는 단어로 대체하기 바란다. 그러 사람 좋은양, 다른 사람과의 마찰을 두려워하며 겸손의 탈을 쓰고 비겁하게 타협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사장은 남과의 마찰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마찰이 해소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직원과의 관계에서 사장은 특히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사장이 직원에게 겸손하면 그것이 직원을 망친다. 고객과의 관계에서도 그렇다. 사장은 '내 제품이 세계 최고' 라는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그저 겸손한 척 "글쎄요, 다른 회사 제품보다 조금 더 나아요." 라고 말하면 정말로 다른 제품과 내 제품이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상대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이거요, 세계 최고예요. 유일해요!" 라고 자신 있게 말해야 한다.

  기업가란 기존의 것을 잘하기보다는 사회적, 경제적인 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자신의 중요한 역할로 인식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사장은 이러한 기업가 정신에 관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천해야 한다.

  장사에서 대박이란 없다. 대박을 터뜨린 사장들을 보면 과거에 한두 번쯤은 재산이며 집을 다 말아먹은 후에 벼랑 끝에서 다시 만들어 낸 제품이 시장의 흐름과 맞아떨어져서 큰돈을 번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장이나 제품에 대하여 문외한인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개발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대박을 터뜨린 것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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