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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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시작은 옛 애인의 결혼식 날로부터 시작된다.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시작된다고 느껴진다. 특히 주인공인 오은수는 31살의 미혼 여성이며, 직장생활 7년차의 여성이다. 그리고 오은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연애와, 친구 및 가족들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또한 순정만화에 나오는 그림들이 중간중간에 나와선지 읽는 독자들의 상상을 도와준다.

 

  이 책의 저자인 정이현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며, 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드라마도 제작 되었다. 최강희와 이선균 그리고 지현우의 삼각관계가 이끌어가는 드라마다. 원작 소설보다 드라마를 먼저 봤는데 너무 재밌게 봐서 원작 소설을 찾아보게 되었다.

 

  먼저 본 드라마 때문인지 책을 읽으면서 나오는 등장인물 은수, 영수, 태오 등이 나올때마다 자연스럽게 최강희, 이선균, 지현우가 떠오르면서 영상이 그려져 원작을 읽는 재미가 더해진다.

 

  은수와 태오의 관계처럼 요즘 현실도 영상의 여자와 연하의 남자가 서로 사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연하남은 연상녀에게 모성애를 느끼고, 연상녀는 연하남을 보호해주고 싶은 보호 본능이 작용하는 것이리라.

 

  은수는 한 모임에서 태오를 만나게되고, 태오와 가까워진다. 그리고 태오는 은수를 사랑하게 된다. 처음엔 마냥 좋기만 하던 둘 사이에서도 갈등이 생기게 된다.

 

  태오와의 갈등으로 은수는 영수라는 남자를 소개 받는다. 이 영수라는 남자는 벤처기업 사장이며 매너가 너무 좋아 은수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만날수록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은수는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런 괜찮은 남자에게 말 못할 과거가 있다. 현재의 영수는 진짜 영수가 아닌 것이다. 과연 어떤 과거가 있는 것일까?

 

  이렇듯 은수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봤을만한 이야기다. 그래선지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아주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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