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돈이 참 재밌어요 스마트 주니어 경제 시리즈
이영직 지음 / 스마트주니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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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 책은 평소 어렵게만 느끼던 경제에 관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잘 쓰여져 있다. 특히 경제 서적이라고하면 왠지 딱딱하고 읽기 어렵게만 생각 되었는데, 이 책은 그냥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읽는데 편하고 읽기 쉽다는 얘기다.

  누구나 부자들을 동경하며 살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선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도 제시되어 있다. 그 방법을 부자들인 당사자들도 잘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부자 친구를 사귀라고 하나보다. 부자 친구와 같이 지내다보면 자연스럽게 부자들의 습관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것이 부자가 되는 첫 번째 수업인 것이다.

  세계적인 명문가들은 자녀교육을 할 때 독서와 토론 그리고 조기 경제교육을 시킨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릴 때부터 인문 분야의 폭넓은 독서를 통해 올바른 인생관을 세우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 시사지 [타임]은 부자들의 자녀교육을 하는데, "내 아이 부자로 살게 하려면 9살부터 경제교육을 시키고 23살에 독립시켜라!" 라고 표현했다. [타임]에는 9세, 13세, 18세, 23세 등 어떻게 해야 되는지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 책 본문에서 소개되고 있다.

  은행의 기원은 물품 보관업에서 시작되었다.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곡물이나 귀중한 물건을 사원에 보관했다. 사원은 사람들이 함부로 드나들 수 없는 안전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사원에서는 물건을 맡긴 사람에게 증서를 써주었고, 증표를 가진 사람은 언제든 그 물건을 찾을 수가 있었다. 점차 사원에는 곡물과 귀한 물건들이 쌓이기 시작했는데, 사원에서는 보관 중인 곡물을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원시적인 형태의 은행이다.

  경제학이란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시작하며, 경제학의 기본적인 개념은, 사회구성원 개개인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그 결과는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무한한 욕망을 가진 존재다. 그러나 갖고 싶은 것을 모두 가질 수는 없다. 공기나 물처럼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을 자유재, 대가를 지불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을 경제재라고 한다. 물의 경우에도 산이나 계곡을 흐르는 물은 아무나 마실 수 있는 자유재이지만 수돗물이나 병에 담아 파는 생수는 경제재인 것이다.

  자유재와 경제재를 구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이 누군가의 노력이 들어간 것이냐 아니냐를 생각 해보는 것이다.

  현재 우리들이 사는 세상에는 경제재가 넘쳐난다. 이런 경제재를 구매하기 위해선 돈을 벌어야 한다. 이런 돈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으며 어떻게 사용해야 잘 사용하는 것인지가 이 책에 모두 나와 있다. 그러니 이 책은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참 좋은 경제 교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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