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은 맑음
김랑 글 사진 / 나무수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나름대로 제주도를 거의 다 둘러봤다고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제주도를 4번 정도 여행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왜그리도 못 가본 곳이 많은지, 그간 갔다왔던 제주도에서 무엇을 보고 왔나하는 생각까지 든다. 

  기회가 되서 다시 제주도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 책은 꼭 지참하고 가야겠다. 이 책에는 가볼만한 곳과 여행도중 편안히 휴식을 취하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도 소개되어 있으며, 맛있는 음식을 하는 식당들도 소개되어 있다. 그러니 더 없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책에는 많은 제주도의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래선지 읽으며서도 지루함을 다소 줄여준다. 마치 여행 잡지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 그리고 책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당장 제주도로 날라가고 싶은 충동을 참기 힘들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여행할 곳이 참 많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기회만 되면 외국으로 여행을 가려했던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다. 누가 우리나라 땅이 작다고 했는가! 이토록 아직도 못본 곳이 우리나라 땅에 아직도 많은데 말이다. 그러니 우리나라 땅은 무척 넓은 것이다. 

  책 첫 페이지를 넘기면 "모든 첫 경험은 그 어떤 기억보다 강렬하다." 라는 말이 나온다. 정말 첫 경험의 기억은 그 어떤 경험보다 오래도록 기억된다.



[ 아름다운 데바뷔 세화 ] - 이 사진만 봐도 가슴이 뻥 하고 뚫리는 기분이다. 그리고 세화를 찾을때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가장 아름다운 세화를 볼 수 있단다.



[ 보리 바람의 섬, 가파도 ] - 이런 보리밭은 보고만 있어도 시간이 잘 갈 것 같다. 얼마나 평화로워 보이는가?



[ 서귀포 전망대, 고근산 ] - 이게 과연 우리나란가 하는 의문까지 든다. 얼마나 멋진 전망인가? 

  정말이지 다음에 제주도를 가게된다면 구석구석 천천히 잘 살펴보고 와야겠다. 그리곤 기억속에 꼭 꼭 저장해 놓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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