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이야기 - 겸손의 미덕으로 미래를 바꾼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8
박근형 지음 / 명진출판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에서 말하는 후진타오는 아내에게 평생 공처가로 살았다고 한다. 그래선지 두 부부가 너무 보기 좋다. 



  후진타오는 중국의 정치가로 간쑤성 수력발전소 노동자로 시작하여 간쑤성 건설위원회 비서가 되었다. 그리고 공산주의청년단 서기에서 1992년에는 중앙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최정상부 권력에 올랐다. 1998년 국가부주석이 되고 2003년에 국가주석에 2004년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취임 했다.

  후진타오의 본적은 안후이성 지시현이며, 1942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장쑤성 타이저우로 건너가 할머니 슬하에서 성장하였다. 아버지 후징즈는 타이저우의 토산품 잡화상에서 회계일을 하였다.

  이처럼 어린시절 후진타오는 어머니가 안 계셨기 때문인지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성숙했다. 학교도 다른 아이들보다 2살 어릴 때 들어갔는데도 말이다.

  후진타오가 성장한 1959년 베이징의 칭화대학교 수리공정과에 진학하여 하천발전 분야를 전공하면서 졸업할 때까지 6년 동안 한 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 만점을 받았다.

  그렇다고해서 후진타오가 다른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거나 질투의 대상이 되었던 것도 아니다. 어린시절부터 친구들과 사이가 좋았으며, 항상  친구들을 먼저 배려하는 그런 타입의 아이였기 때문에 후진타오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후진타오를 칭찬하고 좋아한다.

  후진타오는 처음부터 정치에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65년 4월 공산당에 가입하게 되고 서서히 정치에 빠져들게 된다. 

  현재 중국 최고의 위치에 있는 후진타오도 1966년 문화대혁명을 겪을때는 굉장히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했었다. 이후 승진을 거듭하게 된다. 이런 후진타오를 질투하고 미워하는 세력에 의해 후진타오는 고배를 마시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을 원망하기보단 현재의 위치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해나간다. 바로 이런 자세가 지금의 후진타오를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다른 책과는 다르게 후진타오를 무조건 위대하게 만드는 그런 책은 아니다. 그냥 후진타오가 살아온 인생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해도 좋은 그런 책이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후진타오는 자기 권력이나 자리를 내세우면서 경솔하게 사람을 대한 적이 없었다."라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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