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 2008년 10월 30일 - 태국
장르 : 공포
감독 : 로닌 팀
출연 : 나팍파파 낙프라시테(패너 역), 나모 통쿵네드(따 역), 수파콘 키츠원(디트 역)
태국의 호러영화는 2002년 <디 아이> 이후 매년 여름 극장가를 찾아오는 단골 손님이 되었다. <악마의 기술 3>은 <디 아이2 (2004)>처럼 대표적인 태국 호러 영화 시리즈 중 하나이다. 2004년 <악마의 기술> 1편에서 흑마술로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는 전형적인 주술 호러 영화를 선보인 뒤, 2007년 <악마의 기술 2>에 이어 2008년 <악마의 기술 3>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흑마술을 부리는 주술사와 악마가 씐 여자의 대결은 시리즈가 더해 갈수록 점점 강렬한 살인의 기술을 보여준다. <악마의 기술 3>에서는 죽은 딸을 살리려고 주술사를 고용한 한 가정이 오히려 악마를 부활시키며 처절한 복수를 당한다는 인과응보를 담고 있다. 악마를 품고 있던 주인공은 복수에 성공하지만 외딴 곳에서 홀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에 젊고 매력적인 여인 ‘패너’가 가정교사로 들어온다. ‘패너’에게 반한 남편은 그만 아내를 독살하고 패너와 결혼한다. 하지만 딸이 살해된 것을 눈치 챈 장인은 딸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방법을 알고는 시체를 소금에 묻어 두고 때를 기다린다. 패너는 학교에서 남자 선생과 간통을 하다 아들인 ‘따’에게 들키자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을 죽인다. 장인은 드디어 딸을 부활시키기로 결심하고 패너를 유인한다. 이제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주술사 ‘디트’를 불러 딸을 부활시키는 의식을 치른다. 패너의 영혼을 딸의 영혼과 바꾸자 10여 년 전에 죽었던 딸이 부활한다. 그러나 패너의 몸에는 ‘삼안의 악마’가 숨어 살고 있었고 악마가 깨어나면서 피의 복수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