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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형, 별난 동생 ㅣ 책이랑 크는 아이 6
미레이유 빌뇌브 글, 다니엘 뒤몽 그림, 고수현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제목부터가 시선을 끈다. 형제로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 갖을만한 제목이다. 내용 또한 공감간다.
형 마스톡과 동생 무스틱의 부모님 없이 지내는 일상을 쓴 이야기다. 두 형제는 잠을 자고 있다가 이불 때문에 싸운다. 결국 형을 이기지 못한 동생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런데 뭔가 평상시와 다른 것을 느끼게 된다. 이유는 부모님이 안 계신 것이다.
동생은 부모님이 벽에 뭔가의 메세지를 남긴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도저히 그 뜻을 알수가 없어 하는수 없이 형을 깨운다. 메세지를 한참을 보던 형은 부모님의 메세지를 알게 된다. 그것은 부모님이 들소 사냥을 떠났고, 금방은 돌아올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부모님이 안 계신 것을 안 순간 형은 갑자기 허기를 느껴 식량 창고로 간다. 하지만 식량 창고 앞을 커다란 바위가 막고 있다.
바위를 들어서 옮기려던 형은 힘이 부족해 바위를 놓치게 된다. 그런데 바위 밑에 손가락이 깔리게 된다. 이를 본 동생은 튼튼한 나뭇가지를 가지고와서 바위틈에 끼우고 힘껏 바위를 밀어낸다. 하지만 이미 형의 손가락은 많이 다친 상태다.
손이 다쳐 사냥도 하지 못하는 형을 위해 동생은 식량을 구하러 집을 나서게 된다. 결국 이렇게 동생의 모험은 시작된다.
형제로 자라다보면 서로 싸우기도 하고, 의지도 하게 된다. 굉장히 심하게 싸우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같이 놀기도 하고 말이다. 이것이 바로 피를 나눈 형제인가 보다.
형과 동생이라는 서열이 존재하지만, 위의 내용처럼 동생이 오히려 더 형 같은 형제도 있다. 물론 나의 경우도 위와 비슷하다. 내 동생이 지금도 더욱 의젓하고 형같으며 의지된다.
현재는 결혼해서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 두 형제도 나의 어린시절과 마찬가지로 서로 싸우기도 하고, 안보이면 걱정하며 그렇게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