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세계 여행 - 친구가 생기고 세상이 보이는
가야노 다카유키.가야노 히카루 지음, 구메 미쓰코 엮음, 장점숙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정말이지 가야노 다카유키와 가야노 다카유키 히카루의 부모들의 대단함이다. 생각해보고 다시 생각해봐도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다.

  과연 나라면, 이 부모들처럼 내 아이들을 데리고 355일 동안 여행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못할 것 같다. 그래선지 이 두 부부가 무척 존경스럽다.

  직접 가보진 못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이들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일기형식의 기록과 기록을 뒷 받침하는 사진들이 마치 내 자신이 여행을 하고 있는 착각을 느끼게 해준다.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내용은 모두 즐겁고 유익하다는 내용이 많다. 하지만 엄마 구메 이쯔코씨는 어려움도 무척 많았고 가족간의 불화도 가끔은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두 아이들과 여행하면서 가는 곳의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 에스파냐어를 공부하게 했고, 많은 것을 직접 체험하게 해주었다. 이 두 아이들은 세계의 많은 아이들과 친구가 되었고, 그 곳에서 보고 느낀점으로 인해서 자신의 나라 일본이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를 새삼 느낀다. 

  특히 책 내용중에서, 브라질 여행중에 이들 가족은 미사코 씨에게 도움을 받는데 이 미사코 씨는 "내가 받은 친절에 보답했을 뿐이에요. 20년도 더 된 일인데, 일본에 갔을 때, 일본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게 대해 주었어요. 그러니까 그 보답이에요. 친절을 베풀어 준 사람에게 친절을 보답할 수 없어도 괜찮아요. 그 대신, 당신이 다음에 만나게 되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면 되는 거에요. 그러면 친절이 계속해서 이어져 가겠지요? 그렇게 되면 멋지잖아요!" 말한다.

  정말 이 말을 듣고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친절한가 생각해보게 한다. 지금부터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히 해야 겠다는 다짐 또한 하게 만든다. 

  아마도 이 가족들은 앞으로 힘든 일이 닥쳐도 문제없이 헤쳐나가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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