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29
존 셰스카 글, 레인 스미스 그림, 황의방 옮김 / 보림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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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의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와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의 책이다. 이 책을 재밌게 보기 위해선 원래의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이 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학교 도서관에서 봤다면서 재밌다고 사달라고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어떤 사건이 있을때, 어떤 곳에서 어느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사건 자체가 다르게 해석 될수도 있듯이, 이 책 또한 아기돼지 삼형제의 시선이 아닌, 늑대의 시선에서 봐라본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의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를 알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들도 있듯이,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봐라본 동화를 읽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항상 똑같은 이야기의 동화책만을 보는 것보단 이렇게 엉뚱한 이야기에 황당한 내용 같지만 오히려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는것 같다. 또한 아이들은 이런 동화책을 통해서 상상력과 응용력이 길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다른 동화책을 읽는다고해도 다 읽고나서 이 책에서와 같이 다른 입장에서 서로 얘기해 본다면 매우 재밌을 것이다. 하지만 원래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점점 자신만을 알고 커가는 아이들에게 조금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 또한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자신의 입장만이 아닌 남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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