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적과도 화해하라
데이비드 J. 리버만 지음, 서민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 충돌에 열을 가하는 네 가지 성분 >

1. 갈등을 유발하는 사건이나 매개체가 있다. 즉, 어떤 일이 원하는 방향이나 필요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고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2. 그 결과 통제력을 상실한다.
3. 자기 자신을 바람직하게 여기려면 누구나 주체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통제력을 잃게 되면 자유와 통제에 대한 감각을 빼앗겨 의존적이 되고, 따라서 두려움을 느낀다.
4. 이러한 두려움을 숨기기 위해 화를 전면에 내세운다. 다시 말해 화는 두려움에 대한 반응이며, 통제력 상실을 보사하려는 심리적 산물이다. 한편 화는 종종 질투와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과 같은 다른 감정을 가리는 가면이 되기도 한다.

* 예 : 아이가 따뜻한 외투를 입으려 하지 않는다.(갈등의 매개체)  > 이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 아이가 나를 존경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내 요구를 들으려 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두려워진다. > 아이가 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아이에게 화가 난다.


  누군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당신을 싫어한다면, 그는 당신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하거나, 어떻게든 당신이 그를 위협할 거라고 여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혹은 당신을 보고 있으면 들키고 싶지 않은 자신의 나쁜 모습이 생각나기 때문에 싫어할 수도 있다. 해결 방법은 그를 칭찬하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겸손한 행동을 통해 그가 스스로 자신을 꽤 괸찮은 사람으로 여기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 같은 자기 인식은 모두 당신 덕분에 이루어진 것이므로, 이제 그에게 당신은 좋은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럼 당연히 당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호의적인 감정으로 바꿀 것이다.

  어떤 종류의 손해든 -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등등 - 당신의 조언 덕분에 상대방이 미연에 손해를 방지할 수 있다면, 솔직하게 말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이미 모든 결정이 끝나서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면, 솔직함이 최고의 방법이 될 수는 없다. 이럴 때는 칭찬이나 친절한 말 한 마디를 건네는 것이 좋다.

  극도로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도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으려면, 비난의 대상을 상대방이 아닌 당신으로 만들어버리면 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드는데 최근 내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한 다음, 이 일을 다른 방식으로 한번 시도해보면 좋겠다고 권하다. 문제의 원인을 상대방에게 둔다면 비판을 개인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 경우 책임을 그에게 돌리지 않기 때문에 감정이 상하거나 화를 낼 리가 없다.


< 상호간의 존중을 확립하기 위한 세 가지 과정 >

1. 상대방의 의견을 묻는다. 아무 관련 없는 문제에 대해서라도 그녀의 생각이나 그녀가 가진 정보, 제안할 사항 등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2. 상대방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제 3 자에게 이야기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그 사람에게 마음이 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3. 감사의 표시로 작은 선물을 준다. 누군가 당신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해주었을 때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호의를 베푼다면, 이때의 행동은 진심 어린 존경의 표시가 된다. 단,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대가'로 선물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여전히 화해를 원할 때, 사과하기, 존중하는 마음 보이기, 후회와 고통의 모습 드러내기, 용서 구하기를 다시 한번 기억하자.

  두 사람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서로를 매우 존경하며, 상대방을 향한 부정적인 말이나 행동이 서로를 얼마나 괴롭히는 것인지 설명해 주어야 한다. 또한, 서로의 인간적인 모습을 연상시킨다면 더욱 쉽게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다.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근본적으로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관계를 맺는다. 이런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아무도 겉으로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나와 다른 의견을 인정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자세이다. 모든 쟁점을 완벽하고 철저하게 샅샅이 따지고 들 필요는 없다. 논쟁거리를 찾으려 한다면, 나부터 내가 내세우는 주장에 결함이 없어야 한다. 현명한 사람들은 합의를 볼 수 있는 사항들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의 관점과 행동을 존중하거나 적어도 너그럽게 묵인할 줄 안다.

~~~~~~~~~~~~~~~~~~~~~~~~~~~~~~~~~~~~~~~~~~~~

  우리들이 사회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관계라 생각한다. 내 마음과 통하는 사람과는 별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갈등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사람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을 지침서로 삼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나 또한 이책을 보면서 평상시 알고 있던 관계 중에서도 다시한번 돌아봐야 할 관계도 있다느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관계의 초석은 정직이다. 이에 덧붙여서 우리 삶의 초석은 관계라고도 말할 수 있다. 우리의 삶 안에 누구를 들여보내고 누구를 내보낼지는 언제나 뜻대로 결정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관계들을 보다 가치 있고 특별하게 만들 수는 잇을 것이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은, 관계란 신뢰와 존중 그리고 정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