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클럽
크리스티앙 가이이 지음, 김도연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한 공장의 열 설비기계장치가 고장이 나서 공장 엔지니어가 검사 하지만 해결하지 못해 시몽에게 전화를 걸게 되어 시몽이 출장을 가게 된다.

  이 시몽이 바닷가 마을로의 출장에서 우연히 재즈클럽에 가게 된다.
  재즈클럽에 가면서부터 시몽의 운명이 다시 써지게 되고, 시몽은 점점 현실에서 멀어지게 된다. 이 재즈클럽에서 연주를 듣던 시몽은 자신도 모르게 피아노로 걸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피아노를 만지던 시몽의 손은 떨리기 시작하며, 피아노가 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시몽은 그동안 잊고 지내던 재즈연주에 흠뻑 빠져 든다. 
  한참 연주에 빠진 시몽을 한 여인이 보게 되고, 그 연주에 맞춰서 노래가 부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이 여가수가 시몽의 연주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게 되고, 시몽 또한 이상하게도 노래에 맞춰 연주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된다.
  시몽은 지금까지 그 누구의 노래에 맞춰서도 연주해 본적이 없었지만 이번 만큼은 다른 느낌 이었다.

  이 두 사람은 묘한 매력에 서로 끌리게 된다.

  매력에 끌리던 시몽은 열차를 타야 하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게 된다. 시몽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나중에 비극이 찾아올 것을 이 두사람은 전혀 모른다.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이야기다.
  살아가면서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얼마나 많을까? 그러나 그 중에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는 것은 또 얼마나 될까? 이런 의문이 들게끔 만들어주는 그런 내용의 이야기다.

  소설을 현실과 연결시켜 본다면, 그 소설만의 재미와 흥분은 덜해질 것이다. 소설은 어디까지나 소설인 것이다.
  이 책 또한 읽는 동안 그냥 모든 것을 잊고 이 책에만 빠져든다면 더욱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모든 책들은 그 책 만의 색깔과 작가의 개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지금의 현실을 벗어나서 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떠난다는 느낌으로 본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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