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우(Red Rain) 3집 - Spero Spera
적우 (Red Rain) 노래 / 팬텀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지금 밖에 비가 오고 있어선지, 이 적우의 음악이 굉장히 애절하게 들린다. 이 음반을 들으면서 모락 모락 김이나는 따뜻한 커피 한잔과 주위가 조용한 새벽에 듣고 있어서 더욱 가슴을 적신다.

  가랑비에 옷이 조금씩 조금씩 젖어 가듯이 이 음반이 나의 마음을 평온으로 조금씩 조금씩 이끈다. 

  애절한 적우의 목소리와 더 없이 잘 어울리는 조용한 기타의 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 싶게 만든다.

  이번 3집을 들으면서 이번 음반 수록곡 중에서도 OST 삽입곡으로 굉장히 잘 어울릴만한 곡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적우는 ’OST 여왕’ 으로 불리는 가수지만, 이번 3집은 더욱 어울린다.

  이렇듯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든가, 마음이 심난하고 복잡하다던가, 골치아픈 일을 잊고 싶을 때 혼자 조용히 이 음반을 듣는다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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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보]

KBS 드라마 '황금사과' OST에 '꿈꾸는 카사비앙카', SBS '게임의 여왕' OST '널 원해'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 라운지 뮤직의 선두주자이며 가슴을 저미는 감성과 영혼을 적시는 목소리의 가수 적우가 오랜만에 정규 3집 앨범을 들고 반갑게 대중 앞에 섰다.
이미 음악하는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은미, 이소라와 비견되는 그녀의 가창력은 더 이상의 언급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인정 받고 있으며,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과 편곡, 그리고 작사에 까지 참여하는 등 진정한 아티스트로서 한 층 더 진일보했다.
"Spero Spera (숨쉬는한 희망은 있다)"라는 앨범 타이틀만큼 적우는 이번 앨범에서 음악을 통해 진실한 희망에 대해 적우만의 감성과 영혼이 한층 더 녹여 대중에게 묵직하고 진지한 메시지를 전해 준다.

총 13트랙이 실린 이번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있노라면 마치 한 편의 멋진 영화를 본 것 처럼 여운이 깊고 길게 남는다.
특히 타이틀 곡 '하루만'은 적우 자신이 직접 가사를 썼으며 떠나가려는 사람, 하지만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단지 단 하루만 같이 있어달라는 애절한 내용이 돋보이며 적우만의 아련히 뭉클해지는 깊은 감성적인 목소리가 심금을 울리는 곡이다.'영혼을 움직이는 가수가 되고 싶다 사람들의 가슴 속을 어루만지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라는 적우의 말처럼 이번 앨범을 듣는 많은 사람들은 적우의 목소리, 메시지, 음악적 에네르기로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할 수 있을 만큼 명반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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