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and the BEATBOX : 스윙글 싱어즈
스윙글싱어즈 (Swingle Singers) 노래,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 / 시샵코리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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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음반을 받은 뒤, 아내와 같이 들었다. 아내에게 이 연주는 모두 사람이 목소리로 내는 거라고 했더니, 안 믿는 눈치다. 아내가 들어보더니 몇가지는 악기로 연주한 것 같다고 한다. 
  한마디로 그만큼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정교한 목소리로 연주한다는 얘기일 것이다. 이만큼 ’스윙글 싱어즈’의 연주 목소리는 완벽하다는 말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음반중에서도 1번곡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5번곡 (아다지오), 7번곡 (아름다운 하늘 - 멕시코 민요), 11번곡 (바흐비트) 등이 좋다.
  이중에서도 7번과 11번은 굉장히 신난다. 특히 11번 곡의 비트박스는 정말이지 사람이 목소리로 부르고 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아마도 들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우리 아들들에게도 들려 줬는데, 신이나는지 두 아들이 춤을 추는 것이다. 이 음반은 아이들이 다른 음반에 비해 쉽게 받아들이는 느낌이 들었다.

  ’스윙글 싱어즈’의 새 음반인 "뷰티 앤더 비트박스 ( Beauty and the Beatbox)" 에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 라벨의 ’볼레로’ ,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 멕시코 민요 ’아름다운 하늘’ , 영화 ’스타스키와 허치’ 주제곡 등 클래식, 민요, 영화음악 그리고 비트박스 연주가 실려 있다.

  2008년으로 45년째를 맞이하는 스윙글 싱어즈는 킹스 싱어즈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이다. 스윙글 싱어즈는 악기 파트 역시 목소리로 그대로 묘사해내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뛰어난 표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윙글 싱어즈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에 각 2명씩 총 8명으로, 남녀 각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번 신선하고 독창적인 시도로 변화를 거듭해온 스윙글 싱어즈는 이번 [Beauty and the Beatbox] 앨범에서 보컬 퍼쿠션을 중요한 요소로 사용하여 앨범에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이번 앨범은 보컬 퍼쿠션 혹은 사람의 입으로 하는 비트박스 연주를 앨범 전곡에 사용한 첫 번째 앨범이다.

  특히, 5번곡 알바노니의 "아다지오" 는 풍성한 오르간의 소리를 아카펠라로 유감없이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 특별히 참여한 쉬로모는 스윙글 싱어즈 그룹의 절친한 지인이자 스윙글 싱어즈의 평가와 같이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비트박스 연주자이다. 또한 재능있는 재즈 드러머이자 전통적으로 훈력받은 퍼쿠션 연주자로서 쉬로모는 비트박스를 음악의 한 형태로서, 그리고 크리에이티브한 표현으로서 접근하고 있다.

  이런 [스윙글 싱어즈] 의 음반을 듣고 있다보면,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신비롭고 대단하다는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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