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고 싶은 심리학의 모든 것 - 심리학에 관한 150개의 개념들
강현식 지음 / 소울메이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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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 입시나 입사에 실패했을 때, 그리고 연인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거나 타인에게 무시를 당했을 때 우리는 불안과 우울, 수치감과 죄책감 같은 불쾌한 감정을 경험한다. 이러한 감정을 경험할 때 우리는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방어 기제다.

반발심은 인간의 보편적인 속성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유롭기를 원한다. 자율성과 독립성의 욕구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나타나는데, 심지어 이제 겨우 기어다니는 유아들에게도 나타난다.

인간은 세상에서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서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두 가지 방식 혹은 방향, 즉 상향과 하향으로 처리한다. 상향처리는 아기들처럼 아무런 판단이나 의도 없이 세상에서 얻는 모든 정보를 받아들여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아이들도 성장하면서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을 구분하게 되고, 부모와 사회 혹은 또래에게 얻는 다양한 기준과 가치가 생겨 난다. 이것이 점차 자라서 경험과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만을 받아들인다. 이를 하향 처리하고 한다.

어린 아이들일수록 상향 처리를, 어른일수록 하향 처리를 하는 경향이 있다. 상향 처리는 선입견 없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에 처리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다. 현대인들은 바쁠수록 하향 처리는 많은 자료에서 자신의 도식에 맞는 정보만을 선별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한편으로는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도 있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보기 때문에 자료를 꼼꼼히 살피지 못해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우울은 마음의 감기라고 할 정도로 흔한 심리학 증상이다.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몸 상태를 의심해봐야 하는 것처럼, 자주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마음 상태를 의심해봐야 한다. 감기를 방치하다간 더 큰 병이 생길 수 있듯이 우울도 더 심각한 정신장애나 자살 같은 끔찍한 결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제일 싫어하며, 누군가에게 속았을 때 큰 상처를 받는다. 또한 당장에는 불쾌할 수 있지만 솔직하게 피드백하는 사람을 결국 찾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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