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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똥.방귀 ㅣ 퀴즈! 과학상식 9
안영주 지음, 윤현우 그림, 오소향 감수 / 글송이 / 2015년 11월
평점 :
과학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다. 아주 먼 옛날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현상들도 오늘날 우리들에겐 쉬운 기초 지식 정도에 불과한 것은 과학의 힘이다. 역사 속의 수많은 과학자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우리도 원시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과학은 왜라는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없다면 과학을 잘 할 수가 없다. '아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평소에 무심히 지나쳤던 부분들도 조금씩 알게 되면 없던 관심도 생긴다는 뜻이다.
어린이들은 어른에 비해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곧잘 무언가에 몰입하곤 한다. 하지만 자기가 몰입했던 대상이 생각보다 너무 어려우면 곧 싫증을 내기도 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관심의 끈을 놓치지 않고 계속 몰입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꾸며졌다. 말썽꾸러기 주인공들이 벌이는 엉뚱한 사건들을 보며 신나게 즐기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과학 상식이 풍부한 어린이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상식들을 발판으로 해서 더 높은 과학의 세계로 갈 수 있을 것이다.
폭탄먼지벌레는 딱정벌레과의 곤충으로 공격을 받으면 순식간에 적에게 뜨거운 방귀를 연달아 발사한다. 이 악취나는 가스는 화학물질이 섞인 것으로, 꼬리 근처의 몸 속에 있는 두 개의 주머니에 저장되어 있다. 적의 공격을 받으면 이 두 가지 액체를 섞어 화학반응을 일으켜 높은 열을 낸다. 이 액체가 끓으면서 가스로 바뀌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