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1
달콤팩토리 글, 한현동 그림, 이강근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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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에서 살아남기

 

 텔레비전이나 신문에는 지구에 물이 부족하다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에서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종일 먼 길을 걸어가야 하는 사람들도 있고, 더러운 물을 마시고 병에 걸려 고통 받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강이나 댐이 말라 맨바닥이 드러나고, 농사철에 물이 부족해 제대로 농사를 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우리는 평소에 물 부족을 실감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집에서 수도꼭지만 틀면 맑은 수돗물을 쓸 수 있고, 목이 마를 때는 정수기를 이용하거나 생수를 사서 곧바로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는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받아 두고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계속 풍족하게 물을 사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지구상에서 쓸 수 있는 물이 고갈될 것이라고 한다.

 

 지구에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용되는 물의 양도 함께 증가하고 수질 오염 또한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점점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물이 부족해지면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키울 수도 없고, 물건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거나 전기 에너지를 만들지도 못하게 될 것이다. 나무가 시들고 강이 메말라 물고기가 죽고, 사람들 역시 병에 걸리고 굶주리게 될 수 있다.

 

 거의 1년째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서울! 가로수가 마르고 수영장과 목욕탕이 문을 닫으며, 수돗물이 부족해 제대로 씻을 수도 없다. 가뭄 때문에 불편을 겪던 지오와 피피는 해안 마을에서 물 부족 문제 해결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뇌 박사와 케이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인공지능 워터로봇 '로로'를 만나게 된다. 물을 탐지하는 기능을 가진 로로가 발견한 물을 찾기 위해 구덩이를 파기 시작하는 지오와 피피, 케이! 그러나 갑자기 구덩이가 무너져 내리며 거대한 구멍에 빠져 버린 지오 일행은 수상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등장 인물]

 

1. 지오

- 물이 끊겨 버린 화장실 때문에 잠시 곤란을 겪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서바이벌 짱' 답게 목마름과 배고픔에도 용기를 잃지 않는다. 배탈이 난 케이를 위해 훌륭한 삽질 실력을 보여 주고, 걱정과 근심에 기운을 잃은 피피를 달래는 등 위기 속에서도 서바이벌 리더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2. 피피

- 어디에 있는지 코로 알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냄새를 풍긴다! 낯선 곳에서 만난 수수께끼의 물장수 사카에게 관심을 보이는 듯하지만, 누구보다도 케이를 좋아하고 걱정하는 일편단심의 소유자. 무더위와 모래 폭풍에도 끄떡없이 활기차고 명랑하지만, 배고픔에는 한껏 약해지고 만다.

 

3. 사카

- 사막을 누비며 빙하수를 팔고 있는 물장수. 우물을 확인하러 왔다가 우물물 대신 지오를 끌어 올리고 만다. 우연히 만난 지오 일행에게 이것도 인연이라며 물값을 받지 않는 친절을 베풀지만, 왠지 꿍꿍이가 있는 듯 보인다.

 

4. 케이

- 위생과 청결이 무엇보다 중요해,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장 큰 고통을 받는다. 해안 마을에서 뇌 박사의 연구를 돕던 중 깨끗한 물이 있다는 소식에 앞장서서 구덩이를 파지만, 낯선 사막에 떨어져 탈수증으로 고생한다.

 

5. 뇌 박사와 로로

- 물 부족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연구 중인 의사이자 발명가. 뇌 박사의 새로운 발명품 로로는 가습기와 꼭 닮아 지오에게 놀림을 받지만, 알고 보면 물 탐지 기능에 정수 기능까지 갖춘 지구 최고의 워터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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