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2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천종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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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1

 

 지구에는 7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사실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미생물이 지구를 점령하고 있다. 미생물은 지구에 최초로 생겨난 생명체이며, 지금도 지구 어디에나 살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미생물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너무나 작다. 미생물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현재 밝혀진 약 1%의 미생물을 통해 나머지 99%를 추정할 뿐이다.

 

 이렇게 미생물의 세계가 미스터리인 것은 우리가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직접 볼 수 있게 된 것이 불과 350여 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7세기에 네덜란드의 레벤후크가 직접 만든 현미경을 이용해 최초로 살아 있는 세균을 발견한 이후에도 사람들은 미생물이 어떻게 생겨나고 작용하는지 알 수 없었다. 19세기 중반 이후 파스퇴르와 코흐 등 뛰어난 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한 후에야, 미생물에 의해 포도주가 발효되거나 음식이 상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곰팡이와 효모, 세균(박테리아),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의 활동으로 사람과 동식물이 전염성 질병에 걸린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더불어 푸른곰팡이를 이용한 페니실린의 개발 이후 곰팡이와 방선균을 원료로 한 항생제들이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고, 오늘날에도 미생물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우리의 서바이벌 짱 지오가 이번에는 미생물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미생물 연구소의 균 조교가 뇌 박사 몰래 히포크라테스호를 타고 지오를 끌어들인 것이다. 나노 크기로 작아진 히포크라테스호는 공기 중의 곰팡이 홀씨 하나에도 이리저리 휩쓸리지만, 균 조교는 현미경 없이 미생물들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은 욕심에 모험을 강행한다. 뒤늦게 상황을 알아챈 케이가 미생물 연구소로 달려오지만 균 조교와 지오는 보이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히포크라테스호가 고장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등장 인물]

 

1. 지오

- 모험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지만, 이번만큼은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균 조교의 행보가 부담스럽다. 그러나 주춤하는 것도 잠시, 곰팡이 균사와 홀씨의 위협을 받게 되자 화려한 조종과 사격 실력을 뽐내며 새로운 미생물 발견을 향해 위기를 헤쳐 나간다.

 

 

2. 균 조교

- 일명 대장균 조교. 케이의 학교 선배이자 각종 곰팡이와 효모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균사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곰팡이를 찬양할 만큼 미생물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미생물 마니아, 값비싼 송이버섯을 선물로 들고 뇌 박사 연구소를 찾아오지만, 실제 속셈은 다른 데 있어 보인다.

 

 

3. 케이

- 모처럼 쉬는 날 갑자기 찾아온 지오와 균 조교 때문에 괴로워한다. 짓궃은 장난에 당한 기억이 있어 균 조교의 방문을 경계하지만, 균 조교의 선물에 잠시 정신이 팔린 사이 히포크라테스호가 사라져 버리며, 평소보다 훨씬 더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된다.

 

 

4. 주리

- 나이트 사파리에서 지오와 함께 모험을 한 케이의 대학 후배. 균 조교의 부탁을 수행하거나 애완견의 치료를 위해 잠시 등장할 뿐이지만, 미생물 세계의 서바이벌 상황에 가장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5. 뇌 박사

- 의사이자 천재 발명가로, 연구소에 직접 만든 발명품이 가득하다. 문제는 발명품이 지나치게 특이하거나, 간혹 발명품을 제대로 정비하지 않은 채 보관한다는 것. 인체 편 이후 히포크라테스호가 또 한 번 지오의 서바이벌에 이용될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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