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 9단으로 만들어주는 스스로 공부법
빈희 정인 다빈 지음 / 파라주니어(=파라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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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의 딸 정인과 엄마의 딸들 빈희와 다빈이가 만나 새 가정을 이루게 된다. 이 아이들에게 새아빠와 새엄마 그리고 자매가 생기게 된 것이다. 이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경쟁자이면서 가장 든든한 지원자이기도 하다. 이런 재혼 가정의 아이들의 공부법에 관한 이야기다.

 

 정인이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한글맞춤법조차 제대로 모르는 아이였다. 또한 구구단도 제대로 외우지 못해 수학시간은 두려운 시간이기도 하다.

 

 사실 공부와 처음 만나는 초등학교 입학 무렵 정인이는 공부하도록 도와줄만한 사람이 마땅히 없었다. 아빠 역시 이혼 이후 안정을 찾지 못하고 계셨다.

 

 이런 정인이에게 생각치 못한 변화가 찾아왔다. 아빠의 재혼과 더불어 영영 빈자리로 있을 줄 알았던 엄마의 존재가 나타난 것이다.

 

 새엄마는 정인이가 머릿속으로만 비밀스럽게 꿈꾸던 그런 분으로, 다정하고 아이들을 자상하게 가르쳐주고 무엇이든 억지로 강요하는 법이 없었다. 또한 언니와 동생까지 생기자 허전하던 집안이 알 수 없는 생기로 가득 찼다.

 

 

 아이들을 칭찬으로 키우라는 말이 있다. 엄마 아빠의 칭찬이 소극적이고 공부도 못하던 정인이를 변화시킨 것이다. 칭찬이 없었다면 정인이는 진작 공부를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그랬으면 지금과 같은 적극적인 우등생으로 변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칭찬 많이 해주며 키우면 좋을 것이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교과서는 재미 없고 지루한 면이 있다. 그러나 정인이는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교과서 공부의 덕을 단단히 봤다. 교과서 공부 방법은 확신과 꾸준한 훈련이다. 그러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열등생의 습관을 거꾸로 따르면 우등생이 된다. 반대로 우등생의 습관을 지키지 않으면 열등생이 된다. 동전의 양면 같지만 실은 그 차이는 아주 사소한 태도에서 비롯된다.

 

 어른들은 흔히 열등생은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열등생 치고 머리가 나쁜 아이는 극히 드물다. 오히려 열등생들의 특징은 머리가 너무 좋다는 데 있다. 잠깐 공부했는데도 쉽게 이해되는 듯하니 몇 번씩 반복해서 보려고 않는데다, 답을 틀려도 몰라서가 아니라 실수였다고 생각하니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일쑤다.

 

 반면 우등생은 조금은 머리가 모자라 보일 만큼 미련한 구석이 있다. 알 것 같은 문제라도 완전히 이해가 될 때까지 파헤치려고 하질 않나, 한번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리지 않기 위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몇 번이고 풀어본다. 결국 생각과 태도의 작은 차이가 우등생과 열등생을 결정 짓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빈이가 15살에 대학에 들어갔다고 하면 이내 신기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사실 다빈이는 처음부터 공부를 잘하진 못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만 해도 공부를 제법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하면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그렇다고해서 성적이 추락한 게 순전히 부모님의 탓만은 아니다. 단지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핑계삼아 공부할 의욕을 잃었다는 쪽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이후 성적은 반에서 중간 정도에 머물렀다. 아주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하위권도 아닌 어중간한 성적이 계속됐다. 그러다 지금의 아빠와 엄마가 재혼하면서부터 성적도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빈희의 학력은 초퇴다. 초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둔 것은 몸이 아파서도, 학교가 다니기 싫어서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무슨 사고를 친 것도 아니다. 빈희 초등학교 4학년 때 엄마 아빠가 이혼을하고 새 가정이 생겼다. 이때가 빈희에겐 가장 힘든 시기였다.

 

 학교를 그만둔 후 중국으로 3년 동안 유학을 다녀오자마자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때 나이 14살. 이듬해에는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16살이 된 해 부산외국어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빈희는 국어공부의 기본은 독해라고 생각한다. 본문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국어의 경우 깊이 있게 파고 들어가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교과서에 시가 나오면 우선 시에 대한 이론을 공부해본다. 시의 정의와 형식은 무엇인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본 다음 교과서를 읽으며 내용을 분석한다.

 

 수학은 기초가 특히 중요한 과목 가운데 하나다. 따라서 수학 또한 국어와 마찬가지로 문제에 대한 독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공식을 알거나 계산을 잘한다해도 정답을 추론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수학은 틀린 문제를 또 다시 실수하기 쉬운 과목이기도 하다.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에 남겨 두 번씩 반복해 풀어보고 반드시 완벽하게 이해한 후에야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이렇게 틀린 문제를 체크하고 분석하는 습관이 생기면서부터 틀린 문제를 또 틀리는 실수가 눈에 띄게 줄 것이다.

 

 영어공부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단어와 숙어가 제일이다. 단어와 숙어를 많이 알아야 문장을 이해하고 문법도 제대로 정리할 수 있다.

 

스스로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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