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 박물관은 현재 우리 인류가 살고 있는 이 지구의 오랜 역사를 담은 곳입니다. 아주 오래전 지구에 번성했다 사라진 생물들의 화석,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진귀한 광물,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 등을 통해 한때 지구의 일부였지만 이제는 사라져 버린 세계를 보여 주는 곳입니다. 또한
현재 살고 있는 생물들의 표본을 찾아내고 분류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체와 심해에서 함께 모험을 했던 박사님들로부터 자연사 박물관 초대장을 받은 지오는 명수, 미키, 금보 세 친구와 함께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명수는 움직이지도 않는 화석과 박제를 구경하느니 동물원에 가겠다며 불평을 해 대고, 이를 들은 박물관의 박 관장은 노발대발
화를 내지요.
여기에 실수로 디플로도쿠스의 골격을 넘어뜨리며, 지오 일행은 박물관 소장품이 가득 찬 지하 창고를 청소하라는 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던
중 창고 안에 있던 운석이 떨어지며 박물관 안은 요란한 소리와 번뜩이는 눈빛으로 가득 차고, 우주의 탄생부터 인류의 진화까지 거대한 지구의
역사를 간직한 박물관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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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1. 지오
- 자연사 박물관에서 전시물들과 사투를 벌이는 우리의 주인공. 이미 죽어서 박제나 화석으로 남은 생물들밖에 없는 박물관이었지만, 지오가
등장하는 순간 이 모든 것이 위기로 변한다. 우주 대폭발, 거대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와 고생대 최고의 포식자 아노말로카리스의 등장 등 위험한
상황들이 계속되지만, 위기에 강한 서바이벌 짱답게 상대의 약점을 간파하고 탁월하게 대처한다.
2. 박 관장
- 자연사 박물관의 관장. 직접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신비로운 광물과 화석, 박제 등을 구해 평생의 꿈인 자연사 박물관을 설립했다. 개관
기념으로 절친한 뇌 박사와 공 박사를 박물관에 초대하지만, 정작 온 건 박물관 관람의 기본예절도 모르는 지오 일행! 성격은 좀 괴팍하지만 작은
뼈 하나에도 사랑을 쏟을 만큼 소장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3. 명수
- 항상 불만투성이인 까칠한 소년. 문제의 운석을 깨뜨려서 박물관을 살아나게 한 장본인이지만, 모든 문제 상황을 지오 탓이라고 생각하는
뻔뻔함까지 갖췄다. 그러나 서바이벌 상황을 겪으면서 진지한 모습을 보여 주는데....
4. 미키
-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라고 불릴 만큼 명석한 소년. 특히 지구과학부터 고생물의 생태까지 과학 지식에 빠삭해 지오에게 도움을 주는
든든한 친구다. 다만 머리보다 몸이 빨라야 하는 상황에는 약하다.
5. 금보
- 지오에게 서바이벌 본능이 있다면, 금보에게는 식탐 본능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지 먹을 걸 찾아내는 놀라운 능력! 결정적인 순간에
밥심을 발휘하지만 쓸모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