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생일 바꿀래!
신채연 지음, 윤유리 그림 / 현암주니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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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훈이는 자신의 생일 초대장을 열심히 만들어 친구들을 찾아간다. 그러나 처음 찾아간 친구 승재네는 동훈이 생일 날 해돋이를 보러 가서 못 온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 친구 성민이네를 찾아가지만 성민이는 할머니네를 간단다. 다음으로는 쌍둥이 재훈이랑 재석이네를 찾아가지만 이 집은 노래자랑을 나가야되서 안 된다고 한다. 동훈이는 결국 어깨가 축 쳐져서 집으로 돌아가고 만다.

 

 이렇게 동훈이 생일날 친구들이 오지 못하는 이유는 동훈이 생일이 1월 1일이기 때문이다. 동훈이는 자신의 생일이 항상 빨간날에 방학이고 새해 첫 날인것이 매우 싫다. 동훈이는 생일 날 친 구들을 초대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동훈이는 생일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동훈이는 생일을 바꾸기 위해서 달력을 폈다. 그리고 1월은 겨울방학이니 패스, 2월은 겨울방학이 끝나고 봄방학이 있어서 패스, 3월은 입학식이라 친구들을 잘 모를 것 같아 패스, 4월은....결국 동훈이는 4월 15일로 정하고 엄마에게 얘기한다.

 

 하지만 엄마는 아빠 생신이 4월 10일이니 아빠랑 동훈이랑 생일을 같이하면 되겠다고 하신다. 그 말에 동훈이는 다른 날짜를 잡으려 다시 달력을 들여다 보게된다. 5월은 무슨 날들이 많아서 패스, 6월은 현충일이 있어서 패스(동훈이 할아버지가 나라를 지키시다 하늘나라로 가셨기 때문에 6월달만 되면 가족들이 모두 슬퍼하기 때문이다.) 7~8월은 여름방학이 있어서 패스, 가을로 접어드는 9월이 좋겠다고 동훈이는 생각하고 9월 24일로 정해서 엄마에게 얘기한다.

 

 동훈이는 9월 24일에 친구들을 초대해 생일 파티를 할 생각에 벌써 설레이고 기분이 좋아진다.  

 

 

 동훈이는 엄마와 미용실에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한 아줌마가 이번에는 추석 연휴가 길다고 얘기하며 그 날짜가 9월 22일부터 26일까지란다. 이 말에 동훈이는 추석이 몇 일이냐고 물으니 아줌마가 추석은 9월 24일이란다. 바로 동훈이가 새로 정한 생일날인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동훈이는 아빠에게 다른 달력이 없냐고 묻고 아빠가 몇 년치가 나와있는 달력을 동훈이에게 준다. 그 달력을 보면서 동훈이는 자신의 생일과 추석이 비슷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9월 달에 할머님 생신과 어머니 생신까지 있는 것이다. 이 사실에 동훈이는 다시 어깨가 처지고 만다.

 

 밤이 되고 동훈이는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1월 1일...아빠가 동훈이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하자 엄마가 아들 생일도 모르냐며 핀잔을 준다. 동훈이가 생일을 9월 24일로 바꿨기 때문이다. 동훈이는 그냥 원래대로 할까 고민도 했지만 자존심 때문에 바꾼 생일로 하기로 마음먹는다.

 

 아빠와 동네에 떡국을 사러 나가서 시장 노래자랑하는 곳에서 동훈이 친구인 쌍둥이들을 보게 된다. 어제 연습했던 것보다 쌍둥이들이 더 잘하는 것 같았다. 떡국을 사면 행운권을 나눠주고 추첨해 자전거를 선물로 주는데 추첨번호는 54번...아빠는 55번... 아깝지만 그냥 집으로 돌아선다.

 

 그때 들려오는 소리....오늘 생일인 분 계시면 자전거를 드리겠습니다. 이 말에 아빠와 동훈이의 눈이 마추쳤다. 

 

 

 잠시 고민하던 동훈이는 그래도 바뀐 생일로 할거라 생각하고 아빠와 집으로 가려는데 그때 누군가가 손을 들고 나가는 것이다. 그 손든 사람은 바로 쌍둥이들이었다. 동훈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쌍둥이 생일이 오늘이 아닌 것 같았다.

 

 앞으로 나간 쌍둥이에게 사회자가 오늘 생일이냐고 묻자 쌍둥이들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자 사회자가 그럼 왜 나왔냐고 묻자, 쌍둥이들은 오늘은 바로 자신의 친구 동훈이의 생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회자에게 동훈이가 준 초대장을 보여준다.

 

 동훈이는 쌍둥이들 덕분에 앞으로 나가게 되고, 사회자의 확인으로 자전거를 받게 되었다. 그러면서 동훈이는 자신의 생일이 너무 좋아졌다. 또한 쌍둥이들도 나중에라도 동훈이 생일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훈이는 자신의 생일인 1월 1일이 너무 좋아졌다. 

 

나, 생일 바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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