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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차라리 바보인 게 낫다 - 귀를 닫고 사는 리더들을 위한 작심 발언
스즈키 다카시 지음, 민경욱 옮김 / 북클라우드 / 2013년 12월
평점 :
지시하는 자. 오른 길로 인도를 하는 학교의 선생님이나 부모님 그리고 회사를 이끌어 가는 사장님 등 이 사회를 헤쳐 나가기 위해 어떠한 지시를 해야 할지 안 좋은 지시는 어떤 지시인지 지시 하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사장을 소방대에서 화재 현장을 알리는 인물인 깃발지기와 같다고 표현을 하였다.
일본의 에도시대에는 소방대가 화재가 날 경우 불을 진압하기 전에 먼저 어디선가 불이 나면 감시하던 망루에서 반종이 울린 후 소방대원들이 불을 진압하러 달려가게 된다. 그중 불을 진압하는데 핵심인물은 화재 현장을 표시하는 깃발지기이다. 누구보다 먼저 현장으로 달려야 하고 빨리 지붕에 올라 깃발을 돌리며 화재의 현장을 알려줘야 했다.
에도시대의 소방 활동은 ‘류도스이’라는 방수 펌프가 있었지만 불을 끌 수 있을 정도의 진화력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기에 소방대원의 일이 불을 진압하고 사람들은 구하는 일인데 불을 빨리 진압하지 않으면 더 많은 집이 타게 되고 번지게 되어 손해가 심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진화력이 적었기에 불이 번지는 방향의 위치한 집들을 미리 부수어 연소를 막는 ‘파괴소방’을 하였다고 한다.
집들이 목재 건축물이기에 번질 경우 더 큰 피해를 입기에 연소하는 방법을 택하였다고 한다. 이 깃발지기들은 화재상황을 보고 생각을 오래 하는 것이 아니라 빨리 빨리 지시해서 불을 꺼야 한다.
생각을 오래 하는 사이에 다른 불을 끄러간 소방대원 들이 죽을 수도 있고 목숨을 걸고 불을 진압해야 하기에 상황을 보러가다가 불이 이미 번진 곳에 올라가 목숨을 잃는 깃발지기들도 있고 바람이 어디로 부는지 잘 살피면서 큰 피해를 막고 불을 진압해야 했다.
깃발지기와 같이 사장이나 지시하는 사람은 위기에 처해있을 때 머물러 있고 방황하기만 한다면 위기는 더 커지게 되고 회사는 망하게 된다. 이런 위기상황이더라도 지시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복독아 줄 수 있고 위기를 해결할 수 있게 추진해야 한다. 우리의 삶이 안전하고 편안하다 생각만 해오던 사람은 위기대처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어느 한 프로젝트가 있다고 하더라도 프로젝트를 하는 중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기간 내에 못 할 수도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실패를 겪어도 보고 헤쳐 나가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게 된다. 문제라는 것이 풀어보고 계속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생각하기에 답이 생기게 되고 끝까지 하려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욕심이나 어려운 상황, 최악의 위기에 처하더라도 해결하고자 마음먹고 원인을 분석하여서 하나. 하나 분석을 하다보면 이 상황이 왜 오게 되었는지 알 수가 있고 또한 대처방법도 생기게 된다. 이 책에서 바보라는 말이 부정적인 표현도 되고 비속어로도 쓰이지만 내가 선택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자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선생님이나, 사장님, 부모님 등 자기와 함께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결단력도 필요하고 추진력도 필요하며 가만히 있는 것보다 무엇이라도 한 가지를 선택 하고 해나가는 것이 낫다.
안 될 것과 어떻게 될까를 고민만 하기보다,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이 일을 할 경우 어떠한 문제점들이 또 있을지 생각해보며 어떻게 해야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나아가는 게 낫다고 생각하였고 이 책을 보며 사람이 변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