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조선희의 영감을 읽으며...

조선희의 영감 - 포토그래퍼 조선희 사진 에세이
조선희 지음 / 민음인 / 2013년 12월

카메라를 통해 담고 싶은 장면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일은 풍경이나 일상 그리고 포스터에도 사진이 찍혀서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선희 작가의 ‘네 멋대로 찍어라‘ 라는 책 제목도 사진도 많이 찍어본 사람이 더 잘 찍듯이 사진을 잘 찍기 위한 발판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감이란 내가 하는 일에 나의 영혼과 감각을 사용하여 일에 담아두는 것이라 생각한다.

영혼 없는 말, 감정이 메마른 것 같다는 말은 주변에서 많이 들어보았다. 이 감정은 진심이 더해지고 어느 누가 보더라도 신뢰를 주었을 때 이 사람은 열정이 있는 사람 같다고 말한다. 열정을 가지고 싶고 모든 이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이번에 사진을 통한 열정 작은 것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낸 표현력과 감성이 돋보인다.

영감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일에 먼저 사랑을 해야 하고 열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생각한다. 사진을 잘 찍는 법과 전문가의 방법들도 읽어보지만 감각이 뛰어나지 않은 이상 한 두 번 찍을 때 전문가들의 섬세함을 따라가기는 힘든 점이 있다. 무엇인가 일을 할 때 느낌이 좋다. 감 잡았다고 하는데 이러한 감을 잡기 위해서는 항시 좀 더 나아지려고 생각을 하고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고자 하는 일을 생각해 두었지만 관리를 잘 못하였을 때 하겠다는 마음이 방치되기도 하고 옳은 길을 못 가게 되기도 한다. 무엇을 하든지 간에 생각을 멈춰서는 안 되고 한정되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한정 되어 있고 어느 한 작은 방에 갇혀있기만 한다면 앞으로 한 걸음 조차 나가기도 힘들어 진다. 나 자신에 대한 한계를 짓고 살게 되면 그 행위가 나를 감옥에 가둬두는 행위라 생각한다.

영감이라는 것이 얻기 어려울 것 같고 특별한 사람들이 얻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하는데 내 눈에 내가 살아오면서 그동안 겪었던 환경과 경험으로부터도 영감을 얻을 수가 있다. 영감을 얻기 위해서는 이 사진을 보고 내가 느끼는 생각과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느끼는 생각이 있게 되는데 혼자서만 하게 된다면 그 길이 힘들고 고되지만 여러 명이서 대화도 하면서 모이고 회의도 하고 생각을 나누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 까지 생각하므로 더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영감이라는 것이 사진에만 관련 있는 것이 아니며 창의적인 생각, 아이디어 등 우리가 서로 공감하며 이야기의 소재가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책에서는 영감을 얻기 위해서는 노력하는 중에도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내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우리는 배터리가 수명을 다해 버리게 된 것처럼 영감을 받을 여력도 없이 내가 버려진 느낌이 든다면 스스로를 세상으로부터 고립시켜야 한다.

너무 달리다 보면 힘들고 지치기도 하기에 때론 멈춰서 또 다시 영감을 얻기 위해서 주변을 돌아보아야 한다. 힘들고 지침을 다 겪기 마련인데 어려운 것을 안 겪는 사람은 거의 없기에 내 마음이 다시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도록 충전을 하거나 새 마음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도록 해야겠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