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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와 끈기로 최고를 꿈꿔라 - 최연소 변호사 손빈희가 들려주는 희망 메시지
손빈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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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한 집안이나 변변하지 못한 부모에게서 훌륭한 인물이 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 있다. 저자 손빈희 씨는 mbc 사랑이라는 휴먼 다큐에도 나오고 tvN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을 한 화제의 인물이고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가졌기에 학교에서도 어디에서도 저자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을 것이고 똑똑하고 천재일 것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살아왔다.
사람들은 남이 잘되는 것에는 받아들이기보다 억측을 하게 되는데 재벌집일 것이다 또는 천재일 것이다. 일부러 검정고시를 이용했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화성인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것은 로스쿨 학생들이 치열하게 공부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돈이 많아야만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주제로 하였다.
재벌집이란 추측에는 재벌에는 속하지 않지만 재벌이면 좋겠다란 말도하면서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재혼한 가정으로 지금은 4자녀를 키우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재혼한 부모라는 말이 듣기 싫어 거짓말을 하기도 했었고 구설수로 나오는 것이 싫었다. 그렇게 부모님은 중국으로 유학을 중국이 사람도 많고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시면서 중국으로 가게 되었다.
부모의 교육방식은 아이들에게 공부해라하는 강요 식 교육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하는 형식을 취하였다. 중국에 유학을 가서 초등학교 5학년부터 다니게 되었는데 중국어를 배운 적도 없고 아는 게 없어서 듣는 것이 자장가처럼 들리기에 수업시간에 잠자기도 하였지만 중국어를 하루에 20개씩 외우되 혼자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잘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였다.
교육을 하는데 있어서 성적을 잘 받기를 바라기보다 먼저 인성에 대하여 교육을 하였고 공부만 잘 하는 사람보다는 인성이 좋은 사람이 사회에서 인정받기에 인성에 대해 교육을 많이 하였고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매일 집중력 강화 훈련과 108배를 통한 지구력과 체력 그리고 명상, 뇌 체조 등을 통하여 아이들의 산만함을 줄이고 집중력을 키워 주는 일을 먼저 하였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6개월 정도는 학교에 다니기 싫으면 안 다니게는 하되 집중력 강화 훈련은 계속하였고 자녀들이 오히려 학교를 안가니 심심하고 학교를 보내달라고 했었다고 한다.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도 스트레스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공부를 못하기 보단 공부할 땐 집중해서 공부하고 놀 땐 놀고 할 수 있도록 중국은 부모님과 함께 가면 클럽을 갈수도 있었는데 춤을 못 추더라도 리듬을 타고 추려는 모습을 시험하고 합격하면 같이 클럽에도 갔었다고 한다.
춤을 추면서는 춤에 빠지고 그 순간은 공부를 잊고 스트레스를 풀었고 중국인 학교에서 처음에는 바보라는 식으로 놀림 당하기도 하였지만 중국어를 계속 외우고 놀리는 소리 듣지 않기 위하여 놀리는 애들한테 먼저 다가가고 발음에 문제가 있으면 발음을 지적해 달라 하고 하면서 중국어를 배우기도 하고 당시 한국에 관련 된 것들이 중국에도 인기가 있어서 관련된 쪽으로 이야기하고 선물도 사주는 등 중국어를 중국인처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6학년 때는 1등도 하고 반장도 할 수 있었다.
6학년 당시 부모님이 중국에서 식당을 하려고 하였으나 잘되지 않고 형편이 어렵게 되자 한국으로 부모님은 돌아가서 돈을 벌고 준비하게 되었고 세자매만 중국에 남아 1년을 생활하게 되었다. 생활하면서 독립심과 자립심을 키우게 되었고 집중력 강화 훈련과 108배 등 뇌체조 까지 알려준 것을 꾸준히 해왔다.
저자는 어릴 때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인스턴트 식품을 좋아해 몸이 허약하고 집중력이 낮았지만 지구력과 체력을 기르고 집중력 강화 훈련을 통해 오랫동안 공부를 해도 버틸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성경의 십계명과 같이 지켜야 할 것이 있으면 십계명이란 비슷한 말을 사용하는데 저자의 가족 또한 재혼한 가족이지만 좋은 가족이 되기 위한 십계명을 아버지가 만들어 주셔서 훈련을 하기 전 먼저 외우고 시작하였다.
자녀들끼리 단합도 심어지고 가족애도 끈끈해졌는데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나 자연을 통한 명상, 함께 토론도 하고 자녀들이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것 같다. 저자는 계획을 세우고 가족끼리 이야기를 하면서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 상의를 하였고 검정고시를 통하여 14 ‘최연소’의 나이로 대학에 합격을 하였고 가정형편도 좋지는 못해서 전액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학교를 들어가게 되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동기들은 저자를 동기로 생각지 않고 어린 동생으로 많이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기로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고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내지 않아 힘든 부분이 많았다. 성적 장학금에 목 메이는 생활도 계속하고 공부를 잘 하더라도 교수님들이 어리니까 봐준 걸거야 하는 등 편견이 있었다.
19살의 나이에 최연소로 로스쿨에 합격하기도 한다. 로스쿨에 입학 시에는 스카이나 인서울 대학의 스펙에 대한 불편함도 느끼기도 하였고 지방대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었다. 최연소 변호사가 되기까지도 많은 힘든 일들도 있고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었는데 저자는 최연소라는 타이틀과 편견이 많긴 하지만 그런 편견에서 벗어나 실력으로 최고가 되기를 꿈꾸고 어릴 적 꿈꿔왔던 국제 거래 전문 변호사를 위해 미국 변호사 시험인 LLM시험을 준비 중이다.
어릴 때부터 자유하면서 집중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고하는 습관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중국에서 세 자매끼리의 독립심과 자립심 등 그러한 일련과정들도 지금에 이르기까지 도움이 되었고 로스쿨을 준비하기 까지의 저자의 많은 이야기들과 순탄치만은 않은 일들에 대해서 무시당하거나 차별당하지 않아야 겠다는 오기와 끈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저자의 과정과 느낌들을 잘 살리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