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구의 문인기행 - 글로써 벗을 모으다
이문구 지음 / 에르디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소설가 이문구 선생님의 학창시절에 관촌 수필이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문학시간에는 책을 좋아 하지 않으면 소설책을 접해보지 못하지만 학교 수업에 나마 접해본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문구 선생님의 소설 중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관촌 수필인데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제목은 잊지 않고 있다.

 

이번에 이 책이 서평에 올라오면서 책에 당첨되어 이문구 선생님의 책을 읽게 되어 좋았다. 이문구 선생님은 충청도 출신으로 1941년에 태어나 살아오면서 여러 소설들을 작성하였고 2003년 초에 별세 하셨다. 여러 소설가들과 어울리면서 배우고 자신의 경험을 글로 쓰기 전에는 학교에서 부터 문학을 접하고 그 당시에 살아있던 우리가 알만한 소설가들도 있고 모르는 소설가들도 있지만 그 소설가들의 생각을 직접 듣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면서 문학에 필요한 감수성을 익히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갔다.

 

이문구 선생님은 여러 일 들을 겪었던 것을 소설에 담아내고 충청도의 특유의 사투리를 사용하여 재치 있게 표현하고 기존 소설과는 좀 다르게 소설을 써나갔다. 이 책의 제목인 이문구의 문인기행은 살아오면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어 보고 친하게 지냈던 21명의 문인들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그 중에 김동리 선생님과는 서라벌예술대학의 선후배 관계로 가깝게 지냈고 매년 설이면 김동리 선생님께 가서 세배를 할 만큼 김동리 선생님의 시간과 스케줄을 다 파악하고 있었다.

 

김동리 선생님 외에도 많은 문인들과도 친하게 지냈는데 문인들과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소설을 쓰는 문인 이라면 소설이 나오게 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소설에 대한 풀이를 시나 소설 중에도 여러 가지로 나눠지듯이 여러 문인 선생님들의 가치관과 생각들을 직접 듣기도 하면서 많은 문인들과의 학습의 관계를 가지고 배움의 열정이 있는 분이다.

 

몇 가지 글의 견해를 봐본다면 농민들이 농사에 전념으로 일하고 기쁘게 농사를 지어오던 기억과 시간이 지나서 농민들이 농사에 전념하지 못할 때의 표현을 재미있게 기록하였다. 이와 같은 경험 중에 글을 쓰고 문인들 간에 간접경험을 통해서 접한 글들에도 직접 글을 쓴 문인들과 이야기 한 것처럼 잘 기록하였다.

 

책을 보면서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들 중 함께 만나서 이야기도 하면서 접해본 작가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글을 쓰면서 청소년이나 성인이나 어느 누가 글을 읽더라도 청소년 수준에 맞는 생각으로 이해했겠지 만 그냥 이 소설이나 시나 글들을 보면서 배운 대로 판단했을 경우와 이 책을 보고 작가들이 어떠한 심정으로 글을 썼는지 또한 성향을 안후에 읽어본다면 더 문인에 대해 알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성인들도 청소년보다 더 오래 살아왔고 자신의 경험이 더 있듯이 이 책을 읽고 책에 소개된 문인들의 글을 보게 되면 더 생각의 폭이 넓어지게 될 것이다. 문학에 대해 생각을 깊게 도와준 책이고 어린이와 같은 순수함이 묻어나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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