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필로 쓴 페이스북, 芝山通信
김황식 지음 / 나남출판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따스함이 느껴지는 편지였다. 책을 읽으면서 전 김황식 국무총리는 직선제 도입 후에 최장수 재임을 한 국무총리로 책을 읽고 있는데 따스함이 느껴졌다. 40여년의 공직생활을 해왔고 국무총리 생활을 시작하면서 종이에 썼던 것을 페이스 북에 올리는 형식으로 연륜이 있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젊은 층을 봐도 시대를 못 따라가는 사람도 많은데 시대 흐름에 맞춰가는 노련함이 보기 좋았다.
국무총리 일을 하면서 각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와 국가에서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대신 전달도 해준다. 이름을 국무총리의 페이스북으로 만들어서 하루하루 일기형식으로 글을 써서 올리면 사람들이 댓글도 달아주고 정말 국민과의 소통을 하면서 해결 해야 될 문제들이 있으면 직접 가서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다.
서울에 있는 어린이 병원에 가서 소아암에 걸린 아이들과 보호자들을 보면서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만나서 손도 잡아주고 하였다. 보통 병원에는 잘 안 가려 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가서 따뜻한 말 해주는 것을 보고 좋은 사람이다 생각하였다. 다른 나라에 가는 것과 과거 당시 간디가 말하였던 것들, 만델라 대통령 등 아프리카 각 지역으로도 많이 활동하였다. 지역적으로 열리는 비엔날레나 여수 엑스포에서도 활동을 하였다.
국무총리 페이스북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와서 모였으면 좋겠다. 추진되어서 같이 모여서 못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듣고 답들을 제시해주었다. 공직생활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공직 기간이 끝나더라도 이런 활동들을 통해 계속 만났으면 좋겠다는 사람들도 많았고 나이가 어린 학생부터 60세의 다양한 직업과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모임을 가졌었다. 김황식 총리의 말 중 총리로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생각을 전한다.
말하는 총리를 보면서 한 인간으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모습을 잘 보여 준 것 같다. 읽으면서 가장 눈이 찡했던 부분은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사회에서 학생들로 인한 여러 가지 일 들이 생겨나는데 왕따를 당한 다거나 괴롭힘을 당하는데 학생이 아닌 살아있는 한 사람으로서 괴롭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을 택하는 사람도 있고 괴롭힘으로 인해 죽은 학생들도 있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들이 있었고 또 이런 학생들이 생겨날까 하는 안 좋은 상황들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된 교육이 잘 실천되어야 한다고 본다. 복지 적으로나 학부모 입장에도 눈물만 생기고 잘못을 해도 잘못을 모르는 학생들로 만들기 보다 복지 정책을 잘 조정하여서 학교관련 문제들이 없어졌으면 한다. 우리나라의 국무총리로서 사람들을 살피고 따스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부분이 인상이 제일 깊었다. 이 책을 통해 따스함이 커졌으면 좋겠고 따스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