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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스위치 - 고객의 무의식을 사로잡은 히트 상품의 비밀 86
하쿠호도 히트 습관 메이커스 지음, 정문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평점 :
최근 뉴스를 보면 실업률에 대한 이야기와 수도권의 집값은 불장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회사는 저성장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채용은 남 일이 됐습니다. 또한 서비스가 위로 커지는 게 아니라 옆으로 커져서 정체성이 혼란이 오는 조직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점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점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가운데 본능이 이성을 이기는 순간 사람들의 지갑은 거짓말 같이 열립니다.
즉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패턴이나 흥미로운 발생이 더해질 때 말이죠. 본능 스위치 책은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상품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 책인데요. 일본의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의 히트 습관 메이커스 조직이 만들었습니다. 주된 내용은 히트 상품의 비결과 소비자 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을 소개합니다.그럼, 하나씩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얀 면봉은 잊어라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기존의 공식들이 하나둘씩 무너지는 광경을 보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으로 웃으면서 본 부분은 검은 면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면봉은 귀 청소 외에도 세밀한 부위의 오염을 제거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생필품입니다. 그래서 보통 흰 면봉을 만들죠. 흰색 면봉은 기본적인 재료와 간단한 제조 과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검은색 면봉은 특수한 재료와 추가적인 처리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면봉 업계에서는 금기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검은색에 이물질이 더 잘 보이기 때문에 한 업체가 시도합니다. 그리고 히트를 치죠. 우리나라에서도 검은색 면봉은 대중화가 됐습니다. 생활 속에서 당연하다는 선입견이 무너져 신선했습니다.
2) 잔량 확인 가능 우유팩
유당이 없는 락토프리 우유를 즐겨 먹습니다. 매번 먹을 때마다 아쉬운 점은 손으로 우유를 들고 계량하거나 아니면 먹은 양을 따로 적은 앱을 보고 우유에 남은 양을 예상합니다. 문제는 기록이 누락이 되거나 정작 먹고 싶을 때 없어서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이를 보완한 아이디어가 본능 스위치 책에 있습니다.
심플하게 우유 팩에 어느 정도 남았는지 눈으로 보이게끔 만드는 아이디어라 실제로 멸균에 문제가 없다면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비단 우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잔량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게끔 확장도 할 수 있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