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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이라는 중독 -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토머스 커런 지음, 김문주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9월
평점 :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완벽주의자에 가깝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인 영어를 할 때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이죠. 완벽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머릿속은 빠르게 연산합니다. 하지만 머릿속은 하얗죠. 내가 정확 문법에 맞게 말을 한 걸까? 상대가 내 말을 이해는 할까? 하면서 말이죠. 잘하는 분들은 다른 인격이 나타나는 것처럼 그냥 생각 없이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영어는 듣기와 읽기 그리고 쓰기 시험 위주입니다. 말하기는 없습니다. 수능에서 영어 시험을 잘 봐도 실제 입으로 낼 수 있는 분은 드뭅니다. 따로 공부가 필요한 영역인 점이 큽니다. 하지만 평생을 걸쳐도 영어 정복은 어려울지 모릅니다. 그 원인을 이 책 속에서 완벽주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면의 지시 받는 사람
자기지향 완벽주의 예는 일에 미친 동료나 지나치게 열정적인 학생입니다. 이 책은 완벽해지고자 하는 내적 강박과 압박감이 특성이라고 알려줍니다. 이러한 특징은 동기를 부여하는 데는 최고이지만 궁극적으로 이 동기가 넘쳐흐른다고 보면 무조건 완벽해져야 한다는 기진맥진한 의무로 발전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와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사이에서 불안해합니다. 이러한 점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점과 수침을 피하고자 애를 씁니다.

2) 타인 지향 완벽주의자
이들은 눈에 쉽게 띕니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소위 투사에 가까운 행동을 하기 때문인데요. 다른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기준을 적용하고 자신의 상상 속 불완전함을 감추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 성향의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기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는 일을 참기 어렵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있습니다. 그의 기준은 상당히 높고 밑에 있는 직원들은 멘탈이 탈탈 털리는 것을 책 속에서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북라이프에서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