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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벗어던질 용기 - 진짜 내 모습을 들킬까 봐 불안한 임포스터를 위한 심리학
오다카 지에 지음, 정미애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재벌이나 연예인 그리고 스포츠 선수가 아닌 이상 10년 전만 해도 유명해지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일반인이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지상파나 지면의 힘이 컸기 때문이죠. 하지만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대형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개인이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많아집니다. 이를 통해 인플루언서 즉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보면 요즘은 연예인들이 서로 나오려고 애를 쓰는데요. 개봉할 영화나 드라마의 홍보 목적이 큽니다. 이러한 가운데 인플루언서는 고민합니다. 알고리즘의 간택은 받았지만 진짜 내 실력이 있는 걸까? 이번에는 간택을 못 받았네. 또 올리는 것도 못 받으면 어떡하지.. 특히 쉽게 얻은 일약 스타덤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자신에게 자책을 더 많이 하게 될지 모릅니다. 이러한 점이 심해지면 가면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임포스터 증후군에 빠지게 됩니다. 임포스터 증후군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면 속이 들킬까봐 걱정하는 사람
임포스터 증후군은 1970년대 여성의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세계적으로 여성의 지위는 남성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유교 문화가 자리를 잡아 가부장적인 사고로 겸상도 어려운 시절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다르죠. 당시 여성이 고위직이나 전문직을 하더라도 마음속 불안감이 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사회의 편견과 자신의 높은 자리에 맞는 영향을 갖췄는지 의문을 품게 되면서 발현이 됩니다. 즉 임포스터 증후군 뜻은 자신의 기술, 재능, 성취를 의심하고 사기꾼으로 드러날 것을 속으로 두려워하는 것이 지속될 때의 심리적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유독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느낍니다. 알고리즘이 한결같이 그들을 밀어주지 않기 때문이죠. 트렌드는 바뀌고 알고리즘도 고도화가 됩니다.

2) 실력과 인지도 동반 성장 중요
이 책은 진짜 나와 SNS 속의 나 사이에 불일치가 발생하면 현실의 나를 잃어버린다는 사실이 자리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즉 사람이 성장 자체는 필요하지만, 자신이 예상하는 속도를 훨씬 뛰어넘는 속도로 성장한다면 자신의 본모습을 잃고 어딘가 어긋나기 때문이죠. 보통 이럴 때는 자신이 노력을 많이 하고 열성을 다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성취감을 느끼기 마련이죠. 하지만 자신이 한 게 없고 부모의 도움이나 월급루팡 같이 날로 먹으면 체하게 됩니다. 자신이 직접 이룬 무엇인가 없기 때문에 혼자서 A~Z까지 홀로서기를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단순히 금전적인 부분이 있다고 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시장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내공이 동반되면서 한층 한층 성장하는 게 정신건강 상에서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21세기북스에서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