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生 존zone 십ship : 협력개인의 출현
구정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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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65세 이상 인구 1천만 명 돌파 5명 중 1명은 노인인구 시대. ​ 과연 우리 사회는 건강하고 성숙한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가?


이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성균관대 구정우 교수님이 미래를 내다보며 썼습니다.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정년이 늘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 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청년층이 취업의 문턱이 낮아지는 점도 지적을 하고 있죠. 최근 들어 사회적 이념의 갈등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 이 책의 핵심은 각자도생보다는 협력 개인의 출현을 강조하는데요. 자기중심적인 시야로 바라보기보다는 함께 상생할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을 하게끔 만드는 책입니다. 이 도서의 자세한 내용을 2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연애패턴


이 책은 기성세대가 연애하는 방식은 참 단순하다고 알려줍니다. 이들은 저녁 먹고, 영화 보고 커피나 차, 취향에 따라 술을 마시는 정도였습니다. 특히 80~90년대만 해도 영화관은 문화생활의 성지였죠. 현재 세대는 사뭇 다릅니다. 비싼 영화관 대신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라는 말이 나왔죠. 미국은 라면 대신 넷플릭스 보고 갈래라는 플러팅의 멘트가 있습니다. ​ 이러한 점은 코로나19 기간 많은 사회적 활동에 변화가 생긴 것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이 만든 플랫폼 생태계에서 SNS가 일상과 연애의 필수가 되면서 깜깜한 영화관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죠. 만약 찍는다면 은팔찌를 선물 받을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모든 젊은 층이 다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는 점은 틀리지 않습니다.




2) 출산율, 0.72


결혼하고도 자녀를 갖지 않는 딩크족이 늘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는 결혼을 안 하는 풍토의 필연적 결과입니다. 결혼과 출산율 기피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뭐니 뭐니 해도 경제적 요인이 큽니다. 이 책은 이전 세대는 내 집 마련의 꿈을 꾸고 비교적 수월하게 이뤘지만, 요즘 세대는 그렇지 못하다고 알려줍니다. ​ 이 문제가 커지면서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 의례를 셀프 무력화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욜로족이 지금 잘 사는 것을 선택 함으로써 아이 키우는 데 돈 들고, 내 자유를 속박하고, 마음 맞는 사람 찾기 힘든데 굳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며 스스로 합리화하는 방향까지 가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 속에서 결혼 가능성이 있는 남성의 조건은 단연코 '집'이 있는 경우를 원하는 추세입니다. 가사 분리는 반반을 원합니다.


이 포스팅은 쌤앤파커스에서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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