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당신은 혼자 있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는가?
조윤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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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독

낮에 읽은 것은 반드시 밤에 생각해 풀어본다. 이 말은 조선 시대 일타 강사인 퇴계 이황의 공부법입니다. 낮에 공부했다면 반드시 밤에 되짚어 생각해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가르침이 내포된 말입니다. 단순히 주입식으로 달달 깜지를 써서 알게 된 지식은 진정한 내 것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이 책의 조윤제 작가는 진정한 지식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황의 말 중 밤에 다시 생각해 본다는 뜻은 공부 못지않게 자기 수양에 대해서도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걸 바로 신독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신독 뜻은 홀로 있을 때 몸가짐을 바르게 삼가는 것을 넘어 낮에 있었던 행동을 되짚으며 성찰하고자 하는 자세입니다. 탁월함은 잘못을 아예 저지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자신을 돌아 봄으로써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관즉사 사즉득지 불사즉부득야 마음은 생각을 한다. 생각을 하면 얻지만 생각이 없으면 얻지 못한다. 이 말을 들은 맹자의 제자인 공도자가 "사람은 모두 똑같은데 왜 어떤 사람은 대인이 되고 어떤 사람의 소인 되는지?" 묻자 맹자가 가르친 말입니다. 맹자는 다음과 같이 쉽게 설명해 줍니다. 몸이 큰 부분을 따르면 대인, 작은 부분을 따르면 소인이라고 알려줍니다. 단순히 보이는 몸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뜻합니다. 또한 더 큰 의미로 맹자는 풀어줍니다.


이것은 하늘이 나에게 준 것이다. ​ 먼저 큰 것을 세우면 작은 것이 빼앗지 못한다. 이에 대인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조윤제 작가는 마음을 굳게 세우고 옳고 그름에 대해 분명히 하게 되면 작은 것들 몸의 욕심과 탐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또한 그 마음은 하늘이 소중한 것이기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맹자는 설파했다고 합니다.




2) 학문의 길

사람들은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무엇이라고 판단할까요? 마치 목숨마저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가치가 부와 권력이라고 봅니다. 맹자는 이러한 모습을 닭과 개로 표현했습니다. 사람들은 닭이나 개를 읽어버리면 그것을 찾으러 정신없이 동네를 헤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소중한 자신의 마음을 잃고서는 찾을 줄 모른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것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죠.


학문지도무타구기방심이이의 ​학문의 길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데 있다. 이 책의 조윤제 저자는 이 말을 현재의 관점으로 보면 성공주의, 물질주의를 뜻한다고 알려줍니다. 그는 사람들이 재물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지만 정작 인의의 소중함은 깨닫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인의와 도덕성이란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데 걸림돌일 뿐이라고 여기는 풍조마저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


재물이나 권세를 얻으려는 탐욕은 있는 자와 가진 자에게서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권력과 재산을 얻기 위해 공부를 합니다. 다만 맹자가 알려주는 진정한 공부는 감정과 욕심 때문에 잃어버렸던 마음을 찾는 과정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마치 성공은 도덕성과 함께할 때, 나만의 부귀와 번영이 아니라 나눌 줄 아는 성취가 되었을 때 가장 값진 것처럼 말이죠.


이 포스팅은 비즈니스북스에서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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