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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맨션 - 수천조의 우주 시장을 선점한 천재 너드들의 저택
애슐리 반스 지음, 조용빈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6월
평점 :

일론 머스크가 이끈 스페이스X는 2002년에 설립됐습니다. 머스크는 인간의 우주 탐사와 화성 이주를 꿈꾸며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팰콘 1은 스페이스X의 첫 번째 로켓인데요. 저비용으로 우주에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했습니다. 팰콘 1의 첫 번째 발사는 2006년 3월 24일입니다. 그러나 발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두 번의 발사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세 번째 발사에서는 엔진 문제가 발생해 다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연이은 실패로 인해 스페이스X는 재정적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간편 결제 시스템)의 최대 주주였는데요. 이베이에 팔고 로켓회사를 세운 거죠. 그때 이득 본 자금이 바닥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발사 때 정말 절망적인 상황. 일론의 돈과 시간이 바닥. 검토에 검토를 거치지만 처참한 기분. 다수가 처음으로 이게 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스페이스X 핵심인물 팀 버자.

일론 머스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합니다. 돈을 더 빌리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로켓이 하나 남아 있고 8주 안에 발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행히 2008년 9월 28일, 팰콘 1의 네 번째 발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의 마지막 기회와도 같았습니다. 성공하지 못하면 회사는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긴장감이 감돌던 그 순간. 팰콘 1은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궤도에 진입합니다.
이는 민간 기업이 개발한 로켓이 처음으로 궤도에 도달한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팰콘 1(Falcon 1)의 성공은 단순한 로켓 발사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스페이스X가 민간 우주 탐사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항공우주 업체는 이러한 사실을 거부했습니다. 팰컨 1은 450kg의 수화물만 운반하기 때문에 다른 대형 업체를 선호했기 때문입니다. 업체들의 의견을 수용한 스페이스X는 팰콘 9(Falcon 9)과 팰콘 헤비(Falcon Heavy)를 개발하며 우주 탐사와 화물 운송에서 혁신을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
레인보우 맨션 책의 에슐리 반스 작가는 머스크는 의욕이 넘치는 개인이 똑똑하고 근면한 사람들로 넘치는 회사의 도움을 받으면 언젠가는 국가 전체와 대등해질 수 있을 증명 해준다고 말하는데요.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견고한 관련주의와 낡은 사고방식을 벗어던지면 로켓 제작을 현대화하고 효율화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