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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부자형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6월
평점 :

1) 상가 공실은 늘어나는 현실.
한국의 전체 인구는 약 5,000만 명입니다. 그중 약 500만 명이 자영업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비율입니다. 자영업자의 폐업률은 경기침체 속에서 증가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때 서울의 명동은 초토화되고 복구 중입니다. 최근 가본 광주의 충장로는 상권이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문화전당과 구 전남도청은 너무 이쁩니다. 곧 다시 붐비겠죠? 비단 이곳뿐만 아닙니다.
이책은 프랜차이즈 반찬가게를 운영한 내용이 소설이 담겨져 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은 수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수호가 자영업을 하는 이야기 부터 실제 자영업을 한 분들의 인터뷰 까지 담겨져 있습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가게를 유지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인물 인데요. 자영업자의 현실적인 삶과 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수호는 왜 자영업을 하게 됐을까요?? 그는 평범한 직장인이였습니다. 동대문 어머니가 운영하는 의류회사에 다녔는데요. 처인 은채와 딸인 나혜가 있는 집의 가장입니다. 그의 특기는 가족들에게 요리 해주는 남자입니다. 자격증은 한식, 양식 등 기능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죠. 1등 신랑이였습니다. 하지만 술만 먹으면 고래로 변합니다.
이걸 옆에서 10년 넘게 견더준 짝궁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요리도 잘하고 해서 자영업에 대한 호기심과 하고 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그 욕망은 행동으로 옮겨지는데요. 수호는 은채와 함께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 현장인 삼성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다섯 군데를 돌고 그 중1 곳과 계약합니다. 그는 평범한 직원에서 반찬가게 사장님으로 승격이 됩니다.

2) 을은 갑에게 끌려다녀
수호는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계약과 함께 가게를 할 곳을 입장에 다닙니다. 아는 형을 통해 좋은 자리에 가게는 구하고 계약을 하려고 합니다. 다행히 권리금은 없는 대신 195만에 월세와 보증금 3천만 원에 계약을 하기 위해 부동산에 갑니다. 그곳에는 상가 주인과 부동산 중개인이 있습니다. 상가 주인의 겉모습은 검소한 분인데요. 그분이 수호에게 반말로 말합니다. 월세 200만 원에 하자. 어쩔 수 없이 상가가 좋아서 수호는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계속 터집니다. 상가 주인이 갑자기 존댓말로 화해조서를 쓰자고 하는 거예요. 이 조서는 3개월 동안 월세를 내지 못하면 나간다는 내용입니다. 이걸 쓰는 비용은 100만 원. 전부 수호가 부담합니다. 이 점은 정말 문제가 많은데요. 보통 5:5로 부담합니다. 애초에 쓰지 않는 경우가 더 많죠. 상가 주인이 갑인 상황에서 아무 말도 못 하는 임차인은 어쩔 수 없이 합니다.

3) 자영업 애환
책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자영자분들이라면 이 책의 내용이 무지 공감이 될 텐데요. 책의 내용은 반찬가게 직원 채용 내용, 둘째 태어난 이야기, 프랜차이즈에 대한 비용 계산, 철거 폐업, 코로나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자영자 인터뷰는 꼭 보시면 좋아요!! 책의 저자분은 인복이 참 좋은데요. 든든한 대학 선후배들, 불평불만 없이 도와주는 점을 볼 때 작가님이 좋은 사람이고 많이 느꼈습니다. 현재 자영업은 판매가 보다 물건값, 배달비, 홍보비 등이 너무 오르는데요. ㅠㅠ
이 포스팅은 모모북스에서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