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는 단순하게 일합니다
박지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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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기업인 애플에 다녔던 우리나라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에서는 단순하게 일합니다 책의 박지수 저자인데요. 그는 애플의 1년은 다른 기업의 6년과 같다면 애플의 업무량은 어마어마하다고 알려줍니다. 그가 보통 애플에서 하루 업무는 100여 통의 메일에 대한 회신과 4~5건의 회의 합니다. 이러한 일의 바탕에는 대량의 자료와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기본이죠. ​ 애플은 디자인팀, 제품설계팀, 엔지니어링팀, 마케팅팀, 부품 공급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업해야 하는데요. 이때 외부에선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마찰이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일을 척척 해냅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 바로 단순함인데요. 애플에서 신뢰성 팀 리더로 지낸 박지수 작가의 이야기를 그의 도서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애플 신뢰성 팀

박지수 저자는 애플에서 신뢰성 평가 업무를 담당인데요. 주로 아이폰 등의 액정(디스플레이)의 신뢰성 평가와 불량 분석 등을 합니다. 신뢰성 평가 업무는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제품이 원래의 성능을 유지하는지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만약 불량이 있다면 원인 분석을 하는 구조죠. ​ 또한 신뢰성 담당자는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설계, 재료 선택, 부품의 기능과 제조 공정 및 양산 단계까지 다양한 팀들과 광범위하게 협업합니다. 박지수 전 애플 신뢰성 팀 리더는 서울대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였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했기 때문에 이 일의 적임자였습니다. 그는 애플에서 4년간 버티는데요. 8년간 일한 필립스 루미레즈에서 이직하고 회사에서의 첫 회의를 통해 그들의 칼 같은 업무 질서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2. 조직도에 없는 상하관계 

그가 경험한 회의는 제품설계팀이 무례 할 정도로 엔지니어팀에게 요구사항을 말하는데요. 이때 엔지니어링 팀은 수세에 몰린 듯 쩔쩔 메는 것입니다. 그가 엔지니어 팀이 말하는 것을 볼때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애플의 조직도를 보면 상하관계는 없지만 실제 업무 회의를 통해서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 특히 제품설계팀의 디렉터 보고회의 분위기는 살얼음판이라고 하는데요. 이 자리는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해 엔지니어링팀에 보완을 요구를 하는 자리입니다. 이 때 아주 신랄한 지적과 예리한 질문이 오간다고 합니다. 제품설계팀은 갑이 되고 엔지니어링팀은 을이 되는 것이죠. 아마도 제품설계팀이 엔지니어링팀보다 단순함을 바탕으로 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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