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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의 필로소피 - 계속 잘나가는 사람들의 비밀
최형렬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6월
평점 :

1) 서점은 보물창고
최형렬 저자는 2주마다 한 번은 반드시 서점을 찾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미래의 트렌드를 알기 위함입니다.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경영 경제, 인문, 역사 코너. 22~23년 도서를 보면 메타버스, chat GPT에서 인플레이션과 불황에 관한 주제로 중심이 옮겼다고 합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는 데이터와 생성형 AI 관련 서적이 서점가를 뒤덮고 있다고 분석하는데요. 먼 미래의 트렌드를 읽어내지는 못하더라도 눈앞에 닥친 트렌드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는 서점이 세상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이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보물창고라고 표현합니다.
2) 맞은 일을 하기
최형렬 저자는 SK에 있을 때 출장 업무가 빈번했는데요. 약 3년간 100회 이상의 출장을 CEO 함께 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자신의 업무속도가 CEO의 업무 속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해외 출장으로 시차 적응을 하지 못했더라도 업무를 정리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지 않고는 잠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3) 영어공부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녔던 최형렬 실장.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어학원에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여느 한국인처럼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다가 37세의 나이에 영어가 편해졌다고 하는데요. 상대방의 하는 말의 핵심 메시지를 알아듣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의 영어 공부 기간은 26년이 걸렸을 때 말이죠.
그의 읽기와 쓰기는 매일 해외 기사를 번역하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주로 경제 기사를 소리 내서 읽고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바로 찾아보고 뉘앙스를 이해했다고 합니다. 번역한 기사는 블로그에 약 2년간 포스팅을 했다고 합니다. 말하기와 듣기 루틴은 통째로 기사와 영화 한 편을 외우는 것입니다. 또한 들리는 것에 집중 하기보다는 듣는 것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영어로 소통하는 일이 쉬어졌다고 합니다.

ps
프로 이직러는 일잘러였습니다. 그냥 회사를 옮기는 게 아니라 인정을 받고 옮기는 것이죠. 딱딱한 대기업, 중국의 핀테크, 로켓 커머스, MZ의 옷가게까지 시대를 주름잡는 회사에서 일하는 그의 글을 볼 때마다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