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회복 -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정의
주디스 루이스 허먼 지음, 김정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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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의 연구의 거장 주디스 루이스 허먼이 ‘진실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책이 나왔습니다.

허먼 교수는 하버드 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로 트라우마 치료 및 연구 분야에 거장으로 손꼽힌 분입니다.

이 책을 통해 트라우마 뜻과 트라우마 극복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라우마 뜻

트라우마는 단순한 기억이 아닙니다. 개인의 신체, 감정, 그리고 생각에 깊이 영향을 미칩니다.

트라우마를 경험한 많은 이들은 불안, 우울, 불면증, 공포증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겪습니다.

심지어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러운 트리거에 의해 과거의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듯한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처럼, 과거의 감정과 신체적 반응이 현재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트라우마 극복 방법 2가지


1) 트라우마를 인정

병 치료의 시작은 병 자체인 트라우마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가장 깊은 아픔을 들여다보는 것은 두려움과 씨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서는 진정한 치유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는 용기, 그것이 바로 트라우마 극복의 첫걸음입니다.


2) 피해자를 위한 진정한 사죄

트라우마 극복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가해자가 진심 어린 피해자에게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주디스 루이스 허먼 저자는 가해자가 고개를 숙이고 용서를 구할 때, 그 자세는 피해자 가해자 간 권력의 역학이 역전되었음을 상징한다고 말합니다.

이때 피해자가 용서를 해줄 수 있는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가해자의 겸손한 태도는 피해자의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피해자에게 미안함을 느끼지 않는 가해자가 많다고 합니다.

가해자는 단순히 감옥에 간 것을 후회할 뿐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죠.


진실과 회복 책은 피해자의 사례가 블로그에는 담기가 힘들 정도로 피해 커서 용서를 해주는 개념은 해탈의 경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3) 전문가의 도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심리치료는 트라우마로 인해 형성된 부정적인 생각 패턴과 감정을 이해합니다.

또한 피해자의 생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이 밖에 다른 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CBT), EMDR(안구운동 민감성 및 재처리), 혹은 명상과 요가와 같은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방법들이 트라우마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PS

이 책에서도 치유의 과정은 개인마다 다릅니다.

어떤 이에게는 몇 달이면 충분할 수 있지만, 다른 이에게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의 인내심을 갖는 것입니다.

치유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때로는 두 걸음 나아가고 한 걸음 물러서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트라우마를 겪는 분 중 가정폭력, 성 문제, 인종차별 등 국내 사례보다는 해외 사례 중심으로 다룹니다.

각자의 상처가 크거나 적다고 나눌 수는 없지만 다른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치유의 방법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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