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로 배우는 SICP -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
해럴드 에이블슨 외 지음, 류광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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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드민 페이지를 개발하면서 타입스크립트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쓰면서도 100% 잘 쓰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주로 하는 업무가 백엔드라 머릿속에서 컨버팅이 늦은 점이 가장 컸습니다.


또한 타입스크립트는 결국 자바스크립트로 컴파일되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날이 갈수록 변화하는 흐름에 잘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자바스크립트만을 위해서 따로 공부하기에는 다른 일들이 많아서 CS 공부할 겸 '자바스크립트로 배우는 SICP' 책을 읽었는데요.


이 책에 대한 내용을 가지 정도로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1) Lisp 언어에서 자바스크립트로

국내에서 SICP를 처음 본 것은 인사이트 출판사에서 번역한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입니다.


당시 마법사 책으로 주변에서도 읽기는 하지만 다 읽은 사람들은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Lisp 언어라 생소하기도 하고 당장 현업에서 쓸 것 같지도 않아서 읽다가 포기한 이유도 큽니다.


그러나 이번 자바스크립트로 변화되어서 천천히 곱씹어 보면서 읽었습니다.


최근 책들이 새롭게 나오면서는 대체로 '자바스크립트'로 재출간하는 패턴이 보입니다.


마틴 파울러가 쓴 리팩토링 역시 자바에서 자바스크립트로 변경돼 출간된 것처럼 시대의 트렌드인 함수형 언어에서 '자바스크립트' 많은 독자를 끌어모으면서 언어에 대한 부담을 낮춘 것이라 봅니다.




2) 개발과 교육의 트렌드

이 책은 80~90년대 MIT에서 CS 과목으로 주로 교육 부교재로 사용했습니다.


MIT의 교육 정책상 이 책을 바탕으로 수업을 개설하지 않고 Python 기반으로 교육을 진행합니다.


AI와 배우기 부담이 적은 Python이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편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쉬운 점은 개발이라는 게 단순히 어떠한 라이브러리를 익히고 그것만 사용해서 어떠한 결과를 만드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봅니다.


남은 것과 내 것을 어떻게 잘 섞고 하는 기반의 내용은 SICP 내용에 서술되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저 분야 뜬다고 해서 기반 지식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기반 지식이 밑에서 지탱합니다.


결국 언젠가는 다시 기반 지식을 닦기 위해서 회귀를 분명한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해선 틈틈이 CS 등 지식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PS

이 책은 현업에서 개발하다가 더 이상 구현에 흥미를 잃고 CS를 채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데요.

책이 상당히 두껍고 연습문제의 양이 무지 많습니다.


한번 많은 양을 푸는 것보다는 적절하게 시간을 배분해서 풀어야 완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MIT에서 예전에 SICP 강의한 영상을 유튜브에 볼 수 있어서 책을 읽다가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은 채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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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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