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스카이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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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스카이 Under A White Sky>

✨퓰리처상 수상작 <여섯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신작

생태계의 불균형을 바로 잡으려다 더 큰 재앙을 일으킨
현대인의 어리석음을 일깨워 주는 <화이트스카이>.
그러나 단순히 어리석다고만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은 인류세를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뭐라도 해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화이트스카이를 읽고 나니, 이 책을 통해 좀 더 

직접적으로 공개된 생태계와 기후의 위기가 어떤 것인지 

사실적으로 알게 되었기에, 

다양한 부문에 영향을 줄 수 있었겠다, 

그리고 그 기여를 인정받아 많은 상을 받은 이유가 

이해 되었습니다.

1️⃣ 강을 따라 내려가다

1."공병대가 명령하면 미시시피강은 그게 어디든 가게 되어 있다."
아시아 잉어를 포함한 외래종 어류를 처리하기 위해
전기장벽을 만들고, 강의 물길을 바꾸는 노력들까지.

2. 1시간 반 마다 축구장만한 땅이 사라지고 있는
루이지애나의 토지손실위기. 땅의 수몰. 이를 막기 위해
사람들이 설치한 올드리버 통제구조물.

2️⃣ 야생으로들어가다

1.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 있는 동굴, 데블스홀(Devil's Hole)에
사는 펍피쉬(pupfish)의 멸종을 막기 위한 인간들의 노력.
(데블스홀의 모사품 같은 장소를 만들고 번식을 시켜봄)

P.123 “펍피시가 무슨 쓸모가 있지요?” 그들은 따지듯 묻는다.
그러면 피스터는 이렇게 대답한다. "당신은 무슨 쓸모가 있나요?"

2. 카리브해의 산호초가 개발,남획,오염으로 죽어가고
화이트밴드병에 걸림.
2010 시작된 해양폭염, 2014 하와이 해양 폭염은
2016년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 도달,
대규모 백화현상 또 일어나 90% 영향 받고,
산호절반가량이 사라짐.

자연에서 일어날 수 없는 종들 사이의 교배를 유도하며
부모보다 더 강한 회복력을 지닌 자손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

3. 설치류의 급증
인간들에 의해 전 세계로 퍼진 쥐를 잡겠다고
내출혈 유발하는 약품을 헬리콥터로 뿌려 죽이는 것.
엉뚱한 동물이 미끼를 먹거나, 그 미끼를 잡아먹으면
먹이사슬을 타고 독이 확산됨

4. 처음 이동지점 때보다 다리가 점점 길게 진화된
수수두꺼비의 확산.
유전자 설계를 통해 암컷의 개체를 줄이고
수컷만 남게 하여 번식이 불가능하도록 노력.

3️⃣ 하늘위로올라가다

탄소를 포집하여 물에 용해시켜 지하로 보내
암석화를 시키기 위해 노력.
수백, 수천년걸일일을 몇달안에 60cm x 5cm 짜리
현무암에 탄산칼슘이 박혀있는 형태로 탄소를 포집.

혹은 태양지구복사를 반대로 이용하여 지구에 도달하는
에너지의 양을 줄이기 위해 성층권에 다양한 물질을
쏘아 올려, 열을 반사시켜보기 위한 노력과 연구.

- - - - - - - -

우리의 생태계는 전 세계 곳곳에서 망가지고 있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방법까지 동원하여 실험과
연구를 하거나 실제로 실행으로 옮겨졌던, 옮기고 있는
방법들은 <의도치 않았던 결과>로 인해, 지구를 더
망가뜨리게 된 부분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제는
그런 말도 안되는 방법들이라도 고민보다는 실행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입니다.

인류세가 시작된지는 너무 오래되었고
그로인해 가뭄이 증가하고, 폭풍은 거세지고,
폭염이 지독해지고, 산불시즌은 길어지고,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 되며 인간을 포함한
수많은 생명체에 이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도 해수면 상승으로 잠기게 될 위험국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에선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정부에선 어떤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주 읽어보고 싶었던 책 보게 되어 기뻤고
학술서적같은 객관적 사실이 가득해서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많은데 공간의 한계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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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느리게 100권 읽기의 힘 - 대한민국 영어 그림책 읽기의 교과서
고광윤 지음 / 길벗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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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우 미러클
🎀 영어그림책 느리게 100권 읽기의 힘
🎀 고광윤지음 | 길벗

편안함을 자아내는 예쁜 컬러감의 표지를 보니
예쁜 일러스트를 찾아 영어 그림책을 고르던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휴직 후에 가기 시작했던 도서관에서
예쁜 그림이 가득한 그림책에 손이 그렇게 가더라구요.

그렇게 집어온 그림책을 한 권, 두 권 아이들과
읽어 내려 가다보니, 영어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다양한 스타일의 일러스트,
그리고 정말 다양한 소재와 주제들까지.

때로는 함축적이고 때로는 조금 더 긴 언어들로
이렇게 광범위한 주제속에서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아주 정확하고 간결하지만 여운을 남기며
잘 전달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슬로우 미러클, 영어그림책 느리게 100권 읽기의 힘>

이 책의 저자이신 고광윤 교수님도 그러한 맥락으로
영어그림책 읽기를 전파하고 계신, 영향력있는 분 중
한 분 이신 것 같아요.

추천하는 100권의 영어책을

📌계절별로 25권씩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지도록

구성하였다고 해요. 짧게 느껴지는 그림책이지만
사실 아이와 한페이지 페이지 마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한 권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죠. 상상도 하고
몰입도 하고 다음 페이지를 궁금해 하기도 하고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해보기도 하면서 <천천히> 책을
읽고 음미하고 지나가는 슬로우 리딩이 요즘은
대세인 것 같아요.

✨즐다잘! (즐독 다독 잘독)
즐거우면 많이 읽게 되고 많이 읽으면 잘 읽게 되고
잘 읽으면 더 많이 더 즐겁게 읽게 된다는 것.

교과서만 파고 문법과 독해만 파다가 어학연수 가기 전에야
어학원을 등록해 회화를 공부하고
새로운 나라에 가서 고민을 하다가
서점에 들어가 어린이 소설책을 집어들었던 그날을 🎀
저는 제 인생에서 참 의미있는 날로 기억하고 있어요.

‘즐다잘’에 참 많이 공감이 되고, 아이들이 즐겁게
영어 실력을 쌓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는 말에
무게를 함께 싣고 싶습니다. 바쁘기만한 아이들의
공부생활 가운데, 느림의 미학을 이곳에서나마
발견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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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등 종이비행기 : 오래 날리기 + 멀리 날리기 - 기네스북이 인정한 종이비행기의 특급비법! 길벗스쿨 놀이책
도다 다쿠오 지음, 정미은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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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등 종이비행기

도다다쿠오 | 길벗스쿨

기네스북이 인정한 종이비행기의 특급비법!

 

서평을 쉬고 있었는데

보자마자 “어머 이건 해야해!”

이 책이 도착한 날, 밤비가 말합니다.

“엄마, 이런 책도 서평 할 수 있었어?

지금 뜯어도 되지?”

( = 나 이거 완전 맘에 드는데?!!??)

 

그 날 이후 그는 쉬는 시간마다 짬짬이

비행기를 접기 시작했고

심심하다는 말도 줄어들었고 ??

비행기 날리러 밖에 나가야 한다고

여러번 얘기했더랬죠

(지금도 진행중??)


멋있는 비행기 디자인이 인쇄된

#특별도안지 40종이 별책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종이비행기 세계 신기록 보유자 도다다쿠오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종이비행기 접기 책이예요.


오래 날리기용 종이비행기 20종

멀리 날리기용 종이비행기 20종


전자기기에 빠져있는 우리 아이들

잠시 이런 액티비티북으로 동심도 찾고

머리도 식히면서 엄마에게 재잘재잘

좀 더 말걸어주게 하는 책이라

감사히 잘 활용하고 있어요.

이번 방학, 제대로 된 종이뱅기

아이와 같이 날려보세요!!??



이 리뷰는 길벗스쿨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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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 책 싫어하는 고학년의 문해력·독해력·독서 감상문 잡는 기술 바른 교육 시리즈 19
전영신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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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책으로 치유하고 싶었어요.
지식책을 파고들며 함께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이야기책을 나누며 아이도 어른도 안아 주고 싶었습니다."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기대어 잘 자라 주길 바라면서요.
책을 통해 자신을 단단히 세우고, 주변 사람들을 따뜻이 보듬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길 소원하는 마음으로 고른 책들입니다."

책의 첫 페이지를 시작할 때, 프롤로그만 읽어도
어떤 문체의 작가님인지 느낌이 있잖아요.
이렇게 단정하고 따뜻하게
독서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시는
작가님을 알게 되어 참 반가웠습니다.

아이가 좀 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통해 다양성을 경험하고, 그로 인해 가치관을 세우며
어느 상황이 와도 자신의 의견이 무엇인지
스스로 떠올리고 말할 수 있는 모습이 되기를 기대하며
책을 함께 읽기 시작했던 것이어서
'공감'스티커가 있었다면 아마 온 책이
도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이야기책에서 시작된 인간에 대한 관심은
세상에 대한 관심으로 뻗어 나가요.
이야기책이 불러일으킨 작은 호기심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됩니다. (P46)

어른이 아이책을 읽는 것.
읽어보지 않은 어른은 정말 알 수가 없을거예요.
저도 처음엔 몰랐거든요.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책을 같이 읽다 보면
어느 날 아이가 툭툭 던지는 말에 대답을 할 수 있게 되고
결국은 본의아니게(?) 북토크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읽던 책을 들고 밥을 차리는 저를 쫓아다니며
책 얘기를 하기도 하더라고요.
책 속에서 작가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아이 스스로 신나게 책을 읽고 나면
하고 싶은 말들이 흘러넘칩니다. (P71)

🔖 초등 고학년은 청소년기의 출발점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이며, 책을 통해 나를 울리는 삶,
나를 뒤흔드는 삶, 나를 변화시키는 삶을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독서토론(2016)>에서
'동화는 어른을 아이들 세상으로 데려가서
당신은 제대로 어른이 되었느냐고 묻는다.'라고 했습니다.
(P.112-113 봄밤비맘편집)

읽었던 책이 좋은 글이 되게 하는 좋은 방법도 소개해 주셨지만,
(키워드와 개요를 짜게 하는 것 등-->요거 너무 좋았어요)
정말 아이가 더 커버리기 전에,
책을 읽는 즐거움을 왜 느껴야 하는지,
부모가 함께 할 때 아이는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
그리고 좋은 책들을 가까이 했을 때
아이의 모습과 생각과 삶에
어떤 영향이 생기는지를 알려 주셨어요.

결국, 우리의 삶이 책을 통해
좀 더 따뜻한 의미를 찾기를 바라시는 그 마음이
이 책 한 권을 통해 온전히 전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육아서 많이 읽진 않는데요, 최근들어 가장 따뜻하고
'독서'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잘 짚어주신 책 같아요.
앞으로 꾸준히, 작가님이 추천해주셨던 책들
천천히 아이와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눠볼께요.

내년에 6학년 올라가는 봄비와 제가 

참 좋은 책을 만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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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거리를 수놓다 - 프랑스 자수로 완성하는 유럽의 20가지 모습
샤를 앙리.엘린 페트로넬라 지음, 신용우 옮김, 아뜰리에 올라(이화영) 감수 / 이덴슬리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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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거리를 수놓다

샤를 앙리, 엘린 페트로넬라 지음 | 이덴슬리벨

주말권 저녁,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서울은 이번주 내내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계절을 바꾸려고 날씨도 바쁘네요 🍂

좋아요가 560명이 넘던데

아마 신청하신 분도 무지하게 많았겠죠?

오랜만에 자수도서를 보고

설레는 마음에 신청을 해봤는데

로또가 당첨되어버렸어요!! 🤎












파리에서 데이트 하던

자유롭고 창의적인 스웨덴 여자친구와

파리지앵 사진작가이자 예술가인 샤를이 만나

멋진 유럽의 풍경을 담은 자수책이 완성되었네요~

유럽의 20가지 배경 모두 너무 예뻐서

어떤 작품을 해볼까 고민하다가

1주일이 훌쩍 흘렀어요.(진짜!!😘)



20cm 수틀만 하필 딱 없어서

요리조리 움직이며 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한 번 시작하고 나서는 dmc 1가닥의 매력에

홀딱 빠져버렸지 뭐예요 ✂️

이번에는 ‘리스본 알파마 거리’를 완성했어요.

역시나 하는 내내 무념무상..

오랜만에 바늘을 잡으니 첨에 손이 부들부들..

혼자 하는데 왜 떨려.. ㅋㅋㅋ

너무 설레고 즐거운 작업이었어요 🤎

오랜만에 설렘을 준 책!!




#프랑스자수 입문용 책은 아니고요

이미 하고 계신 분들과 만나면

유럽 곳곳의 멋진 풍경을

완성하시고 감상하시며

뿌듯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수 하시는 분들은 아마 풍경을 수놓는 내내

유럽의 어느 도시를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도 느끼며, 힐링하실 수 있을 거예요 🍁


제가 애정하는 #아뜰리에올라 님🤎

예전에 우주디자인 패키지로도 (간접적으로) 만나뵈었고

제 사진도 후기로 픽 해주셔서 영광스러웠는데요🙏🏻

감수작업까지 하신 👍🏻👍🏻

멋진 책 만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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