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이 잘못됐습니다 - 반려견의 감정을 읽는 홈 트레이닝
알렉스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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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잘못됐습니다.

반려견 포메라이언 쪼꼬와 지낸지 5년이 넘어간다.

아가아가 할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 가족과 같이 생활하는 강아지. 우리 쪼꼬는 티비 예능 프로에 나오는 강아지 만큼 심각한 문제점은 없지만. 짖음이 문제다.

원래 포메가 짖음이 잦다고는 하지만, 아파트 생활을 하는 나는 이웃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곤 한다. 그리고 요새 배변패드를 자주 찢어놓는다. 우리 쪼꼬 훈련이 잘못됀걸까요??

예를 들어 반려견이 짖었을 때 반려견에게 자극을 주는 요소가 있는지 살펴보지 않고 ‘이 개는 원래 사나운 녀석이구나’라고 생각하는 식 입니다.(17쪽)

책의 첫 도입부분을 읽고 나는 놀랐다. 강아지와 나는 다른 개체임에도 불구하고 개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인간의 입장으로 내 생각만 하고 나에게 맞추려 했다는 것을 알았다. 짖음이 많다고 이유를 찾아내 제거해줄 생각은 하지않고. 마냥 혼만 내고 소리를 질렀다. 우리 강아지는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행동했을 것이다.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개는 일부러 보호자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거나 보호자를 이기려고 고집을 부리지 않습니다. 동물의 선택과 행동의 옳고 그름을 인간의 도덕적 관념으로 판단하는 것은 인간 중심의 접근법입니다. 개는 단지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고 결과가 나올법한 행동을 할 뿐 입니다...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고치려고 혼낼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반응하지 않고 기다리거나 앉는 것과 같이 여러분이 원하는 행동에 대한 결과를 주면 됩니다. (43쪽)

우리 가족이 식사를 할 때 하도 짖길래 일부러 고집피운다고 생각했었다. 5년이나 같이 지낸 우리 가족 쪼꼬의 마음을 몰라줬다는 것에. 그리고 같이 지내기 위해 쪼꼬의 마음을 달래 잘 훈련시켜야 했어야했는데. 잘못된 보상으로 서로의 마음이 상했던 지난 날들이 스쳐 지나갔다.


애견인이라면 한 번쯤 보았을 아이의 행동과 감정이 담긴 사진들. 말을 못하는 강아지가 이런 행동들로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사진 속 강아지가 미용된 우리 쪼꼬와 색깔도 같아 정스럽고 예뻐 보인다.


스트레스 신호. 가끔 하품하고 고래눈을 뜨는 쪼꼬. 그럴떄는 혼자만의 시간을 줘야지.


예의바른 차단신호였구나. 눈치없는 견주인 나는 반성해봅니다.

책에 다양한 사진들이 실려있고 훈련 방법, qr코드를 통해 훈련동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내가 생각했던 작가분의 이미지와 달라 살짝(?) 놀랐다.

우리 강아지의 문제점인 짖음의 문제는 원인을 이 책을 통해 알아냈다. 배변판을 찢어놓는다든지. 짖는 것은. 관심을 끌기 위해서, 지루하고 심심해서 였다. 주 활동 시간이 밤인데 나의 늦은 퇴근에 바로 잠드는 날이 많다 보니 놀아주지를 못했다..ㅠㅠ 피곤한개가 행복한 개라고 한다. 체력소모가 적었던 우리 쪼꼬는 놀고 싶었던 것이었다. 강아지도 공짜로 얻는 것보다는 탐색과 정신 활동이 필요한 놀이를 통한 보상을 좋아한다고 하니. 머리를 써야하는 퍼즐 장난감으로 즐거운 놀이시간을 마련해줘야겠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좋았던 점~!! 개와 인간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 강압에 의한 훈련은 좋지 않다는 점. 짖는 강아지에게 소리치는 것은 효과가 없다는 점. 을 알았다는 것이다. 나와 쪼꼬와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유익한 정보가 가득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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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평등 베트남어 첫걸음 - 평등한 언어 세상을 위한 시작 언어평등 첫걸음 시리즈
이아영 지음 / 언어평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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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언어는 평등하다.

베트남어 첫걸음. 산뜻한 핑크색이 참 예쁘다.

속지도 공부 의지를 불태우고 싶은 종이 질이라 마음에 든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제2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졌다. 3월부터 조금씩 시작한 영어공부에 재미를 느꼈다. 그러다가 작년 7월 놀라간 베트남 냐짱 여행에서 훈남 가이드가 떠올랐다. 베트남어를 능숙하게 하고 순간순간 위트있는 말과 열심히 가이드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나도 여행사에서 일하고 싶고, 베트남어를 배우고 싶었다. 항상 제 2외국어를 배우고 싶어했지만 막연하게만 느껴져 미루고 미루었던 베트남어를 이제 배워보기로 결심했다. 신랑 직장동료의 와이프가 베트남 분이라, 같이 대화도 해보고 싶고,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아이도 어느정도 크면 여행사에서 일하고 싶은 나의 꿈도 이루고 싶다. 뜨고 있는 냐짱을 보니 베트남어를 배운다는것은 매력이 넘친다.



중국어처럼 성조가 있는 베트남어. 알파벳과 성조부터 자세히 나와있다. 홈페이지에 예문과 표현회화를 녹음한 mp3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동영상 강의를 구매해 볼 수 있다고 한다. 강의가 있다는 것에 안심이 되었다. 전혀 모르는 언어라 선생님의 가르침은 필수!!

상황별 기본 회화들이 20개가 나와있었다. 하루에 1개씩 20일 완성. 인사, 나이 묻기, 숫자, 가격묻기 등등

영어를 처음 배울 때 배우는 문장들과 비슷했다. 베트남어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대화 옆에 어휘가 정리 되어있고, 문법도 정리 되어있다.


언어는 반복인 것 같다. 표현, 스피킹, 트레이닝,연습문제로 배웠던 내용을 활용할 수 있고, 반복할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설렌다. 열심히 공부해서 20일 후에는 베트남인과 대화할 수 있는 나를 꿈꿔본다. 첫술에 배부르지는 않겠지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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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경영, 당신을 사게 하라 - 베테랑 영어학원 원장의 20년 노하우
김민선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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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로 일해온지 15년이 넘었다. 그리고 지금의 원장님과 같이 일해온지 8년이 넘어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학원가가 비상이다. 개학,중간고사,기말고사,방학. 이 패턴으로 흘러가던 학원의 일상도 등교를 하지 못해 달라졌다. 올해엔 시험대비만 2달을 했다. 1학기 기말고사도 볼수나 있을까 싶었는데, 겨우 시험을 치뤘다.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모두 혼란의 도가니.

이번 사태를 통해 나도 독립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까지 원장님 품 속에서 안일하게 살아갈 수는 없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마침 이 책을 만났다.시중에 있는 학원 관련 책은 꼭 찾아 읽는 편이다. 그런데 그 책들은 내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지는 못했었다.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 그런데 이책은 달랐다.

내가 궁금했던 학원경영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특히 궁금했었던, 학원 설립의 과정이 들어 있어 좋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복잡했다. 학원일을 하게 된지는 꽤 되어, 학습노하우나 아이들 다루는 것은 능숙하지만. 경영 쪽에는 무지했던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원장님께서 계산기 두드려가며, 무언가에 골똘히 몰두하시는 모습과 통화하는 모습들을 스쳐 지나가며 보았었는데. 원장으로서의 일이 매우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나는 아이들만 잘 가르치면 된다며, 아무 걱정말라고 수업만 하시라고 해주신 원장님께 미안한 생각이 든다.

상담에 대한 내용도 인상깊다. 지금도 나는 상담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 아이와 다르게 깐깐한 부모님들을 어떻게 상담해야 할지. 아직도 상담은 나에게는 어렵다. 경험을 해서 깨지고 겪어봐야 상담실력도 늘텐데.. 원장님 그늘에 숨어있고만 싶다.

작가는 끊임없이 배우기를 권한다. 나도 심리상담사와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따고 싶다. 상담과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나에게 필요한 공부인 것 같다.

베테랑 영어학원 원장인 김민선 작가의 20년 노하우는 그냥 생긴 것이 아니다. 그의 경험이 묻어나 있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찐~ 베테랑이다!! 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 그의 경험하나하나가 어쩜 이렇게 나와 비슷할까 생각도 들면서,나의 지난 15년간의 학원생활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학원 개원준비를 하시는 원장님 또는 학원가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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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해커스 2주 만에 끝내는 KBS 한국어능력시험 - 국알못부터 실력자까지 2주 완성 플랜 수록ㅣ KBS 한국어능력시험 핵심 요약강의+듣기 영역MP3 무료 제공ㅣ[부록] 어휘.어법 핸드북, 적중모의고사
해커스 한국어연구소 지음 / 챔프스터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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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어에 관심이 많아졌다. 영어공부에도 발을 담궜다. 회화중심이 아니라 문법중심으로 공부했던 나는 회화를 해보려고 노력중이다. 책을 읽다가 영어보다 한국어가 배우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한국어가 더 쉬운 것 같은데? 그래서 한국사람이니 한국어가 더 쉽겠지가 아닌, 제대로 한국어를 공부해보고 싶었다.

한국어 능력시험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나는 2주만에 끝낼 수있다는 이 책을 집어 들고 펴 보았다.


맨 첫장에 보이는 암기 핸드북. 개인적으로 이렇게 정리된 미니 북을 좋아한다. 쭉 봐보니,어휘와 어법들이 보기 좋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한자에 약한 나는 외워두면 좋을 내용들이 가득했다. 이런 어휘와 어법들이 출제가 되구나. 감이 왔다. 핵심 요약강의를 무료로 볼 수도있다고 하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때나, 모르는 부분은 찾아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은 암기 중심 파트, 2권은 전략만 알면 맞히는 파트.

문제들을 쭈욱 보니 수능 스타일의 문제도 약간은 보이고, 그렇다고 너무 복잡한 정도는 아니었다. 어휘, 어법들을 보면 공무원 국어 느낌도 났다. 아. 이런 스타일의 시험이구나.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 전략과 기출패턴을 각 파트마다 가르쳐 주니, 처음 시험을 접하는 나에게는 이해가 잘 되었다.

kbs한국어 능력시험은 객관식으로 5지 선다형 100문항이다. 시험시간은 120분. 쉬는 시간없이 2시간.

9시 반까지 입실한 후 10시부터 12시까지 시험이라고 한다.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고, 올 해는 8월과 10월 시험이 남아 있다. 자기 점검용이나 각종 임용, 승진에 활용되는 시험이라고 한다.

영역별 문제 유형이 7개 영역으로 나뉘어 맛보기 문제들이 하나씩 나와있어 풀어봤더니, 한국어 실력이 꽝이었다.

열공이 필요할 듯.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따라가봤다니, 난 a타입. 국알못이란다. 내 국어실력이 이 정도 일 줄이야~!!


이 책은 친절하다. a타입의 나를 위해 학습 플랜을 짜 주었다. 14일 동안 달달달 공부하여 시험 볼 수 있게 자세한 계획이었다. 그 옛날 계획만 엄청난 시간을 들였던 나에게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같다.

어휘, 어법파트를 공부하면서 한국사람이지만 몰랐던 것들이 아주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쓰기를 연습하면서도 되는데로 써 내려갔던 나를 반성해 본다.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

모의고사 1회분이 들어있어 최종 마무리에도 도움이 되고 실제시험의 느낌도 느껴 볼 수 있었다. 부담스럽지 않게 적당한 두께에 중요내용들로 압축 정리된 이 책은 나처럼 처음 한국어 능력 시험을 치룰 수험자에게는 큰 숲을 보여줄 뼈대와 같았다. 또는 실력자에게는 공부를 다 끝내고 정리하기에도 좋을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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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해커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2주 합격 심화(1.2.3급) - 제47회 개편 최신시험 반영ㅣ시대 흐름잡기 한능검 동영상강의 무료 제공ㅣ스페셜 혜택 : 데일리 셀프 쪽지 시험+빈출 문화재 퀴즈+15분 마무리 1급 직행 시크릿 노트 2020 해커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시리즈
해커스 한국사연구소 지음 / 챔프스터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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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한국사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나는 아이가 커감에 따라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물어봤을 때 잘 몰라서 핑계대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서다. 몇년전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보려고 시도했다가. 방대한 양의 공부양에 질려 그만 뒀었다. 2주 합격이라는 글씨가 눈에 확 들어왔다. 처음부터 자세히 들어가다 포기하는 것보다는 빠른 속도로 한 번 훑고 다시 자세히 들어가는 것이 내 자신감에 보탬이 될 것 같았다.


책을 똭 펴면 보이는 시크릿 노트. 정리가 잘되어있어 시험직전 후다닥 보면 좋을 듯. 개인적으로 요약집. 매우 좋음.


한국사는 흐름이므로,학창시절에도 느꼈지만, 연표는 매우 중요한 것 같다. 딱딱 끊어서 이해하기 보다는 흐름 속 역사를 생각하며 공부하면 좋을 듯하다.


계획세우느라 시간 날릴 필요도 없이 친절히 계획을 짜주는 책. 차근차근 step by step! 공부자신감 뿜뿜! 공부필 충만~~!!

다음 장에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었다. 2020년 6월 부터 시험이 개편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올해 9월과 10월 시험이 남아있으니 참고하시길...

접수방법, 시험장 준비물, 합격여부확인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있다.


첫 장인 선사시대를 공부해 보았다. 빈출 키워드5가 정리되어있고 출제 비중도 나와있어 이 장의 중요도를 체크해 볼 수 있다.


각 시대에 대한 설명과 흐름, 유물들이 나뉘어 사진으로 나와있다. 출제 순위도 나와 있어 중요도 체크에 도움이 되었다.


각 시대별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고, 컬러풀한 화면구성과 개인적으로 이 책의 종이 질이 마음에 든다. 책을 쓰다듬으면 미끄러지는 감촉이 좋다. 코팅된 종이가 아니고, 부들부들한 감촉의 종이다. 공부할 맛이 난다.

설명만 읽어서는 내가 잘 이해했는지 모른다. 공부를 했으면 확인을 해야한다. 기출로 단박 암기 체크가 옆에 있어서 신나게 체크체크~~!!


실제 기출문제로 고고~~!!

시험문제를 풀어보고 아래 정답확인은 답만 덜렁 있는게 아니다. 자세한 설명이 기다리고 있다. 시험문제들은 꼭 내가 헷갈려하는 부분을 캐치해내서 출제한다. 해설에는 정답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오지선다 전체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준다. 이것을 꼼꼼히 공부해야 겠다. 하나도 버릴 것 없는 구성이다.

다 공부한 후 파이널 실력 점검 기출문제로 2020년 6월 시행한 시험문제가 실려있으니, 시험볼때처럼 테스트 해본다면 좋을 것 같다.

방대한 양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한국사 공부가 시험에 나왔던 기출 문제들로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 되어있어 공부하기 좋았다.

책 하나로 개념 공부, 기출문제 풀이, 실전대비까지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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