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 더 일찍 당신을 만났다면 - 당신의 빈자리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가족 이야기
김수려 지음 / 대경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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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빈자리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가족 이야기.

10년만 더 일찍 당신을 만났다면....

사랑하는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난 나머지 세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아이들을 잘 키우려면 교사뿐 아니라 부모님들이 함께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아 부모교육,pet,현실치료 상담 등 계속 배우며 배움의 연속인 김수려 작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익숙함에 젖어 가족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이해해줄거라고 믿고 여과없이 내키는 대로 말하고 함부로 행동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작가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치고 필사를 하고 나니 좋은 말들이 너무 많았다. 잊어 버릴 때쯤 다시 꺼내서 읽어봐야겠다.

배울점이 많지만 그중 세 가지만 추려본다면,

첫째 ,밥상머리 교육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의 중요성이다.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의 횟수와 양질의 대화는 아이들의 언어능력에 차이가 난다고 한다.대화를 할때 옥시토신이라는 행복호르몬이 나와 가족관계를 더욱 친밀히 해준다는 것. 학생 상담을 해보면 엄마랑 잘 지내면서 이야기도 잘나누고 싶지만 대화가 통하지 못해 관계가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한다.아이의 감정을 헤아려 확인해가면서 듣는 ‘반영적 경청’을 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가 말을 걸어오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아이의 눈을 바라볼 것, 눈맞춤을 하고 우리아이가 이렇게 크고 있구나 볼 것.

둘째, 모든 것은 가정에서 배운다.

아이들과 부모의 사회화가 함께 일어나는 곳은 가정이다.

부모만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부모도 아이들을 통해 배운다. 함께 배워나가는 것이다. 부모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한 가지라도 더 좋은 것을 전해주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조건부 사랑을 하지 않는다. 내 편하자고 시키는 대로 하는 아이로 만들어 무력한 아이로 만들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모든 행동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 도와주는 사랑을 하자.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요새 반항을 많이 한다. 내 양육방식을 바꿔야 할 듯하다. 너무 아기처럼 대했나보다. 아이의 1년 ,1년이 새롭다. 미안하고 고마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서로 잘 배우고 잘 가르쳐 주자.^^

셋째, 자녀들을 향한 사랑도 중요하지만 부부간의 사랑이 최우선이다.

‘신랑이 하는 말을 다 따랐더니 돈 손해는 좀 봤지만, 신랑의 마음을 얻었다.’

내 생각과 작가 생각이 똑같다. 공감한다. 그런데 요새는 신랑에게 소홀해져 생각은 이럴지언대 행동은 반대로 하고 있다. 언제부터 내가 변했을까.. 반성한다.

다시 ‘우리 신랑 최고’로 바뀌어야겠다!! 미안하고 고마워~!!

책을 읽고 나니 작가님에게 부모교육 뿐 아니라 부부교육도 받은 듯한 느낌이 든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전체적으로 이야기들이 술술 잘 읽히며 배울 점 많은 ‘10년만 더 일찍 당신을 만났다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가족은 당신 삶의 귀한 손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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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김 2020-06-10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감사합니다~~ 추천도 감사하구요~~
부모교육 위에 부부교육이 있는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신랑과 사는 나는 최고의 아내가 되는 거겠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