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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 실크로드 1200km 도보횡단기
김준희 글.사진 / 솔지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일단 이 책은 전문 작가라기보다는 글잘쓰고 말잘하는 친구가 쓴 글같이
술술 잘 읽히는게 최대 장점이에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이 책은 한 마디로
"한국인 최초로 우즈베키스탄 1200km를 도보로 횡단하다" 의 주제로 쓴 글입니다.
우리에겐 낯선 우즈베키스탄. 유럽도 미국도 일본도 아닌
이 곳을 도보 횡단한 이야기라, 궁금하게 만듭니다.
저자의 특징
소탈하고 부지런하신 분 같아요.
읽는 내내 체력과 성격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했겠다 싶었지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 ‘우즈베키스탄을 혼자서 도보로 횡단하자!’
이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실크로드를 따라서 걷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흔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을 가리켜서
중앙아시아 5개국이라 부른다. 이 나라들은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된 직후,
스탈린 시절에 임의로 만든 민족 간의 경계에 따라서 국경을 정하고 독립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가장 개성이 강한 나라다.
그것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유목의 전통과 이슬람의 문화가 결합된 것에 기인한다. "
생생한 사진속 사람들과 음식 등등
많은 전통 음식들은 도보여행의 어려움을 모두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다. 라고 저자가 할 정도로
맛난 소탈한 ^^전통음식도 많고
생생한 소탈한 사진도 많습니다.
현지인들의 웃는 모습, 가족들 모습들도 좋았구요.
낯선 사막
흔한 관광지가 아닌 낯선 사막도 등장하고
잘 모르던 중앙아시아의 도시, 궁전, 건물, 사람, 배경 이야기 등
모든게 낯설어서
간만에 아주 "신기해" 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p.s. 소제목들 제목이 웃깁니다.
작가의 센스가 보여요^^
목차 보시면 재미있습니다~
1. 카라칼팍 자치공화국
1.1. 실크로드 1200km를 혼자 걸을 수 있을까?
1.2. "사막에 가거든 독이 있는 전갈을 조심해"
1.3. 사막에서 걸어서 40km, 마침내 탈진하다!
1.4. "어디서 왔어? 어디 가는 거야? 왜 걸어가?"
1.5. "여자는 술 마시면 안 돼, 이 나라 관습이야"
1.6. 옆으로 반쯤 누워서 식사, 그러니 배가 나오지
1.7. 수 백 명의 남녀학생들 앞에서 춤을 추다!
1.8. 도보여행 도중 육체가 의지를 배신한다면?
1.9. 사막을 두려워하는 걸까, 기대하는 걸까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