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갓성비 맛보장 전자레인지 요리 97
배추도사맘(김자희) 지음 / 책밥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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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날씨가 조금 선선해졌다고는 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불 앞에서 요리를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큰일입니다. 재료를 손질하고 볶고 끓이는 과정이 체력적으로도 부담스럽게 느껴지곤 하지요. 그래서 최근 들어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간단한 요리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마침 《초간단 갓성비 맛보장 전자레인지 요리 97》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요리 인플루언서 배추도사맘 김지희 님이 집필한 것으로, 일상 속에서 직접 활용하며 얻은 전자레인지 요리 노하우를 정리한 책입니다.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나누었던 레시피가 큰 인기를 얻어 책으로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니 그만큼 실용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조리법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전자레인지에 적합한 조리도구나 용기 사용법까지 함께 알려주고 있어서 기본기를 다지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내열 유리그릇만 사용해왔는데, 전자레인지에 활용 가능한 스테인리스 용기가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책이 단순 레시피북을 넘어 식단 구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3~5만 원으로 일주일 식단을 짜는 방법이나 1만 원으로 실속 있게 만드는 요리 아이디어 등은 주부뿐만 아니라 자취생이나 혼밥족에게도 유용할 듯합니다. 요리를 할 때 매번 메뉴 고민을 하는 것이 은근히 큰 스트레스인데, 이 책은 그런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책을 넘기다가 참치 김치죽 레시피에 눈길이 갔습니다. 죽은 오래 끓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잘 만들지 않았는데,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밥 한 공기와 김치, 참치, 달걀, 간단한 양념만으로 금세 완성되는 한 그릇 요리였고,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만 조리할 수 있어서 음식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혼자 식사할 때 특히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간단 갓성비 맛보장 전자레인지 요리 97》은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를 하고 싶지만 영양과 맛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만한 책이었습니다. 무더위에 불 앞에 서기 힘든 날이나 바쁜 하루 속에서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하고 싶을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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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회화 패턴 1000 (스프링) - 100개 주제별 1000패턴으로 실전 영어회화 완전 정복!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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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영어공부는 왠지 평생의 숙제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저 뿐일까요?

막상 또 독해는 어느 정도 된다 싶으면

외국인을 만나면 어느 순간 굳어 버리는 나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입안에서만 맴맴맴 도는 경험 있으시죠?

영어 교재의 명가 시원스쿨에서 나온 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회화 패턴1000

100개 주제를 바탕으로 영어회화에 자주 쓰이는 1000개의 패턴으로 2000문장을 학습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내용입니다. 결국 회화는 패턴이다 라는 것을 바탕으로 영어회화를 가장 효율적으로 익힐 수 있는 패턴 위주로 말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제별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것도 이 책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입니다.

컨디션에 대한 주제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3회독 체크할 수 있는 체크박스도 있고 한 표현에 예문 문장이 두개씩 있습니다. 물론 MP3도 있어서 읽고 말하고 듣고 연습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여행테마에서는

Have you ever been to~?처럼

패턴이 있는 회화 덩어리를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었어요 들으면 알겠는데 막상 하려니 어려웠던 회화의 면면이 정리되어 있으니

따라 하기만해도 말이 트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영어회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패턴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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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마음 - 누구나 시인이 되는 순간이 있다
나태주.좋은님 지음 / 좋은생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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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책 제목만 보아도 마음이 끌려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누구나 시인이 되는 순간이 있다”는 말이 참 와 닿았는데요, 그래서 이 책은 시가 낯설게만 느껴지는 분들에게도 가볍게 펼쳐보기 좋은 책입니다.살다 보면 우연히 내뱉은 말이 누군가에게 “와, 시 같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이 있잖아요. 아마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엔 누구나 시인의 면모가 숨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풀꽃 시인으로 잘 알려진 나태주 시인이 잡지 [좋은생각]의 ‘좋은님 시 마당’ 코너를 통해 뽑아낸 시들을 엮어 펴낸 것입니다. 그리고 각 시마다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한마디가 함께 실려 있어 읽는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흔히 글쓰기의 정점은 시라고도 하지요. 짧지만 함축적인 언어로 많은 것을 담아내야 하니까요.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시를 통해 시를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시는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라는 말처럼,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마음을 담는 법을 깨닫게 해줍니다.
나태주 시인은 이 책에서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에게 용기를 건네줍니다. 사실 시를 쓰는 건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그의 한마디 한마디를 따라가다 보면 문득 ‘나도 시 한 편 써볼까?’ 하는 마음이 싹트기도 합니다. 시란 무엇일까, 시를 쓰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시어는 어떻게 다듬어야 할까.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시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시와 나태주 시인의 짧은 해설이 함께 있고, 그 옆에는 독자가 직접 떠오르는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시를 읽으며 스쳐가는 감정을 그 자리에서 바로 기록할 수 있어 책이 단순히 읽는 책을 넘어 ‘함께 쓰는 책’으로 느껴졌습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지막 4부에는 나태주 시인이 직접 고른 시 10편이 실려 있습니다. 시를 필사할 수 있는 여백과 예쁜 일러스트가 함께해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며 따라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소월 시인의 「가는 길」을 필사할 때는 짧은 구절마다 전해지는 아쉬움과 망설임이 오롯이 느껴져 오래도록 마음이 아득해지더군요.
좋은님이 쓴 시 중에서는 ‘수첩이 자란다’는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흔히 쓰는 물건을 이렇게 다르게 표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참 신선했습니다. 저도 제 수첩이 잘 자라고 있는지, 한 번 들여다보고 싶어졌습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시는 결국 우리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구나.” 《시를 쓰는 마음》은 시의 본질과 감각을 조용히 알려주면서도, 동시에 나만의 시를 써보고 싶다는 용기를 전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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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서양미술사 - 다빈치부터 피카소까지, 시대별 대표 명화로 한눈에 보는 미술의 역사
김찬용 지음 / 땡스B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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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요즘들어 전시회에 가면 많은 인파를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예술을 즐기는 여유가 더 많아짐을 느끼는 하루 하루랄까요?
저도 그런 인파들 중 하나인데요
전시를 감상하면서 제일 많이 느끼는 것이
'아는만큼 보인다'인 것 같아요
여러 작품들을 보면서 작품자체를 보고 느끼는 감정도 좋지만 이 그림이 어떤시대에 어떤 배경으로 그려졌다거나
화가의 이야기를 알거나 하다보면 작품을 훨씬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맥락에서 한번쯤은 서양미술사를 훑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취지에 딱 맞는 책이 출간되었어요.
《한 번쯤은 서양미술사》입니다.
한 번쯤은, 서양미술사는 김찬용 도슨트가 쓴 책입니다. 20년 넘게 도슨트로 활동해 온 저자가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서양미술사조의 핵심을 담아 써냈는데요 우리가 많이 들어본 르네상스부터 매너리즘 바로크 로코코...인상주의 신인상주의 등
17개의 미술사조를 정리했습니다.
사실 미술사조의 이름만 들어도 학창시절 억지로 외웠던 기억에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은
단순한 서양미술사의 이론서라기보다는
저자가 직접 선별한 50개의 그림과 함께 읽어나가는 서양미술사의 흐름에 대한 책이라고 보면 더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딱딱한 이론책이기보다는 당시 시대에 사조에서 유명했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면서 작품의 특징을 살펴보면서 사조에 대한 이해를 더하는 책의 구조라서
쉽게 다가오고 도슨트를 듣는듯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아요.
또한 맥락을 이해하면서 보니 그동안 알았던 그림도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었고 서양미술사의 전체적인 흐름이 정리되는 느낌이라서 앞으로 그림을 감상할 때에 있어서도 큰 가이드가 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읽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시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전시를 훨씬 더 흥미있게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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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
박경만 지음 / 책글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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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항상 지적으로 살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막상 일상 속에서는 그 마음을 채우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이라는 책을 만나고 나서는 조금은 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제목만 들어도 왠지 고전적이고 깊이 있는 울림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 책은 여러 시대와 분야에서 남겨진 좋은 문장들을 발췌해 모아놓은 책이라서, 필사를 시작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딱 어울릴 것 같아요.

요즘은 손으로 글씨를 쓸 일이 거의 없다 보니, 막상 필사를 하다 보면 손이 굳어 있는 걸 느끼곤 해요. 그런데 글씨를 따라 적으면서 손 운동도 되고, 동시에 마음에 힘을 주는 문장들을 반복해서 마주하게 되니 일종의 자기 주문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어려운 상황은 정신적으로 자기 자신을 초월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문장을 따라 적을 때는, 복잡한 마음이 조금 정리되고 걱정되는 일들에 대한 두려움도 누그러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책 속의 문장들이 단순한 글귀를 넘어 삶의 태도를 다잡아 주는 듯했습니다.

책의 제본 방식도 독특해서 180도로 완전히 펼쳐지는데, 필사할 때 정말 안정적이에요. 보통 책 접히는 부분에 글씨를 쓰려면 불편해서 손목에 힘이 들어가곤 하는데, 이 책은 편하게 글씨를 적을 수 있어서 필사하는 시간이 한결 즐거웠습니다. 살바도르 달리, 헤르만 헤세, 이효석, 간디, 주역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인물들의 명문장이 총 120개의 챕터로 담겨 있어서, 매일 조금씩 따라 쓰다 보면 하루의 시작이나 마무리를 특별하게 채워주는 기분이 들어요.

결국 좋은 문장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는 걸 이번 독서와 필사 과정을 통해 다시 느꼈습니다. 막막하거나 답답한 순간에도 책 속 문장 하나가 의외의 돌파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나를 한 발짝 앞으로 내딛게 하는 힘을 주기도 하니까요. 오늘 하루에 작은 여유를 내어, 《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의 한 챕터를 따라 써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히 마음속에 잔잔한 울림이 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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