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요즘들어 전시회에 가면 많은 인파를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예술을 즐기는 여유가 더 많아짐을 느끼는 하루 하루랄까요?저도 그런 인파들 중 하나인데요전시를 감상하면서 제일 많이 느끼는 것이 '아는만큼 보인다'인 것 같아요여러 작품들을 보면서 작품자체를 보고 느끼는 감정도 좋지만 이 그림이 어떤시대에 어떤 배경으로 그려졌다거나화가의 이야기를 알거나 하다보면 작품을 훨씬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아요.그런 맥락에서 한번쯤은 서양미술사를 훑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취지에 딱 맞는 책이 출간되었어요.《한 번쯤은 서양미술사》입니다.한 번쯤은, 서양미술사는 김찬용 도슨트가 쓴 책입니다. 20년 넘게 도슨트로 활동해 온 저자가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서양미술사조의 핵심을 담아 써냈는데요 우리가 많이 들어본 르네상스부터 매너리즘 바로크 로코코...인상주의 신인상주의 등17개의 미술사조를 정리했습니다.사실 미술사조의 이름만 들어도 학창시절 억지로 외웠던 기억에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은단순한 서양미술사의 이론서라기보다는저자가 직접 선별한 50개의 그림과 함께 읽어나가는 서양미술사의 흐름에 대한 책이라고 보면 더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딱딱한 이론책이기보다는 당시 시대에 사조에서 유명했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면서 작품의 특징을 살펴보면서 사조에 대한 이해를 더하는 책의 구조라서쉽게 다가오고 도슨트를 듣는듯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아요.또한 맥락을 이해하면서 보니 그동안 알았던 그림도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었고 서양미술사의 전체적인 흐름이 정리되는 느낌이라서 앞으로 그림을 감상할 때에 있어서도 큰 가이드가 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읽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시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전시를 훨씬 더 흥미있게 볼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