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역사를 잇다

아주 사적인 미술관: 이건희 홍라희 마스터피스 - 한국 근현대미술사 대표작부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작까지
권근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1월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대표작부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작까지

2021년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 2만 1693점의 문화재

국립현대미술관에 1488점의 미술품을 기증했습니다. 대구미술관 서귀표 이중섭미술관 등지에도 지역 특색에 맞는 작품들을 골고루 나눠 보냈습니다.

이 사실은 워난 당시 센세이셔널했었고 모두들 앞다퉈 보도했기에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증 뒤에 자신도 행방을 몰랐던 작품이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작가나 그 유족들이 가지고 있던 작품을 기증 하는 등 추가 기증도 잇따랐다고 합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정부의 세제 개편이 뒤이어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대납하는 '미술품 물납제'가 2023년 1월부터 시행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소위 이건희 컬렉션이라는 소장품들은 전국을 순회하면서 손님을 맞고 있고 사상 최다 관객들을 동원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저자는 부부가 함께 일군 컬렉션이기에 이건희 홍라희 마스터피스라고 명명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장품들 개인적이기도 하고 역사적이기도 한 이 작품들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는 책

아주 사적인 미술관: 이건희 홍라희 마스터피스 입니다.

이중섭, 유영국 등 너무 유명한 근현대미술가들

유명한 작품들도 있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이 있는 것이 이건희 컬렉션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크게 두파트로 나누어서 작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part1. 에서는 아주 사적인 그림이라는 소제목 안에 백남순, 이중섭, 유영국, 이성자, 이배 를 소개합니다

part.2 에서는 우리 곁의 마스터피스 박대성, 박수근, 장욱진, 도상봉, 최종태, 군선도,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주자, 아미타삼존도 를 소개합니다. 작가 및 작품들이 새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사실 잘 알려져 유명한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생소한 작가들도 많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작가들의 생애를 간략하게나마 요약 정리해주는 페이지가 있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한국실에 개관 25주년 특별전에 낙원 이라는 그림이 걸렸습니다.

낙원 1936년 작품인데 친구의 결혼 선물로 보냈다가 이를 삼성가에서 사들였고 이건희 컬렉션으로 기증되면서 세상에 알려진 작품입니다.

조선시대 이상향을 묘사한 계회도와 나란히 걸린 작품 20세기 백남순의 유토피아 풍경화는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여겨 함께 걸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백남순은 파리의 첫 여성 미술유학생이라고 합니다. 1930년에 한국으로 돌아 온 그녀 시대상황이 상황인만큼 그녀의 예술세계를 펼칠만한 환경이 우리나라는 아니었겠지요

그녀의 인생사 이야기를 들으며 그녀의 예술인생에 대한 짐작을 어렴풋이 해봅니다.

이건희 컬렉션 덕분에 세상에 빛을 본 작품 그 사연에 담긴 무게도 참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중섭은 워낙 유명하게 알려져있는 작가이지만 우리가 아는 작품들 말고도 수많은 그의 작업들이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우리에게 왔고 104점의 이중섭 작품이 기증되었다고 하니 이중섭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중섭 연구자들이 이건희 컬렉션 중 연애시절 보낸 엽서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중섭의 미술학도 시절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자료라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이중섭의 생애 그리고 작품의 세계를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뜻깊었습니다.

이성자 작가 이건희 홍라희 기증 소장품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작가이기도 한데

그림이 눈에 들어오면서 한동안 눈을 떼기가 어려운 그림이었습니다.

다양한 안목 그리고 시선으로 다양한 근현대미술작품을 모으고 또 기증함으로서

문화산업 발달에 크게 기여한 점은 대단히 감사하고 또 이런 기회로 많은 작가 작품들에 대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어서 즐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주 사적인 미술관이었지만 역사를 만들어 내는 소장품들 덕분에

한국의 문화 미술의 발전이 일보 전진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후기입니다

숙면을 취하는 방법

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 망가진 수면 패턴을 회복하는 8주 숙면 훈련
제이드 우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9월

여러분 안녕히 주무셨나요?
간밤의 여러분의 잠은 어떠셨나요?
혹시 매일 밤 잠 못들어 혹은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아서 고민 있으신 분은 없으신가요?
요즘 계속 피로하고 피곤해서 원인을 찾아 올라가 올라가다보니 수면 질이 너무 좋지 않다는 결론에 다다랐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잠을 잘 잘 수 있는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내 수면질이 좋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런건지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막막하다 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이 책이 제 눈에 딱 띄더라구요
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아니 이거 내 이야기잖아? 싶어서 바로 집어 들게 되었어요!

생물의학 박사이자 행동수면의학 분야 공인전문가인 제이드 우가 써낸 잘 잘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
현재도 불면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어서 
수면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줄것만 같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어요 정말 잠이라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내가 정작 수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있었던가? 내가 알고 있는게 뭐지?
그래서 저자는 먼저 수면 그리고 건강한 수면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부터 이 책을 시작합니다. 
잠과 사이가 좋아야 수면이 건강해집니다. 불면증은 치료할 수 있다. 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럼 잠이 드는 과정을 이해해봅니다. 잠은 1단계 편안한 각성상태에서 2단계 얕은 수면상태 3단계 서파수면, 깊은 수면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2단계 얕은 수면 상태가 밤새 잠들어있는 시간의 절반에 해당된다는 것이었어요
깊은 수면 상태인 3단계가 우리 수면에 차지하는 비중은 15~20퍼센트 정도이고 이 마저도 중년기가 되면 그 비중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이 과정인 전형적인 수면의 단계입니다. 

깊은 잠을 자야한다. 잠에 관해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떠돌죠
사람은 각각 다릅니다. 따라서 사람마다 필요로하는 잠의 시간과 유형이 다릅니다.
깊은 수면과 렘수면 얕은 수면이 얼마나 필요하고 어떤 순서로 시작되는지는 우리 뇌가 그때 그때 조절한다고 합니다. 잠은 8시간이상 충분히 자야한다. 이 이야기도 사실은 필요한 수면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고 매일, 매주, 계절, 생애시기마다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수면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말입니다. 
8시간 못자서 피곤한가? 이렇게 생각했던 지난날 잠이 부족해서 그랬어 라는 나의 생각이 핑계였음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건강한 수면을 대하는 가장 좋은 자세는 마음을 알아차리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라고 해요
판단이나 노력을 배제하고 '졸릴 때' 몸에 어떤 느낌이 드는지 인지하는 것
그것이 숙면을 위한 첫번째 과제라고하네요
그렇게 생각해보니 그동안 나의 수면패턴이 어땠는지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책을 읽어나가면서 잘 자는 것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동안의 제 수면에 대해서 점검할 수 있었어요 

책에서는 건강한 수면에 관한 설명 그리고 잠과의 관계를 되돌리기 위한 방법들
그리고 잠과 더 깊은 관계 맺는 방법 마지막으로는 의학적 문제와 수면의 관계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어요
특히 제일 중요하다고 여긴 대목이 잠과의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 더 깊이 관계를 맺는 방법이 저에게 필요한 대목이었고 실천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 일으킨 대목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챕터 중간중간 이렇게 실행지침이 있어서 
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해준다고 느껴졌어요~

그동안 나의 잠이 편안하지 않았던 이유는 수면 패턴이 엉망이었기 때문
이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살려주려는 노력이 있으면 말그대로 꿀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책 제목에서도 망가진 수면 패턴을 회복하는 8주 숙면훈련이라고 되어 있듯이
내가 수면에 대해 이해하고 잠과의 관계를 위해 신경을 쓴다면 정말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나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겠더라구요~ 요즘 엉망인 수면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던 시기에 정말 빛과 같이 나타난 책이었어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습니다 나를 알고 수면을 알았기에 이제는 꾸준히 실천해서 매일 잘 자는 사람이 되려고해요~
수면에 관해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
찬찬히 책을 따라와주세요 건강한 수면패턴을 회복해보아요!
잠이 보약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프랑스에 가고 싶어지는 책

미술관 가이드의 프랑스 여행법 - 전시실 밖에서 만나는 예술과 역사 ㅣ 향유서가 2
이혜준 지음 / 클로브 / 2024년 9월

만약 이 글을 일고 계신 분이 프랑스를 다녀와 보셨다면

내가 다닌 곳들이 이런 곳이었구나 하면서 그 곳들의 풍경이 눈에 펼쳐지면서 무릎을 탁 치셨을 것 같은 책

아직 프랑스를 방문하기 전이라면

와~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가고싶고 다 가고 싶어져서 프랑스로 향하는 항공권을 만지작 만지작 할 것만 같은 책

미술관 가이드의 프랑스 여행법이라는 책이 출간되었어요~

어학연수로 처음 프랑스에 정착한 필자가 알면 알수록 흥미로워진 프랑스에 살면서 건축, 미술 등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렇게 10여년간 프랑스 생활을 하면서 프랑스 곳곳을 돌아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 구석구석을 역사와 예술 이야기로 엮은 책 미술관 가이드의 프랑스 여행법

프랑스 하면 파리 중심으로 이야기 하던 책들에서 벗어나 프랑스의 다양한 지역이 소개 된 책이라서 좀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프랑스의 다양한 도시 그리고 예전의 지명까지 안내해서 사실 헷갈렸던 부분들이 해소되는 것이 있었던 점도 이 책을 읽으면서 편안했던 점이에요~

또한 도입부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장소에 이것이 있고 저것이 있다는 소개로 이루어지기 일쑤인 여행책을

건물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성당/궁전/시청/광장/성/호텔

프랑스에서 역사적으로 어떤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여 건축적 의의 그에 대한 예술의 역사

이런 접근법이 매우 편안하게 다가왔어요~

프랑스에서 성당이 궁전이 시청이 광장이 어떤 기능을 하고 역사가 발전해왔는지 따라가다보니

가고 싶은 곳들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술가의 흔 따라 걷기 장에서는 지역과 예술가들이 연결됩니다.

플랑드르 지방에서 찾는 루벤스 바토

노르망디에서 모네 귀스타브 쿠르베

프로방스에서 폴 세잔, 파블로 피가소 고흐가 소환됩니다~

꽤 귀에 익숙한 지방이긴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예술과들과의 연결을 읽고 나니

가보진 않았지만 느껴지는 그 지역들만의 정취가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만 끝나지 않고 마지막은 건축까지 꼼꼼히 살펴보는데요~

오스만양식, 아르누보 양식 등 건축적인 역사와 흔적을 따라가고 말레스티븐슨 프랭크 게리 등 유명 건축가의 건축물까지 꼼꼼히 살피고 짚어주고 갑니다

책을 읽다보면 점점 더 프랑스에 가고 싶다 떠나고 싶다 하는 감정이 일어나더라구요~

아마 다녀오신 분들은 아 거기가 그랬구나! 그랬었지 하고 읽으실 것 같은 기분이에요~

책 안에 사진자료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글도 재밌게 볼 수 있지만

시각자료가 더해져서 설명이 더욱 쉬웠습니다^^

미술관 가이드의 플아스 여행법

꼭 미술관 안이 아니더라도 예술가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이렇게 즐기고 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일본여행을 떠나기 전에

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ㅣ 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허근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0월

관광통역안내사로 일본 여행을 15년째 안내중인 허근희님이 쓰신 책

[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일본 여행은 언제 들어도 설레는 이름이라서 홀린듯이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오랜세월 관광객을 안내한 노하우로 일본의 주요 여행지를 스토리텔링 하듯이 엮은 이 책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을 너무 잘 느끼는 바인지라 여행하기 전 이것저것 알고 가는 것이

여행을 얼마나 더 풍성하게 만드는지 알기에 이 책 제목이 끌렸나봅니다

오키나와, 홋카이도, 나라, 오사카, 고베, 도쿄, 규슈

정말 일본을 대표하는 주요도시들이 전면 배치되어 있어서

일본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볍게 보기 괜찮은 책인 것 같습니다

오키나와편을 읽으면서 예전에 오키나와 간 기억이 크로스오버되면서 또또또 더더더 가고 싶은 마음 충만해집니다

홋카이도는 여름이 좋다는 필자의 말에 내년 여름 홋카이도를 꿈꿔봅니다.

주변에서 지인들도 홋카이도 칭찬이 자자한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홋카이도는 못가서 더욱 아쉽기만

아이누족의 역사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나오고 홋카이도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볍게 쓸고 가는 책

깊이있게 들어가진 않지만 가볍게 재밌게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서

책장도 자연스럽게 쓱쓱 넘어가네요^^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나라, 오사카, 고베

요즘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도 알려져있죠~

여행경험이랑 겹쳐서 재밌게 읽었어요~ 필자가 경험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필자가 고찰한 생각

그리고 일본의 여행지 구석구석에 대한 이야기들이 뒤섞여 재미있는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오사카 타코야키가 왜이렇게 먹고 싶은지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길수록 당장 떠나고 싶은 욕구가 뿜뿜합니다

도쿄의 시부야, 하라주쿠, 신주쿠, 긴자

필자의 소개가 무척 와닿았는데요 10대, 20대, 30대, 40대마다 즐기는 도시가 다른데요

욕망으로 묶은 이 매칭 흥미롭더라구요^^

저는 이제 어디로 가야할지 딱 나오는 대목!!

책을 읽다보면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야기부터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리고 근대의 인물들 등

일본역사도 대강 흐름이 잡히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여행은 즐거운 것 심각하지 말것을 이야기하는 필자의 말에 동의 하면서 이 책을 읽고 나면

확실히 일본 여행이 한층 더 즐거울 것이라는 데 손을 번쩍 들어봅니다~

일본 여행이야기만으로도 책한권이 술술 넘어가니 그 자체로도 너무 즐겁고 여행 전이라면 설렘이 배가 되고

다녀온 곳 이야기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나를 먼저 사랑하자

삶이 흔들릴 때 아들러 심리학 - 인생을 두 배로 살기 위한 마음공부 10가지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유진상 옮김 / 스타북스 / 2024년 7월

현대심리학의 흐름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알프레드 아들러
개인의 특성에 주목해서 들여다보는 흐름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 받는 인물로 알고 있기에 한번쯤 그의 저서가 읽고 싶었어요~ 
나의 삶을 사는 것은 바로 나 이고 그렇기에 그 삶을 감당하는 것도 나라는 것
그런 연구 끝에 아들러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고 했어요~
요즘 복잡한 사회에 바쁜 삶 속에서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 
[삶이 흔들릴 때 아들러 심리학] 입니다. 

이 책은 총 10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삶과 경험, 꿈, 사춘기, 범죄 등등 다양한 챕터가 구성되어 있어서 한번쯤 고민했던 것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계기도 되는 것 같았어요~
아들러는 모든 인간이 갖는 세 개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간이 직면하는 문제들은 이들 관계의 방향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 첫번째 관계는 우리가 지구라는 혹성위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 두번째 관계는 우리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으며 우리는 인류와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는 사실. 세번째는 이성관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이 세 가지 관계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면 좋을지 생각해 보니 생각보다 모든 문제가 조금 간단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특히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좋은 대답 가운데 하나가 타인에게 그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는 말은 가슴에 와 닿는 말이기도 했어요

아들러가 의사였던만큼 이 책에서는 아들러가 겪은 여러가지 실례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적용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아들러는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나누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런 사고 또한 그 시대에도 지금도 꽤나 혁신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구절은
'모든 기억은 하나의 기념품이다' 라는 구절이었는데요. 경험을 강조하기 보다는 그 경험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결국 인생관을 만든다는 아들러의 말에서 기억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어요.
또한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우리는 행동의 주인이다....(생략)"
우리는 행동의 주인이다 인생은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말이 주는 울림이 있었습니다.

고민되는 나의 미래 상태 그리고 불안 그런 것들의 근원은 나의 초기기억과 나의 기억속에 숨겨진 어떤 것을 주목하고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이야기하는데요 
전 특히 비난으로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는 말에 주목이 되더라구요~ 
사실 우리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고 나는 왜 이럴까? 혹은 다른사람의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으레 비난부터 하기 마련인데 그런 비난이 결국 그사람을 혹은 나를 변하게 만드느냐? 이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니 변화를 만드는 행동은 아니더라구요~
아들러는 그 점을 주목하고 지적하고 있었어요
비난은 그저 마음만 상하게 할 뿐 그 이상의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깨달아 갑니다. 

사춘기에 관한 측면도 외려 걱정하고 부풀리는 부분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챕터여서 사춘기 자녀가 있는 분들 혹은 대비하고자 하는 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주체적인 '나' 나로서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자 자신감을 주는 책인 것 같아서 
책을 읽고 나서 기분이 뭔가 든든해지고 단단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시대를 초월해서 아들러가 말하고자 하는 바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서 뜻깊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