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어원으로 배우는 일본어 단어 2 - JLPT N2-N1 우리말 어원으로 배우는 일본어 단어 2
한창화 지음 / 북플레이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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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일본어 단어가 도무지 외워지지 않아서 고민이라면, 『우리말 어원으로 배우는 일본어단어 2』 꼭 한번 봐보세요.
저도 단어를 외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편인데, 이 책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말 어원으로 단어를 이해한다’**는 점이에요.
뜻을 외우는 대신, 단어의 뿌리와 우리말의 연결고리를 알려주니까 기억이 훨씬 오래 남아요.
특히 이번 2권은 N2~N1 수준의 단어를 다루는데, 고급어휘임에도 불구하고 설명이 이해하기 쉽게 풀려 있어서 부담 없이 읽히는 게 포인트예요.

예를 들어 いざなう 라는 단어, 솔직히 예전엔 아무리 봐도 안 외워졌거든요.
그런데 “어서 하면서 권하다”라는 우리말 어원 설명을 보니 단어가 딱 각인되더라고요.
이렇게 어원으로 접근하니까 ‘아, 이런 느낌의 단어구나’ 하고 감각적으로 이해가 돼요.

또 책 중간중간 ‘연상 암기 코너’가 있어서 비슷한 의미나 모양의 단어를 한 번에 정리해볼 수 있는 것도 정말 유용했어요.
단순한 암기책이 아니라, 단어와 단어 사이의 관계를 연결해주는 교재라서 학습 효율이 확실히 높아요.

N2나 N1 준비 중인데 단어 암기가 제일 힘들다 하는 분들,
특히 저처럼 ‘외워도 돌아서면 까먹는’ 타입이라면 진짜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는 이 책 덕분에 예전에 헷갈리던 단어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요즘 단어 공부가 훨씬 재미있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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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조지무쇼 지음, 서수지 옮김, 와키무라 고헤이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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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인류는 역사 속에서 수많은 감염병과 마주해왔고, 그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깊었습니다.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은 바로 그 감염병의 존재를 세계사라는 큰 흐름 속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에요. 페스트, 인플루엔자, 콜레라, 말라리아, 이질, 결핵, 천연두, 황열병, 티푸스, 매독 등 이름만 들어도 두려운 질병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공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병이 어떻게 역사를 바꾸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는지 조명합니다.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14세기 페스트 팬데믹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유럽 인구의 상당수가 사라지는 끔찍한 비극 속에서도 노동 시장 변화, 사회 구조 개편, 인쇄기술 혁신까지 놀라운 변화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감염병이 사회를 후퇴시키는 존재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어요.

제1차 세계대전의 진행을 크게 바꾼 인플루엔자, 도시의 위생 시스템을 혁신하게 만든 콜레라, 백년전쟁의 흐름을 바꾼 이질 등 감염병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니 우리가 알고 있던 세계사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에 결정적 역할을 한 천연두는 이 책 덕분에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밖에도 에이즈, 홍역, 광견병과 같은 질병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인류가 감염병과 어떻게 싸워왔는지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우리의 기억 속에 선명한 코로나19를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언젠가 코로나19 역시 세계사를 바꾼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인류는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간다는 사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역사가 한층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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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스페인어 문법 - A1 - B2 필수 문법 완벽 정복, 기초부터 DELE까지 단 한 권으로 끝내는 문법서 GO! 독학 시리즈
이소라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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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스페인어를 독학으로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문법이었어요.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문법은 기본 뼈대라고 생각하거든요. 뼈대가 탄탄해야 그 위에 말하기, 듣기, 쓰기라는 살도 자연스럽게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문법 교재를 신중하게 고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시원스쿨 “GO! 독학 스페인어 문법”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집필한 시원스쿨 스페인어 대표강사 이소라 강사님은 실제 강의 경험이 풍부해서 학습자가 어디서 막히는지 정말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강사로서 바라본 관점과 본인이 공부했을 때 아쉬웠던 점을 반영했다고 하니 믿고 따라갈 수 있는 교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구성도 참 친절합니다. 오늘의 암기문장 → 기본 문법 설명 → 주의할 포인트 → 학습 Tip → 꼭 암기할 부분 → 연습문제 이렇게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혼자 공부해도 길을 잃지 않게 도와줘요. 특히 이해가 필요한 부분과 단순 암기가 필요한 부분을 명확하게 나눠 주니까 학습 효율이 훨씬 좋더라고요.


스페인어에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명사의 성(Gender)인데, 우리말과는 아예 다른 개념이다 보니 혼란스럽기 마련인데요. 이 책은 이런 차이점을 세세하고 정확하게 짚어주어 독학자도 헷갈리지 않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설명만 잔뜩 있는 문법서가 아니라 실제 문장을 통해 바로 적용하면서 외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실용적이기도 합니다.


분량도 과하지 않아서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진행하기 좋고, 부담 없이 2~3회독을 목표로 하기에 딱 적당한 양이에요. A1에서 B2까지 필수 문법을 한 권에 담고 있어서 이 책 한 권만 제대로 소화해도 문법 때문에 막히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 같아요.


독학하는 입장에서 “정말 가려운 데 긁어주는 책”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회독해서 스페인어 시험까지 도전해보려고 해요. 스페인어 문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 책 정말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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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뿌미맘 가계부 - 2025.12~2026.12
상큼한 뿌미맘 차지선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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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가계부는 늘 새해가 되면 한 번쯤은 시작해봐야지 다짐하게 되는 것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하지만 며칠 쓰다 보면 어느새 책상 서랍 속으로 사라지고, 결국은 흐지부지되기 일쑤죠.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이번에 《2026 뿌미맘 가계부》를 만났을 때는 솔직히 ‘이번에도 과연 꾸준히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첫 장을 펼치자마자 느꼈습니다. 아, 이건 진짜 “쓸 사람의 마음을 아는 가계부”구나 하고요.

이 책의 저자는 인스타그램과 네이버에서 짠테크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뿌미맘 차지선 님이에요. 무려 23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가계부를 써온 분이 만든 가계부라 그런지, 불필요한 부분은 싹 걷어내고 정말 필요한 항목만 쏙쏙 담겨 있더라고요. 저자는 “돈에 휘둘리지 말고, 돈을 통제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돈의 흐름을 알고 내가 주도권을 쥐는 일이잖아요. 이 가계부는 바로 그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도와주는 도구 같아요.

저는 가계부 초보 중의 초보, 왕초보라고 할 만큼 한 번도 꾸준히 써본 적이 없었어요. 매일매일 기록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시작조차 못 한 적도 많았죠. 그런데 뿌미맘 가계부는 달랐어요. 일주일에 한 번만 정리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매일 기록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중요한 건 완벽하게 쓰는 게 아니라 “일단 시작하는 것”이라고요. 그 말이 정말 위로가 됐어요.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으니 오히려 가볍게 펜을 들 수 있었거든요.

실제로 써보니 구성도 정말 체계적이었어요. 먼저 이번 달의 달력과 수입 계획란이 있고, 그다음엔 고정비와 특별비를 정리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와요. 공과금, 휴대폰 요금, 각종 렌털료 등 규칙적으로 나가는 비용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게다가 생활비 지출 항목도 ‘집밥, 외식, 생활용품, 교육비’ 등 현실적인 분류로 되어 있어서 굳이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 필요가 없어요. 이런 세심함이야말로 실제로 가계부를 써본 사람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부분이죠.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뜯어쓰는 월 결산 노트’였어요. 한 달이 끝날 때마다 그달의 소비를 돌아보고 다음 달 계획을 새로 세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단순히 돈을 기록하는 게 아니라 생활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더라고요.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아, 내가 이렇게 소비하는구나’ 하고 나를 이해하게 돼요. 그래서 뿌미맘은 말합니다. “가계부는 돈보다 나 자신을 관리하는 첫걸음이에요.” 그 말이 정말 와닿았어요.


가계부를 쓰는 일이 돈을 아끼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내 삶을 돌아보고 조절하는 힘을 키우는 일이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돈이 따라오게 만드는 습관’, 그 시작이 바로 가계부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제는 돈을 쫓기보다 스스로 돈의 흐름을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2026 뿌미맘 가계부》는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가계부가 아니라, 삶의 태도를 바꿔주는 작지만 강한 도구 같아요. 올해는 이 가계부로 나의 소비를 기록하고, 조금 더 단단한 나로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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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하라! - 리커버 특별판
이시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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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화병이라는 단어를 세계정신의학계에 공식 용어로 자리 잡게 만든 이시형 박사의 대표작 『세로토닌하라』가 리커버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심리서가 아니라, 우리의 뇌와 마음을 이해하고 삶의 균형을 되찾게 해주는 인생 지침서처럼 느껴졌어요.

저자는 성격의 기본은 타고나는 부분이 있지만, 후천적인 환경과 노력으로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꾸준한 마음의 관리와 의식적인 노력이 뇌를 바꾸고, 감정을 바꾸며, 인생까지 바꾼다는 이야기죠.
이 대목에서 ‘노력으로 성격도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 유독 와닿았습니다.

책에서는 우리의 마음 상태를 결정짓는 세 가지 물질을 소개합니다.
바로 도파민(엔도르핀),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이에요.
도파민은 호기심이 많고 자극적인 걸 추구하게 하지만, 강렬한 쾌감과 함께 중독성이 따릅니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즉흥적이고 충동적이며 때로는 공격적인 성향을 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로토닌은 위험을 회피하고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 물질로,
뇌 전체의 기능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좋은 마음을 먹으면 좋은 물질이, 나쁜 마음을 먹으면 나쁜 물질이 나온다.”
결국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서 만들어지는 화학 반응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어요.

우리가 흔히 ‘행복물질은 엔도르핀’이라고 알고 있지만,
책에서는 그것이 오해라고 설명합니다.
엔도르핀은 강한 쾌감을 주지만 지속되지 않으며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반면 세로토닌은 잔잔한 감동과 안정, 사랑을 주는 물질로 금단 증상이 없고, 중독되지 않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 대목을 읽으며, 왜 저자가 ‘진짜 행복물질은 세로토닌이다’라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도파민 터진다”, “도파민 절여졌다”는 말이 유행하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오히려 지금 시대에 더 필요한 건 세로토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로토닌은 우리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고, 일상의 균형을 회복하게 해주는 힘이 있으니까요.

저자는 걷고, 생각하고, 감사하는 습관처럼 세로토닌을 깨우는 구체적인 생활법도 제시합니다.
읽는 동안 ‘이건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천서’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100만 명의 독자가 선택한 이유가 분명했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세로토닌하는 생활’을 실천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조금 더 천천히 걷고, 감사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이 책이 말하는 행복의 본질은 결국 ‘평온한 마음’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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