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라박박 웅진 모두의 그림책 75
윤지혜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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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박 라라박?! 바라바라박박?! 어떻게 읽는 걸까? 표지를 보고 들었던 궁금증이다. 둘 다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 제목이었지만 표지 그림을 보니 ‘박’ 과 관련되어 있는 그림책이구나 싶었다. 
<바라바라박박> 은 조롱박과 닭 부부가 낳은 달걀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이 둘의 주인인 할머니가 등장하시지만 비중을 따지면 조롱박과 달걀이 더 크다고 보여진다. 
“바라바라 우리의 바람이 하늘까지 닿으면….” 다음 쪽에는 암탉이 알을 조심스레 품고 있다. ‘바라‘는 내가 소원하는 것이라는 의미였다. 닭 부부는 자신들의 자식을 바랐고, 조롱박은 여물기를 바랐다. 그런데 둘 다 커나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이들에게는 특히 조롱박 같은 움직일 수 없는 식물에게는 주변 환경이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런 시련들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시련을 잘 이겨낸 조롱박들은 할머니의 손을 거쳐 바가지가 되어 필요한 여기저기에 놓인다. 

이 그림책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댑댑‘ 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빗자루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아마 이 책의 작가님인 윤지혜 작가님의 책 <대래대래댑댑>에 나오는 인물(?!)이 아닐까 싶다^^ 

의성어, 의태어 조합이 아닌 ’바라다‘ 라는 동사와 ’박‘ 이라는 명사가 발음과 모습이 비슷해 만든 제목이라 아이들과 함께 다르게 지어보기 활동이 잘 될지는 모르겠다. 조금 학년이 높아야 할 수 있을 듯하다. 
오히려 이 책은 추석 같이, 소원을 비는 때에 아이들과 함께 읽고 소원에 대해 이야기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아마 그래서 이 때 이 그림책에 나에게 오지 않았을까 한다. 조만간 만나는 아이들에게 늦었지만 이 책을 함께 읽고 추석 때 빌었던 소원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아야 겠다. 


*이 글은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직접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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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 스토리에코 3
김민선 지음, 김유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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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29분? 어떤 시간을 말하는 거지?' 제목을 보고 제일 먼저 들었던 궁금증이다. 아침인가 저녁인가를 생각해 보았는데 표지 그림을 보니 보랏빛의 하늘과 초승달이 보이는 것이 저녁이지 않을까 했다. 그렇게 궁금증을 가지고 펼쳐 보기 시작했던 책 <7시 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 


요즘 세상은 무엇이든 배달이 된다. 파 한 단, 계란 한 판, 추석 때 쓸 용돈 봉투까지. 어떤 것은 하루도 안 걸려서 배송이 완료된다. 그런데 이 동화책에서는 조금 더 특별한 것들이 배달된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가지고 계시던 시계, 점박이 고양이, 밤이슬 자신, 초록색 리본이 달린 구두, 박하사탕과 편지. 모두가 다 깊고 애틋한 사연이 있는 물건과 생명들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하람이' 다. 하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름이다. 하늘에서 내린 사람이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어떤 곳에서는 나의 별명으로도 쓰고 있는 이름이다. 하늘이는 평범한 어린이였다. 그런데 하람이는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하게 되고 할아버지가 '밤이슬'에게 부탁한 선물을 받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하람이는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배달해 주는 일을 맡게 된다. 

이 동화책은 '죽음' 에 대해 다루고 있다. 조금 더 깊게 가자면 '관계' 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죽음을 겪고 단순히 산 자와 죽은 자의 이별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속의 사연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까지도 함께 다루고 있어 '죽음' 을 다룬 다른 동화책들과 조금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꼭 읽어 봐야 한다. 이야기의 전개에서 '왜?, 어떻게?' 라고 물음표가 찍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 저 두 부분이다.  이 책은 저학년 아이들보다는 고학년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경험을 이야기 나누어도 좋고, 나라면 어떤 것을 배달할 것인지를 이야기 나누어보아도 좋겠다. 

책을 펼쳐 들고 단숨에 다 읽어 나간 동화책 <7시 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 죽음과 헤어짐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거나 이야기하고 싶다면 읽어볼 만한 동화책이다. 

*웅진 주니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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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생활교육 - 40권의 그림책을 활용한 150가지 생활교육 활동 그림책 학교 16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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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교육은 생활 속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교육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 교과의 지식교육도 중요하지만 그런 교육이 되기 전, 필수로 해야하는 교육이 생활교육이다. 그러나 기본이고 필수라고 해서 모두가 다 교육이 잘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연령에 따라 필요한 생활교육이 달라 매 학년초마다 생활 교육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림책 생활교육>은 이렇게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생활교육을 그림책을 활용하여 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아놓은 책이다. 40여권의 그림책을 활용한 150가지의 생활교육 활동이 담겨 있다.

그림책을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아이들에게 삶의 맥락을 보여주기에 그림책만한 것이 없다. 유아, 어린이에게는 다른 자료보다 그림책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세상에는 좋은 그림책이 참 많지만, 그것을 다 읽어보기는 힘들다. 그냥 읽는 것이라면 별 부담이 없겠지만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읽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읽기다. 그래서 그림책을 활용한 교육을 하는데는 이런 그림책 활용 교육 도서가 참 요긴하게 쓰인다. 

예전에는 이런 그림책 활용 교육 도서를 잘 보지 않았다. 마음에 없으니 잘 읽히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림책을 활용한 수업이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것을 알게 되고, 도구로써만 쓰지 말자고 생각하며 수업에도 자주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그림책 활용 수업에 집중해 보자고 마음 먹으니 이런 그림책 활용 교육 도서가 눈에 들어왔다. 

<그림책 생활교육> 은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기초 생활, 2부는 인성 교육, 3부는 학급 생활이다. 목차에 있는 모든 항목들이 일 년에 한 두 번씩 꼭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는 부분이다. 필요한 내용만 발췌해서 읽고 있는데 내용도 알차다. 교육 주제마다 필요성과 그림책에 대한 설명, 그림책 활용 수업 활동,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까지 나와 있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연령에 상관없이 학생이라면 유념해야 할 생활 교육들이 담겨져 있어 교사 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유용한 서적이라 생각된다. 

책장에 꽂아 놓고 생활교육을 해야 할 때가 될 때마다 참고하려고 한다. 나만의 그림책 목록도 추가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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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넷 투자자산운용사 이것만 공부하면 80점 합격 (이공팔) - 최소한의 노력으로 43회 시험에 합격하는 방법 | 42~30회 기출문제 AI분석 | 빈출패턴 2회분 + 기출유형 모의고사 3회분 + 42회 시험 다시보기 100문항 + 빈출 개념 O/X문제 + 계산 패턴 46유형
김경진 지음 / 고시넷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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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넷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협찬] 미래를 위해서 주식이나 부동산을 위해서 공부해야되는 투자자산운용사 독학 교재 추천!

현 시점 한국의 30대와 40대 그리고 50대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재테크이다. 나날이 화폐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부동산의 가치는 점점 증가하며 오늘 겨우 겨우 LTV를 통과해서 매수할 수 있는 아파트가 다음주, 다음달, 혹은 다음 분기에는 내 연봉에 비해 상대적으로 올라서 매입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생기는 일이 빈번하다. 





정부 정책도 매번 바뀌고 있으며 서민의 지갑과, 저축한 예금으로는 그걸 따라가는게 벅찰지경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기에 무엇이라도 해보는게 당연지사 더욱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법.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고시넷 이공팔 교재는 계층간의 사다리를 올라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는 도움을 주는 교재라 생각한다.

이공팔 교재에는 42~30회 기출문제 AI분석과 기출유형 모의고사 3회분 그리고 자주 출제되는 계산 패턴 46유형을 교재에 담아 놨다.






각각의 교재는 자주 출제되는 계산 패턴 46유형을 담아놓은 <빈출패턴> 1회 2회 2권과 
기출유형 모의고사 3회분 <기출유형> 3회분 1권과 정답과 해설 1권
그리고 42~30회 기출문제 AI분석을 통해 42회 최근 시험을 담은 1권
OX문제와 계산 패턴 46유형을 담은 1권 총 6권이다.




자주 출제되는 계산 패턴 46유형의 빈출 패턴에서는 출제 빈도가 적용된 모의고사가 문제가 나오며 아래에는 그 문제에 대한 해설을 포함해놨다. 그리고 그 해설을 바탕으로 빈출 패턴의 기출 유형을 달리해서 1~2문제를 더 보여주고 있기에 해설을 통해서 이론적 학습을 통해서 이해를 하고 문제를 풀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출유형 모의고사 3회분> 에는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모의고사 형태로 실제 시험지처럼 나타내고 있어서 시험장에 가기 전에 풀어보면 시험 분위기를 익히고 문제를 익숙하게 받아들이기 좋게끔 도움을 준다.

<42~30회 기출문제 AI분석> 을 통해서 보여주는 43회 최근 시험을 통해서는 가장 가까이에 있던 시험 문제의 분위기와 출제 성향을 알 수 있으며 당연하게도 마지막에는 해당 문제에 대한 답과 해설도 친절하게 곁들여줘서 

다른 참고할 책 없이도 한 권으로 투자자산 운용사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이 도서 고시넷 이공팔 투자자산운용사는 아주 도움이 되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막연히 학원을 가기에도, 온라인 강의를 듣기에도 익숙하지 않은 분야인 “투자자산운용사”를 교재를 통해서 익힐 수 있고 문제를 접하고 이해하고 스스로 풀어나갈 수도 있기에 아주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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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웅진 우리그림책 140
루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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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조합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차를 좋아한다. 그래서 나이가 좀 더 들면 차에 관련해서 조금 더 배워볼까 싶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차는 마셨었지만, 개인적으로 가는 차를 사러 가는 찻집이 생긴지는 15년이 조금 더 넘은 듯하다. 그런 나이니 '차'가 소재가 된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이 얼마나 반가웠을까!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무슨 말이지? 싶었다. 그 당시가 아마 개인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극도로 받고 있을 때여서였을 것도 같고, 글만 쭉 읽어 보아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그림책은 글만 읽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며칠 뒤 한 번 더 그림과 글을 찬찬히 다시 읽어 보았다. 참 신기하게도 다 읽고 나니 내 마음이 차분해 지기도 했고 밝아지기도 했다.  차분해 진 것은 아마 '차' 라는 소재의 특성이 영향을 준 것 같았고 밝아진 것은 이 그림책 그림의 '색' 의 영향인 것 같았다. 
보통 '차' 라고 하면 '갈색' 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그림책 속 차와 찻집은 그런 브라운 계열의 느낌이 아니다. 더 이상 밝을 수 없을 것 같은 밝은 색으로 차와 찻집을 묘사해 놓아 '차' 와 '아이들' 을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그림이었다.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은 분들은 어떤 내용인지 매우 궁금할 것 같다. 차와 호랑이 말고도 중요한 등장인물이 있다. 바로 '새' . 그 새들은 물을 필요로하고 그래서 차를 마신다. 그런데 그 찻집 주인이 호랑이인 걸 알고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상상해 본 후 이 그림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나는 그 상상을 하지 않고 읽어서 이 그림책의 매력을 바로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차'가 생각나는 계절인 가을에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과 함께 차분하고 밝은 시간들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 이 글은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티테이블 서평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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