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캠핑 놀이 - 야외 생활을 싱그럽게 가꾸는 15가지 캠핑 놀이법 제안 나의 캠핑 생활 2
문나래 지음, 렐리시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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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앞두고 있다. 내 나이도 벌써 서른이다. 옛날 같았으면 서른이면 손주도 봤겠지만 요즘 청년들은 출산을 최대한 미루고, 이것저것 자신들의 욜로 라이프를 보내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 추세임에도 나는 20대 중반에 결혼과 출산을 했다. 덕분에 남들보다 살짝 부족한 욜로 라이프를 보냈다. 뒤늦게나마 세계여행도 다녀보고 여기저기 다녀보고 싶었는데 마침

코로나가 터져 집콕 육아의 늪에 빠져버렸다. 그래도 간간이 백신과 치료제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니 슬슬 캠핑이라도 시작해보고 싶어 읽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나 같은 캠핑 알 못 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캠핑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산과 바다를 좋아하는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청년의 에세이쯤으로 생각해두면 좋을 것 같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당장 짐 싸 들고 밖으로 달려나가고 싶은데 현실은 막막하다.. 코로나 터질 줄도 몰랐지만.. 여태 이런 경험을 못 해본 나 자신이 한탄스럽다. 언젠가 내 인생 첫캠핑을 나가게될때 이 책을 쥐고 나가고 싶다역시 사람은 사람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만, 사람으로 인해 그 스트레스도 치유한다. 나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그녀의 마음이 공감갔다. 그렇기에 오늘도 이렇게 에세이를 읽는다.



불편함을 옹호한은 그녀의 생각과 나의 생각과 일치해서 정말 놀랐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아날로그를 찾는 나란 인간을 보며 괴리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위안이 된다. 그래도 미혼때는 무조건 편한게 좋았는데, 요즘은 내 인생에 불편함을 최대로 허용중이다. 너무 편하면 퍼진다. 게으르고 나태해진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그런지 .. 어쩌다 한번씩 아주 게으르고 싶은 날도 있지만, 내 일상이 게을러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런 게으름과 나태함을 극복시키기위한 행동력 정말 박수쳐주고싶다.


역시 사람은 사람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만, 사람으로 인해 그 스트레스도 치유한다. 나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그녀의 마음이 공감갔다. 그렇기에 오늘도 이렇게 에세이를 읽는다.

역시 사람은 사람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만, 사람으로 인해 그 스트레스도 치유한다. 나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그녀의 마음이 공감갔다. 그렇기에 오늘도 이렇게 에세이를 읽는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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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다 끝나는가? - 삶, 죽음에 길을 묻다
오진탁 지음 / 자유문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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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나의 생각 먼저 정리 해보기로 하였다. 나는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긴 시간을 고민해보았다. 현재는 특별히 믿고 있는 종교가 없기에 인간의 죽음은 그저 '모든 것의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애초에 신앙심도 없고 종교에서 이야기는 사후세계는 남은 자들을 슬픔을 위로하고, 그들의 슬픔을 극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장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나도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겪게 된다면 그 장치의 힘을 빌리고 싶다는 생각은 다분하게 있으나, 지금은 죽음 뒤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불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내가 그나마 좋아하는 종교가 불교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육체의 안에 영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있기에 육체가 있는 것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육체는 그저 영혼을 담는 그릇이다. 그렇기에 죽으면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이 논리를 뒷받침하려면 육체의 죽음 이후, 영혼들의 세계가 필요하긴 할 것이다. 사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도, 이 책을 읽는 이들도 죽음을 경험해 본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정답은 없다.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리즘'이 여기에 있다. 나도 스님말씀처럼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고 싶은데, 습관적 맥시멀리즘인 나는 그것이 쉽지가 않다. 하나라도 더 갖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인데 그것을 초월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수련을 해야하는 것일까. 비움의 삶. 쉽지 않다.


전체적으로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정말 많은 책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티벳인들이 한국의 자살률을 듣고 답한 부분이다.

 "삶의 고통을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 혹은 축복으로 간주한다. 삶의 고통을 수용해야만 미래에 보다 나은 삶을 만날 수 있으므로 삶의 고통으로 인해 자살로 뛰어드는 일은 없다." 

이런 마인드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어떠한 역경을 만나도 모두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아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새겨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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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는 아이 잘 먹게 만드는 엄마의 말 - 아이가 안 먹는 것은 90% 엄마의 말 때문이다 엄마의 서재 3
야마구치 겐타 지음, 황미숙 옮김 / 센시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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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이유식시기가 끝나고 식사교육이 시작되는 만2세 시기부터 아이들이 성장하는 시기에 엄마들의 이야기에서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아이들 식사습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도서에는 내가 36개월 육아하면서 들었던 엄마들의 고민이 모두 등장한다. 물론 식사습관에 관한 에피소드들에 한해서 말이다. 밥을 안먹는 아이, 밥먹다 돌아다니는 아이, 편식하는 아이, 간식만 찾는 아이.. 등등 다양항 케이스들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읽었다. 

우리 아이는 밥을 거부하거나 식사예절이 나쁜 것은 아닌데, 편식을 한다. 먹는 음식은 너무 잘 먹는데 안먹는 음식은 너무 안먹는다. 그래서 편식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은 더 열심히 읽었다.. 결과적으로 내가 차려주는 밥상 메뉴가 너무 한정적이었던 것 같다.. 더 다양한 재료들로 다양한 반찬들을 만들어 노출시켜주었어야했는데, 매일 먹던 음식들만 반복해서 주니 거부감을 느껴 그랬지 않았을까 짐작한다.


아이와의 식사시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으라고 다그치고 강요하지 않기, 조급한 마음에 아이를 몰아붙이지 않기, 엄마가 굳은 표정으로 아이를 다그치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공포 감정을 느껴 강박감에 더 삼키지 못 한다는 것.. 식사시간도 놀이시간처럼 즐거워야한다. 그 분위기 형성에는 엄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나의 욕심에 아이를 휘둘리지 않게 하기. 오늘도 내려놓는 방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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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괴롭고 아이는 외롭다 - 오늘도 아이와 힘겨운 하루를 보낸 당신을 위한 육아지침서
김진미 지음 / 산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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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확산 이후로 아이들과의 트러블이 늘어난 가정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부모나 자식이나 서로에게 괴로운 시간을 어떻게 버텨낼지는 부모하기 나름이다. 그것은 영유아를 키우고 있는 우리집도 마찬가지이다. 엄마도 괴롭지 않고 아이도 외롭지 않은 관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저자는 부모자녀 사이에서 엄마가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들을 지적한다.



아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누구나 다 알고는 있지만 행하지 못하는 올바른 소통방법은 정말 사소하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는 사소한 말들이 쌓여 아이의 내면을 이룬다. 내가 우리아이들에게 저지르고 있는 실수들을 살펴보았는데 실수투성인 것 같다. 죄많은 엄마는 오늘도 많은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을 키울때 이렇다 저렇다할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를 후회없이 보내려 끊임없이 공부를 하는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배울 점이 많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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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집어버린 전염병과 바이러스 - 감염병 전문가가 개념, 용어, 이론을 쉽게 정리한 세균+바이러스 사전 리듬문고 청소년 과학교양 1
이와타 겐타로 지음, 이시카와 마사유키 그림, 김소영 옮김 / 리듬문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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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전염병, 바이러스, 질병에 관해 크게 관심이 없었다.

장수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오늘만 사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출산후부터 바이러스에 관한 나의 인식은 크게 바뀌기 시작했다. 아이를 위해 드는 보험부터, 태어나자마자 맞추는 예방접종과 의사가 지어주는 약, 앞으로 내 아이에게 노출될 바이러스들을.. 엄마인 나는 모두 알아야만했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총동원하여 세상의 온갖 바이러스들로부터 내 아이를 지켜내야만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를 직면하고 사람들은 '바이러스와 전염병'에 관심이 많아졌고, 그 사람들 중에는 나도 해당된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내가 아는 바이러스들도 있고, 얼핏 들어본 바이러스들, 처음 들어보는 바이러스들이 죽 나열되어 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략하고 정확하게 설명해주기에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살면서 크게 아팠던 적이 없었기에 세상에 이렇게 바이러스들이 많은 지 처음 알았다. 아마 이 책에서 다루는 바이러스들은 전문가들이 연구하는 바이러스들에 비하면 극히 일부겠지만, 모르는게 낫다는 말은 이런 때 쓰이는 게 아닌가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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